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만 - 2일차, 덴쉐이러우 유감..

2025. 3. 2. 17:01싸돌아다니기/대만

둘째 날이 밝았다..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이지만.. 타이베이는 적당히 쉬어가는 곳으로 정했으니.. 
호텔에서 길건너면 있는 토지은행과 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전에 한번 가본곳이지만.. ㅡㅡ; 중국어/영어로 된 설명을 일일이 보질 못한측면도 있고.. ㅋㅋ 한해 지났으니.. 전시물도 바뀌었을 테니.. 가보기로 했다.

 

대만 토지 은행(본점?)인데 여기엔 한켠이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다. 표를 사면 건너편에 있는 국립대만 박물관도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 전엔 사람에게서 표를 샀는데.. 이젠 표판매 전용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더라. 버벅 거리고 있으면 냉큼와서 도와 주신다. 

예전에 사용하던 금고를 리모델링 해서 전시관을 꾸며 놓은 곳도 있고. 작지만 알차게 지구 탄생에서 공룡의 시대 까지를 시간순으로 나열하여 전시해 놓은 공간도 있다. 아이랑 함께라면 꼭한번 방문하길!!! 강추한다.

암모나이트.. 내부가 석화되었는데.. 대리석재질인듯 하다. 암모나이트 화석은 워낙 흔해서.. 작은 건 인터넷에서 구입할수도 있을수준인데.. 여긴 아주 크고 이쁜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복제품이지만 공룡 뼈 화석도 있고, 

이런 저런 화석들과 상세한 설명들이 있다. 상세 설명은 구글 번역기만 있으면 OK!!

전시장 모서리에 만들어진 경사를 걸어 올라가면서 관람할수 있게 되어있고, 거리도 짧아서.. 작은아이들도 큰 힘들이지 않고 신기한 것들을 볼수 있다. 

구경을 끝냈으니.. ㅡㅡ; 점심을 먹어야지. 사해두장대왕에서 딴삥을 속에 아무것도 안넣은걸로 주문해 왔고.ㅠ.ㅠ. 샤오롱바오도 쏘쏘.. 만두도 그럭저럭이어서.. 두 상전께서 불만이 컸다.. 미슐랭타이틀이 있는 덴쉐이러우 화이닌 지점으로 갔다. 예전엔 다른 지점엘 갔는데.. 맛은 좋았으니까.. 

샤오롱 바오는 참기름 맛? 이 좀 강한듯 했지만. 실패하지 않는 맛이다!!

양배추 볶음은 ㅠ.ㅠ. 뭐이리 비싼겨!!!!

우육탕은 쩝.. 그냥 우육탕 전문으로 하는 곳이 나을거 같다.. 갈비밥을 시키려 했는데.. 그래도 좀 좋은걸 사주고 싶어서.. 아내가 좋아하는 오리 요릴 시켰는데..ㅠ.ㅠ 

오릴 잘라서 따로 서빙해 주는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말아서 주는데.. 쩝 별로다.. 시간이 지나서 인지.. 소스에 절어서인지.. 오리구이가 맛도 별로고.. 

거기다 무슨 작은 세숫대야 같은 곳에 오리 죽을 준다..ㅠㅠ 쩝.. 역시 우린 비싼 요리랑 안맞나보다.. 홍콩, 마카오, 대만에서 좀 비싼거 시키면 여지 없이 실망이었다...ㅠㅠ... 바이바이 덴쉐이러우... 이젠 안갈게....ㅠ.ㅠ 

점심 먹고.. 박물관에 갔더니.. 헐.. 사람이 엄청 많았다.. 2024 WBSC 프리미어 12 야구 우승을 기념해서.. 선수들의 유니폼이나 장비들 인터뷰들을 전시하고 있어서.. 사람이 엄~~~~청 많았다. ㅡㅡ; 야구엔 관심이 없어서.. 우린 패스.. ㅋㅋㅋㅋ

아시아 인형극과 소리나는 곤충에 대한 특별 전시가 있었는데 많이 재미 있었다. 

점심을 대 실패 하고.. 저녁메뉴를 정해야 하는데.. 와.. 참 어렵더라.. 아침 점심을 현지식으로 했으니.. 저녁은 좀 색다른걸 먹을 필요가 있었다. 타이베이 메인역 북쪽에 있는 Q square mall 을 둘러 봤는데.. 확 땡기는게 없드라.. 딤딤섬을 가긴 좀 그래서... 카이산동을 먹기로 했다. 가격이 높은 카이산동은 일본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듯 해서.. 역주변의 카이산동 집중 평도 좋고 가격도 적당한 곳을 골랐다. 

 

오.. 대 만족이었다.. 관자류들은 인본산일거 같긴 한데.. 주로 연어가 든것을 선택했기 때문에.. ^^ 노르웨이 연어일 거다. ^^

식당이 좁고 1인당 300NT 사용의 조건이 있어서 포장을 해왔다. 사진을 깜빡 했는데.. 이집 미소된장국이 캬.. 죽여준다.
쐬주 한병은 미소된장만으로 먹을수 있을듯!!!

딸랑구 주먹만한 후추빵을 두개 사왔는데.. 후추빵 사진은 없고 포장지 사진만 있네.. ㅋㅋㅋ

저기인데.. 구글 지도엔 안나온다.. 사람들 많이가는 타이베이 처짠 앞에 있는 곳 보다.. 훨씬 맛있다. 크기도 크고.. 파 매운맛이 덜한게.. 딱 입에 맛더라.. 

나름 선방한 2일차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