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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의 결정판. Fuji와 Agfa
컬러 네가 필름을 자가스켄 해본 사람들은 내 심정을 이해 할수 있을 것이다. 네가 필름이 색이 잘 잡힌다는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필름별로 붉은색이 강조되니 네츄럴 하니 빈티지 하니.. 원색이 팍팍 들어 오니 하는건.. 기본적으로 흰색 회색 검정과 같은 무채색이 기본적으로 무채색 그대로 보인다음의 이야기다. 이놈의 무채색들이 뭔가 이상한 색을 품고 있다면.. 그때 부터.. 완존 X댄거다.. ㅡㅡ; 이 고통을 모르는 사람을 모를꺼다.. ㅠ.ㅠ 아... 놔.. 이놈에 스켄의 고단함이란..ㅠ.ㅠ 요정도 자동으로 나와 주신다는건.. 엄청난 것이다. 저 살아 춤추는 색들을 보랏!! 그러다가도.. 이렇게 부드러운 빛을 만나거나 그늘로 오면.. 너무나도 사실적이면서도 차분한 색을 만들어낸다.. 해가 살짜쿵 넘어간..
2008.12.11 -
새로운 경험을 위해..
이제껏 두려웠는지도 모른다.. 너무 쉽게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마치 기계의 노예가 되는 것 마냥.. 최신의 기계를 가지게 되고.. 그렇게 디카를 쓰는 것이 두려웠는지도 모른다.. Sony @200/ Minolta 24-85
2008.12.09 -
Self Portrait
셀카란.. 남들에게 보이고 싶어하는 자신의 모습을 찍는 행위이자.. 사진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게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다.. ㅡㅡ; 라고 한다면 너무 거창 할까? 디카가.. 그리고 폰카가.. 일상 사진을 주름 잡는 요즘은 참 많은 자화상을 담은 사진들이 인터넷에 넘쳐 나고 있다. 보다 이쁘게 보이기 위해 얼짱각도에서만 촬영을 하고 못생기게 나온 사진은 영영 지워 버리고.. ㅡㅡ;; 사실 난.. 사진 찍히는게 그리 달갑지가 않다.. 찍는 이가 날 잘찍어 주리란 보장도 없을 뿐더러.. 특히나.. 난 내 옆모습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다.. ㅡㅡ; 맨날 보는 정면은 30년 이상 익숙해 져버렸지만.. 옆모습은 도저히 익숙해 지지가 않는다.. 꼭.. ㅡㅡ; 초딩때 엄마가 고추달린 돌사진을 보여주며.. 나라고 이야기..
2008.12.04 -
겨울 나무와 오래된 렌즈 그리고 흑백 필름
제목에 나열된 세가지는 정말 환상적인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대문도 없는 시골 집.. 그래도 꼭 나무 한그루씩은 있다. 담장 너머로 오순도순 모여 사는 녀석들 나무만 딸랑 찍으니 느낌이 쪼매 덜한거 같다. 뭐.. 이미 가로수화 되어 버린 녀석이다. 보통은 집안에 키우는 나무가 감나무인데 이집은 유난히 대추나무를 키우고 있었다. 나무가 나뭇잎을 털어내고 그 속 모습을 보였을 때를 좋아한다. 나는 -ㅡ; 아마 변태인거 같다.. ㅋㅋ 한때 매일 출퇴근 하는 길의 나무가 무지 찍고 싶어서.. 일부로 토요일 퇴근시간에 차를 대충 대어 놓고 출퇴근 길에 있던 나무중 눈에 띄던 녀석들을 죄다 찍었다. -0-;; 올해 초에 찍은 사진인데도.. 참 오래된것 같은건.. ㅡㅡ; 흑백이고 거기다.. Foma Pan의 감도 20..
2008.12.02 -
산책 - Agat 18K + Kodak Vision2 50D
참 올만에 Agak 18k를 들었다. 남들을 토이라고들 하면서 재미난 사진이 찍힌다는데.. 그 평가는 카메라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아쉬운 평가이다. 새로산 필름에 사진이 어떻게 나올까.. 기대를 하며 산책을 나갔다. 뭐.. 산책이래야.. 내가 다니는 회사안의 화단(-0-;; 사실 공단에 회사안에 화단이 있는 곳은 거의 없다.)과 바로 회사앞의 공단 풍경이다. 요 필름이 붉은 색에 대한 농도가 짙다.. 하프의 재미중 하나가 두컷의 연작이 아닐까.. 내가 회사안에서 제일 좋아하는 나무다.. 점심이건 저녁이건 밥먹고 난 다음 이 나무에 떨어지는 빛이 참 부드럽다. 왼쪽가지 언저리 까지 올라갔던 담쟁이도 이젠 완전히 말라 버렸다. 쉬마려운가 보다.. ㅡㅡ; 다리를 베베 꼬고 있다. ㅋ 회사안의 닭장... ㅡㅡ;..
2008.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