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Info/Photos&Feeling(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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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Portrait
셀카란.. 남들에게 보이고 싶어하는 자신의 모습을 찍는 행위이자.. 사진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게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다.. ㅡㅡ; 라고 한다면 너무 거창 할까? 디카가.. 그리고 폰카가.. 일상 사진을 주름 잡는 요즘은 참 많은 자화상을 담은 사진들이 인터넷에 넘쳐 나고 있다. 보다 이쁘게 보이기 위해 얼짱각도에서만 촬영을 하고 못생기게 나온 사진은 영영 지워 버리고.. ㅡㅡ;; 사실 난.. 사진 찍히는게 그리 달갑지가 않다.. 찍는 이가 날 잘찍어 주리란 보장도 없을 뿐더러.. 특히나.. 난 내 옆모습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다.. ㅡㅡ; 맨날 보는 정면은 30년 이상 익숙해 져버렸지만.. 옆모습은 도저히 익숙해 지지가 않는다.. 꼭.. ㅡㅡ; 초딩때 엄마가 고추달린 돌사진을 보여주며.. 나라고 이야기..
2008.12.04 -
겨울 나무와 오래된 렌즈 그리고 흑백 필름
제목에 나열된 세가지는 정말 환상적인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대문도 없는 시골 집.. 그래도 꼭 나무 한그루씩은 있다. 담장 너머로 오순도순 모여 사는 녀석들 나무만 딸랑 찍으니 느낌이 쪼매 덜한거 같다. 뭐.. 이미 가로수화 되어 버린 녀석이다. 보통은 집안에 키우는 나무가 감나무인데 이집은 유난히 대추나무를 키우고 있었다. 나무가 나뭇잎을 털어내고 그 속 모습을 보였을 때를 좋아한다. 나는 -ㅡ; 아마 변태인거 같다.. ㅋㅋ 한때 매일 출퇴근 하는 길의 나무가 무지 찍고 싶어서.. 일부로 토요일 퇴근시간에 차를 대충 대어 놓고 출퇴근 길에 있던 나무중 눈에 띄던 녀석들을 죄다 찍었다. -0-;; 올해 초에 찍은 사진인데도.. 참 오래된것 같은건.. ㅡㅡ; 흑백이고 거기다.. Foma Pan의 감도 20..
2008.12.02 -
산책 - Agat 18K + Kodak Vision2 50D
참 올만에 Agak 18k를 들었다. 남들을 토이라고들 하면서 재미난 사진이 찍힌다는데.. 그 평가는 카메라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아쉬운 평가이다. 새로산 필름에 사진이 어떻게 나올까.. 기대를 하며 산책을 나갔다. 뭐.. 산책이래야.. 내가 다니는 회사안의 화단(-0-;; 사실 공단에 회사안에 화단이 있는 곳은 거의 없다.)과 바로 회사앞의 공단 풍경이다. 요 필름이 붉은 색에 대한 농도가 짙다.. 하프의 재미중 하나가 두컷의 연작이 아닐까.. 내가 회사안에서 제일 좋아하는 나무다.. 점심이건 저녁이건 밥먹고 난 다음 이 나무에 떨어지는 빛이 참 부드럽다. 왼쪽가지 언저리 까지 올라갔던 담쟁이도 이젠 완전히 말라 버렸다. 쉬마려운가 보다.. ㅡㅡ; 다리를 베베 꼬고 있다. ㅋ 회사안의 닭장... ㅡㅡ;..
2008.11.28 -
걸으며 찍는 사진들.
골목길을 싸돌아 댕기면서 찍는 사진엔 묘한 매력이있다. 담장너머 솟아오른 해바라기 한여름 부쩍 자라버린 머리가 무겁기만 하다. 내 머릿속에도 이제껏 살아온 많은 것들이 담겨져 겸손한 마음으로 고갤 숙일수 있는 날이 오겠지. 휴일이라 빨간 장화도 햇살을 받으며 쉬고 있다. 열심히 일한뒤의 휴식은 달콤하고 행복한 것이지만.. 대충 시간을 때운 뒤 맞이하는 휴식은 허무하기만하다. 휴식이 휴식 같지않게 된다. 즐겁게 쉬고싶다면 먼저 열심히 일해야 한다. 겨울이 오기를 기다리는 포장마차.. 내가 알맞게 쓰일 때와 장소를 알아내는 것은 너무나 힘들다. 그리고 그 때와 장소를 기다리는 것 또한 지루하기만 하다. 그냥 멍하니 기다릴 것이 아니라.. 미리 미리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약속 장소로 이동하며 한컷.. 멀리..
2008.11.26 -
나무와 함께하는 그림자 놀이
사진을 찍다 보면 자연스레 관심이 생기고 자주 찍게되는 주제가 생긴다. 주제란것은 어떤 감정적인 것이 될수도 있고 아니면 눈에 보이는 사물일수도 있다. 나는 아직 사진의 깊은곳 까지 다다르지 못하여 어떤 것이든 눈에 띄는 것은 마구막 찍는 초보 사진사이다. 그나마 내가 자주 찍는 것은 나무와 나의 그림자이다.. 그 나무와 나의 그림자가 함께 찍힌 사진 몇장이 눈에 띄어 함께 올려 본다. 작년 7월이니.. 녹튼 40mm 1.4일거 같다. CL/ Nokton 40mm 1.4/ Fuji presto 400 파인더를 보며 찍는 자세가 어정쩡해 보여 노파인더 샷으로.. (ㅡㅡ; 그냥 대충) 찍었다. Konica AA35/ Fuji presto 400 Konica AA35/ Fuji presto 400 요즘은 보통..
200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