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G Y50BT

2021. 1. 24. 14:24자유시간/음악 듣기

 

삼성, 일본... 반성하지 않는 괴물들이 싫다..

어짜피 어디 방구석에 짱박혀 있을 중고 물품을 구입하기에 ㅠ.ㅠ. 큰일 아니라 위안을 삼아 본다..

AKG.. 근본이 어디었는지는 몰라도 지금은 삼성의 확장전략에 따라 삼성의 지배하에 있는 곳이다....

 

AKG N40을 끝으로 더이상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손절 하려했는데... SE215+BT2를 질러서 잘때 잘듣고 있다. 

하지만 1more의 E1001BT는 살짝 찬밥 신세다.. 잘때 들을 수 없고, 평소엔 TWS인 omthing airfree가 항상 가방에 딸려있어서 장시간 작정하고 들을때 쓰게되는 다른 녀석들이 있어서.. 딱히 잘 안쓰게 된다. ㅠ.ㅠ 베터리 있는 녀석들은 자꾸 써줘야 하는데.. 어디 계획을 세워서 하나씩 들어야 되나.. 싶기도 하다. 어짜피 팔아봤자 똥값인 녀석들이라..

각설하고.. AKG Y50BT라는 녀석은 유선 무선을 함께 사용할수 있는 온이어 헤드폰이다. 현재 공홈의 가격은 $149.95.. 하지만 갤럭시 시리즈를 팔면서 5천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나눠준 덕분에 번들 헤드폰의 지위를 갖게 되면서 2021년 1월 현재 중고딩 나라에서 미개봉을 5만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뭐 딱히 미개봉 신품이 필요 한 것이 아니어서.. 살짝 사용흔적이 있는 정도에 번들 충전 케이블이 없는 것을 택배비 포함 3만3천원에 구입했다. 

미개봉품을 5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이녀석은 어떤 녀석인가? 공홈에 적힌 정보와 다른 정보들을 취합해 보면 아래와 같다. 

Frequency range: 20~20kHz
Impedance : 32ohms
Cable length : 1.2m
Bluetooth version : 3.0
Sensitivity : 113dB SPL/V
재생 코덱 : aptX
20시간 재생
유닛 크기 : 40mm
무게 : 245g

출시 당시 음질등에 대한 상당한 호평들이 있었지만.. 살짝 비싼 초기 가격이 단점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 한국에선 신품을 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내가 가진 헤드폰 중에 이것과 비교할 만 한 것은 sony MDR-100abn 뿐이다. 

Frequency range: 5~40kHz (20 ~ 40kHz, LDAC 96kHz, 990kbps)
Impedance : 32ohms (유선) 16ohms (무선)
Cable length : 1.2m
Bluetooth version : 4.0
Sensitivity (DB/MW) : 103dB/mW(전원 켜짐, 유선), 98dB/mW(전원꺼짐,유선)
재생 코덱 : SBC, AAC, aptX, LDAC
20시간 재생
유닛 크기 : 40mm
무게: 290g

100anb이 y50bt보다 모든 측면에서 우수하다. 무게가 살짝 무거운데 온이어와 오버이어의 차이인지, 무게차이는 거의 느낄수 없다. 

단순 사양 만으로는 분명  100abn이 우수하다.. 그런데 이 묘한 특이점이 존재 한다.

블루투스에선 모르겠다. 현재 내가가진 평타이상 친다고 확신하는 V20과 G7+에 연장선을 연결하고 스피커 울릴때 쓰는 모드를 활성화 시킨다음 유선으로 연결해 들어 보면.. 100abn은 조금 편한 느낌의 소리가.. Y50BT는 좀더 긴장감 있는 소리가 들린다. 블루투스로만 들었을땐. 솔직이 뭐가 뭔지 잘 모를 정도였는데.. 유선에선 성향이 좀 다르게 느껴진다. 

뭔가 소확행의 느낌으로 리시버를 구해보려고 한다면 일단 중고든 미개봉 품이든 그냥 질러 보길 추천한다. 최근 구입해본 이어폰 헤드폰들중 가장 가성비가 좋은 녀석이다. 

무게만 가볍다면 아내를 위해 하나더 미개봉 신품으로 구해보고 싶지만.. 아내는 내가 쓰던 마샬 메이저2를 너무 이뻐한다. 너무 가볍고 충전도 자주 안해서 좋단다.. Y50BT를 줬더니.. 목디스크 걸리게 할라고 그러냐고 한다... 

오픈형의 재미를 느끼려 듣는 탁스타HI2050만큼 개방감은 없지만.. (ㅠ.ㅠ 이러다 조만간..  베어 다이나믹의 DT시리즈를 사게 될지도.. ) 충분히 이쁜 외형에 작고 가벼우면서 좋은 소리를 들려 준다. 솔직히 소니 100abn도 mrd-1rnc 도 소리는 좋지만 휴대가 너무 힘들었고 그래서 나름 중가의 이어폰에 관심을 가진 거였는데... Y50BT는 블루투스 연결로 기본빵은 해주면서.. 유선 연결하면 훨씬 재밌는 소릴 들려 준다. 

이런 저런 노랠 듣다가.. Guns N' Roses의 Mr. Brownstone 까지 왔는데.. 블투보다 유선의 소리가 훨씬 생동감 있고 좋다. 대신... 40mm 유닛을 빵빵 터트릴 만큼 출력을 보내줘야 하니까.. 별도 앰프를 쓰던지. LG폰의 전문가 모드나 외부 기기 모드를 활성화 시킬수 있는 방법으로 들어보길 추천한다. 그전까지 Y50BT의 유선 연결이 꼬진 선때문이라고 했던 사람들은 죄다 반성모드 들어갈 소리가 난다. 꼭 올리브 오일 주면서.. 휘발류차보고 달리라고 한거랑 똑같은 꼴이다. 

모처럼 가성비 훌륭한 재밌는 녀석을 구한것 같다. 


%% 어디를 수정해야 할지 몰라서.. 여기에 다시 써 본다.. 무선 연결은 100abn이 월등히 좋다 소리도 깔끔하고 뭔가뻥 뚫리는 느낌인데.. 유선은 오히려 Y50BT가 내 취향이다 100abn은 저음이 너무 많아서 거부감이 든다.  Scorpions의 Always somewhere 를 유선으로 들으면 Y5BT는 횽아의 허스키한 보컬이 너무 좋게 들리는데 100abn은 목소리를 베이스에 묻어 버린다.

급.. 1000x  중고 매물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나도 몰겠다.. 100abn은 수년전에 10만원 y50bt는 지금 3만3천원.. 액티브노이즈 캔슬링이 필요하지 않다면 무조건 y50bt로 가는게 가성비로는 좋을 듯하나.. 특히 LG 쿼드DAC폰을 가졌고 유선으로 사용할 의향이 있다면..
한가지 아쉬운 점은 두시간정도가 참을수 있는 한계인 듯하다. 귀가 조금 많이 눌려 아프다. 밀폐형 온이어 헤드폰의 공통적 문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