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난역 통과하기

2025. 2. 27. 18:00싸돌아다니기/대만

이번 여행의 세번째 지역은 타이난이다.
북->중->남 으로 남하 했다. 실제 TR(Taiwan railway)의 플랫폼에도 북상, 남하라고 적혀있었다.
타이베이의 기차는 모두 지하에서 움직이도록 되어있었고, 타이중은 얼마전 지상구간을 고가화해서 올려두었지만.. 타이난은 몇년뒤 완공을 목표로 지하화 하고있어.. 아직 지상에 플랫폼이 있고.. 기차선을 가로질러 가려면 역에서 200미터 정도 북으로 혹은 남으로 가야한다.
조식과 욕조가있는 호텔을 구하다보니.. 가장 가격 경쟁력이 있는 호텔은 5성급의 샹그릴라 파이스턴 타이난 이었다.. far eastern에 꽃힌건지.. 암튼 타이완 전지역에서 샹그릴라는 도시의 동쪽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타이난의 경우 기차역이 동구에 있고 바로 그옆에 샹그릴라가 있다. 짐맞기고 점심 식당을 찾으러 가려고 첨에 멋도 모르고 동쪽에서 이지카드를 찍고 서쪽에서 찍고 나가려했더만.. ㅠㅠ 삐이익삐이익 거려서 번역기에 손짓 발짓까지 하며 상황을 설명 했는데.. 당시 알게된건 들어간뒤 3분이 지나야... 안삑삑거린다는거.. 아마도 기본 요금 비슷한건 빠진다는거..

몇일 지나 우연히 눈에 띈 공고.. 역사를 통과하는 법이!! 있었다.

ㅋㅋㅋㅋ 놀러가서 기차역에 붙은 공지사항 따윌 보지 않으니 ㅋㅋㅋ 몰랐는데.. 역시 역을 통과하는 방법이 있었다. ㅋㅋㅋㅋ

이지카드를 찍고 들어가는 입구 옆에 enter pass를 발급받는 작은 기계가 있다. (영수증 출력기 같은거..)

요거다. 빨간 버튼을 눌러 표를 출력 받아 서쪽 게이트중 남쪽에 있는 곳의 제일 왼쪽 출입구를 나가면서 박스에 받은 표를 넣으면 된다.

요런표가 발급된다. 한국과 달리 항상 여러명의 직원 분들이 상주하고 있으니 표를 보여주면서 살짝 눈인사를 하고 박스에 표를 넣고 통과하면 OK.
반대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땐 중간의 표를 판매하는 오래된 역사로 들어가면 안내소 앞에 동일한 기계가 있어서 거기서 통과를 위한 표를 발급받아 동쪽 게이트를 나가면서 표를 박스에 넣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