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x1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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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밥을 먹고 딱히 할것이 없으면 산책을 한다. 매번 걸어가는 회사의 산책로이지만.. 가끔 새로운 장면을 만난다. 내가 알고있는 사람인데도 어느날 유심히 그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그 알고 있는 얼굴너머로 새로운 모습이 보이는것과 비슷한 경험이랄까? 이곳으로 와서 3년을 같은 곳을 산책하면사 아직도 셔터에 손가락이 올라 가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매일 다니는 산책로 이지만.. 가끔 이렇게.. ㅡㅡ; 낯선 풍경을 만나기도 한다. 녀석은 왜.. ㅡㅡ; 거미줄에 낚여 있었던 걸까? 이녀석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주목이다.. 길가다 엄청 큰나무가 죽어 있는데.. 테두리 같은게 쳐져 있고.. 죽은체로 보존 되고 있다면.. 100%다... 한나무에서 뻗은 가지두개중.. 하난 죽어서 썩어 가고 있고.. 하난...
2009.03.20 -
Industar-50 / APX100/ ILFOSOS-S
이녀석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러시안 렌즈 하면... 내머릿속엔.. 인더스타, 쥬피터.. 이렇게 두개가 떠오른다. 쥬피터와 인더스타는 제각각 다른 녀석들을 카피해서 만들어 왔는데.. 50mm 화각대의 인더스타는 라이카의 엘마 그리고 쥬피터 8과 12는 콘탁스 RF렌즈를 카피하였다.. 8 은 50mm 12는 35mm 비오곤을 카피한걸로 알고 있다. 칼라로 보면 이녀석 이름에 붉은색 글자가 보인다.. 이건 좀 희귀한 녀석이라고 하는데.. 원래 붉은색인지.. ㅡㅡ;; 파는 사람이 붉은색을 칠한건지.. 알순 없는 노릇이다. 2006년 조르키 5와 내손에 왔다가.. 몸뚱이는 세번째이지만.. 렌즈는 그대로 이다.. 물론 저 몸뚱이는 라이카 주미타와 합체하는 영광도 누렸다..ㅋㅋ 뭐.. 저놈 조르키를 3대 업어오는 ..
2009.02.28 -
다랭이 마을
남들 다 가보는 다랭이 마을에 친구 놈들과 같었다.. 함께 간 녀석중.. ㅡㅡ; 날씨의 저주를 항상 몰고 다니는 녀석이 있어.. 이날도 하루종일 우중충 했고.. 지나가는 비도 내렸고.. 당시 썼던 조르키 녀석 .. ㅡㅡ; 셔터막이 완존 메롱한 상태였다.. 뭐.. 어떻게 보면 이게 더 나은건지도 모른다.. ㅡㅡ; 두대를 망가뜨리고 세대째 쓰고 있는 녀석은..ㅠ.ㅠ 셔터막 이동속도가 일정하지 않아서.. 사진이 얼룩덜룩하게 나온다.. -0-;; 지금에 와서는 .. 사진찍을때 매우 맑은 날 보단.. 구름도 끼고 쫌 흐리멍텅한 날을 더 선호하게 되었지만.. 그땐.. 사진은 맑은 날만 찍어야 되는 것이었다. ^^ 지금도 이런 장면에 떡하니 데려다 놓으면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몰라서.. 뭐 마려운 똥강아지 처럼..
2009.02.23 -
Leica mini3 - 나도 라익하 라구!!
뱀의 대가리로 살까? 용의 꼬리로 살까? Summarit, Summicron, 이런 이름을 들어 본적이 많을 테지만..ㅡㅡ; Summar 라니.. ㅡㅡ; 이게 뭐냐 할사람 몇몇은 있을 께다.. 어쩻든 이녀석은 Summicron의 원조인 녀석인데.. ㅡㅡ; 과연 이 카메라에 그녀석이 들어가 있기나 한걸까? 하다 못해 그 설계 철학이 조금이라도 묻어 있기는 한걸까? 인터넷을 떠도는 사진중 하나 이다.. 뭐.. 스펙은 대충 인터넷을 찾아 보면 될 터이고.. 똑딱이 치고는 플래쉬 설정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ㅡㅡ; 켤때 마다.. 재 설정을 해줘야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고.. 비슷한 똑딱이인 빅미니 등에 비해서 최대 근접 촬영 거리가 65센티로 살짝 멀다.. -0-;; 뭐. 그래도 셀카는 충분히 찍을 만한 거리..
2009.02.05 -
내가 찍지 않은 사진.
가끔 내 카메라에 담겨있는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 그런 사진들중 이젠 유난히 의미가 생겨 버린.. 나의 반쪽이 찍어 놓은 사진.. 노출이니, 구도니 이딴거 생각않고.. 자연스럽게 들이덴 카메라고 똑딱똑딱 찍어 놓은 사진.. 사진이 좋다.
2009.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