싸돌아다니기(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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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7일차 : 허우통, 핑시, 딤딤섬, 시저메트로
시저메트로의 가성비는 대단하다. 호텔 예약앱에서 조식 없이 취소 안되는 옵션으로 구입하면 2~3명이 숙박하는 예약은 꽤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처럼 미취학 아동 또는 저학년의 아동을 동반해서 가능 경우.. 혹시나 모를 아이의 병치레에 대비할려면 어쩔수 없이 무료취소가 가능한 옵션을 선택할 수 밖에 없고, 울딸님은 눈뜨면 첫마디가 "배고파 밥줘" 라서.. 조식을 주는 식당을 예약하지 않으면.. 아침 부터 ㅡㅡ; 영혼탈곡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렇게 조식을 제공해주는 식당중에 시저메트로는 가격대비 조식이 푸짐한 식당이다. 어떤 이들은 조식이 별로라고도 하고, 현지 냄새가 많이 난다고도 하더라. 우리는 그런거 모르겠다. 시저 메트로가 조식이 별로라고 느끼는 사람들은 그냥 돈 더주고 더 ..
2019.12.25 -
2019 타이베이 6일차 : 오르골, 후추빵, 삼미식당
온가족이 얼마남지 않은 여행에 아쉬움을 느끼며.. 푸짐한 조식을 먹었다. 나야 워낙 적게 먹는 편이고 특히 아침밥은 밥 몇숱가락 먹고 나면 끝이라 호텔 조식의 푸짐한 메뉴는 별 관심도 없다. 대신 식사류에 하나라도 입맛을 확 당기는 메뉴만 있으면 좋고, 맛있는 커피와 과일이 좀 필요하다. 어젯밤 드라이어가 이상하다는 말에 한번 살펴 봤다. 분면 좋은 드라이어인데.. 바람이 거의 안나온다. 엥? 드라이어 공기 흡입구가 저런 먼지에 꽉 막혀있다. 방정리해주시는 아주머니가 오셔서. 치솔로 쓱삭쓱삭 해서 깨끗해 졌다. 그리고 바람도 쌩쌩~~~ 깔끄미 씻고 딸님은 휴대폰에 넣어간 동영상을 TV로 시청하면서 간식 냠냠.. 여기가 화산1914창의문화원구. 삐쭉 삐쭉 높은 건물들 나이 나즈막한 건물들이 있는 재미난 곳..
2019.12.22 -
2019 타이베이 5일차 : 허우통 feat. 26호 갈매기
5일차 아침이 밝았다. 조식 먹고 짐정리 하고, 호텔을 바꾼다. 마지막 날 보고 깜놀한 골든 가든 커피의 비밀.....은 아니고.. 신기했는데.. 사람들 많을땐 찍기가 뭣해서..ㅋㅋ (나름 소심) 라떼와 카푸지노가 나오는 에스프레소 머신?인데.. ㅡㅡ; 흔히 생각하는 우유가 아니라 "프리마"로 대표되는 분말형 크림이다.. ㅋㅋ 근데 괌의 고급 호텔 커피보다 10배는 맛있다. 두번째 호텔은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 (카이사르 라고도 부르고..), 암튼 호텔 바로 옆이 기차역이다. 일반적인 MRT랑 다른.. 1호선이랑도 조금 다르다. 배차 간격으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무궁화처럼 정해진 시간에 움직인다. MRT처럼 자주 오는 것도 아니고.. 구글 맵을 보면 MTR인 용산사 역은 푸르고 굵은 선으로 보이는데 시저 메..
2019.12.20 -
2019 타이베이 4일차 : 관광객의 일요일
해외 여행을 갔든데 주말이라서 문제 될 것이 있을까? 아직 문제될 만한 곳을 주말에 가보지 못했다. 대부분이 휴양지여서 요일의 개념이 없이 움직여도 되었고 아니면 완전 관광지여서 또 그럴 필요가 없는 곳이었다. 그런데.. 타이베이는 관광객/여행자들에의해 운영되는 곳이 아닌 한 나라의 수도이다. 그러다 보니. ㅡㅡ; 주말, 특히 일요일에 무얼 해야하나 엄청 고민했다. 일요일 오후가 토요일 오후보다는 더 한산다는 지우펀엘 예스진지 버스투어로 갔어야 했는데.. 어물쩡 거리다 보니 예약 가능한 타이밍도 지났고 이어지는 월화수 3일 간의 비예보를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다. 비가 아니라 태풍이었는데 말이다.. ㅠ.ㅠ 주말에 현지인이 그래도 안갈만한 곳으로 국부 기념관이랑 고궁박물원을 꼽았었다.. 물론 평일보다야 더 ..
2019.12.16 -
2019 타이베이 3일차 : 실패한 계획 하지만 해피엔딩
3일차는 행천궁, 상인수산, 샤오미, 葫蘆小郭鐵板燒 (철판구이), 국부 기념관, 아이스몬스터, 삼화원 정도를 돌아볼 계획이었다. 아무래도 토요일이니까.. 오전엔 현지인들이 뿜어져 나오기전에 중심가를 돌고.. 왠지 토요일 오후에 현지인들이 방문하지 않을것 같은 국부 기념관을 넣어 논 것이었다. 아침에 ㅡㅡ; 쬐끔의 피로를 안고 기상!! 밥먹고 씻고 (ㅡㅡ; 뭐 눈곱만 떼고 밥먹으로 안가면.. 딸님이 경을 친다.) 출발. 토요일 오전 한산한 버스를 타고 시내(? 요즘 서울 사람들은 이말 안쓴다던데.. ㅋㅋ)로.. 행천궁 구경가서 사진한장 찍고, 물론 간단히 가족사진과 딸님 스냅샷좀 날려 주고.. 경건한 마음으로 한바뀌 삐잉~~, 용산사는 마치 경주 불국사 같은 분위기라면 여기는 관광객 보다는 정말 기도하러 ..
201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