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lei 35S - 속이 꽉 찬

2008. 11. 19. 12:11Photo & Info/Reveiws


참 무지무지 갖고 싶던 녀석이었다.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뒤로 약 3년이 지나서야 내손에 올수 있게된 녀석이다.
어떤 이들은 테사가 들어간 오리지날 35를 좋아한다고들 하는데..
난 왠지.. Sonnar란 좀더 생소한 이름의 녀석이 좋았다.

아마 내 머릿속에 .. Tessar는 보급형.. Sonnar는 고급형이란.. ㅡㅡ; 각인이 박혀있어 그럴것이다.

칼짜이즈에서 설계한 Sonnar를 기준으로 Rollei사가 만든 렌즈란 말이 적혀있다.

참 아름다운 외관을 가지고 있다.
첨엔 껌정 바디를 구하고 싶었는데.. 막삭 은색을 구하고 보니.. ㅡㅡ; 더 맘에 들었다.
몇가지 외관적 흠때문에 조금 싸게주고 구입했다.

처음 받아 들었을때 렌즈는 정말 깨끗했다.
모든 엘리먼트에 헤이즈나 먼지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ㅡㅡ; 인석이 셔터가 부정확 한 것이었다.
저속 셔터가 제대로 끊어 지지 않았는데 다행이 약간의 그리스 작업으로도 쉽개 수리가 가능했다.

그럼 슬슬 이 이쁘고 깜찍한 녀석에 대해 하나씩 알아 보도록 하자.


정면에서 보았을 때의 모습니다. ㅡㅡ;
다른사람들이 만히 보게되는 모습이다. ^^

당근 가운데 둥근것이 렌즈이다.
Sonnar다.. 뭐.. 궂이 저 시리얼 번호를 가릴필요를 못느끼겠다.. ㅡㅡ;
이렇게 떡하니 사용기에 올려 놓으면 나중에 잊어 버려도.. ㅡㅡ;
뒤를 쫒기가 쉬울거다..ㅋㅋ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것이 필름 감도 조절 다이얼이다..
그냥 국제 규격인 ISO 감도 기준으로 설정할때는  ASA에 맞추면 된다..
아마 DIN은 독일 규격일 테다.. ㅡㅡ; 뭐.. 공돌이들이라면 몇번 봤을 꺼다.. (ㅡㅡ; 근데 아니면 어쩌지..ㅋㅋ)





오른쪽에 있는 것은 무슨 필름을 넣었는지 해깔리지 말라고 표시해 두는 것이다.
현재 흑백필름을 넣었다..
아마 첨 나왔를 당시엔 필름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저리 만들어 졌을 것이다.
NEG. negative의 약자로.. 흑백을 뜻할 것이다. (ㅡㅡ; 여기부터 앞으로 몇줄은 내맘대로 생각하는 거다. )
COLOR NEG. 는 당영히 칼라 네가티브 일것이고.
그럼. COLOR에 해가 있는 녀석은 뭐냔 말이다..
그냥 속편하게 NEG.라고 표기가 되어 있지 않으니 당근 Positive Film이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둥근 해가 그려져 있으니 주광용일 것이고..
백열 전구가 그려진 것은 슬라이드 텅스텐 용이겠지..
(ㅡㅡ; 만일 본인의 추측이 맞다면.. ㅡㅡ; 난 대단한 사람인거다. ㅋㅋ)

두개의 다이얼 위에 보면 속이빈 흰색의 삼각형이 있다.. ㅡㅡ;
거기에 맞추는게 아니다..
원통 다이얼 안에 보이는 속이찬 흰색 삼각형에 맞추어야 한다.




자.. 이제 보이는가?
요로콤 살짜쿵 위에서 보면 속이빈 흰 삼각형에 맞추어야 할것이 조리개 값과 셔속임을 알수 있다.

셔속은 특별한 고정장치가 없이 드륵드륵 돌아가는데..
조리개 값은 두번째 사진에서 볼수있는 검은 다이얼 아래쪽은 은색 테두리의 감금 해지장치를 누르고 조절 해야 한다..
ㅡㅡ; 뭐 막돌리면 돌아는 가겠지만.. ㅡㅡ;; 막돌리게 만들어 진것이 아니니.. 막돌리지 말자. ㅋㅋ

결국.. 조리개를 막 돌리지 못하게 만들어 놓았다는 것은 목측식인 Rollei 35를 쓸때는 존 포커싱을 이용해서 쓰고,
노출은 왠간한건 셔속만 조절해서 쓰란거다.
( 뭐 이곳도 그냥 내혼자 해본 생각이다.. )
원래 잘 만들어 진 물건은 설계의 철학이란게 있고 꼼꼼하게 살펴보면 어떤 철학으로 만들었는지를 알수 있다.





무한대와 최소 촬영 거리에서의 차이니다. ㅡㅡ; 뭘 알수 있을까..
어두운 실내에서.. 바짝 붙어서 찍었더니..
똑딱이라도 심도가 얕아질수 밖에 없구나..ㅠ.ㅠ

촛점 다이얼을 돌리면 렌즈알이 나왔다 들어 갔다 한다.

0.9m가 최대 근접 촬영 거리이며.. 조리개를 아무리 바짝 조아도.. 0.8m 정도까지만 심도가 확보 될거란걸 유추할수 있다.




카메랄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부분중 하나이다..
왼쪽에 있는게 장전레버다.. ㅡㅡ; 일반적인 카메라와 반대 방향에 달려 있다.
왼손 엄지로 감고 오른손 집게로 셔터를 누른다.
릴리즈를 달수있게 나사산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셔터이고..
셔터 앞쪽으로 있는 버튼은.. 렌즈 침동용이다.


뒤쪽엔 특별한건 없다. 파인더 오른쪽에 작은 레버가 하나 있다. "R"이라고 되어있는 곳으로 돌려 놓으면..
바닥의 필름 되감기 레버를 돌려 필름을 감을수 있다.
저 R레버를 이용해서.. 다중촬영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험해 보지 못했다..
ㅡㅡ; 사실 다중촬영에 그리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서.. 조사조차 해보지 않았다..



바닥면이다. 제일 왼쪽의 것이 필름 되감기 레버이고 가운데 구멍은 삼각대 연결용 구멍이며
그 아래로 보이는 숫자는 필름 카운터이다..
그리고.. 필름 카운터 오른쪽의 요상한 쪼가리 녀석을 그림상에서 아래방향으로 돌리면
카메라 뒷판을 몸체로 부터 분리해서 필름을 갈아 낄수 있게 하는 거다.
필름실 안쪽에 베터리실이 있는데..
카운터를 보면 알겠지만 .. 아직 필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속을 보여 줄순 없다.
그리고 제일 오른쪽이.. 플레쉬 등을 고정하기 위한 핫슈이다..
아래쪽으로 핫슈가 있으면 어쩌냔 사람들이 있는데..
천정 바운스 칠려면.. 그냥 카메랄 거꾸로 들고 찍으면 된다.. ㅋㅋ
플레쉬 사용을 연중행사 마냥 하는 본인에겐.. 별 문제 안되는 부분이다.. ㅡㅡ;


마지막으로 이녀석의 출생의 비밀.. 싱가폴의 롤라이사에서 만든거다..
OEM이 아닌걸로 만족해라..

그리고.. 울나라 사람들.. 일본이 아닌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 만든 물건에 대해 좀 않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 같은데..
ㅡㅡ; 사실 그건 국내 수입업자들이..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 순 싸구려 물건을 수입해다 팔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을 골탕 먹이는 거다.
싱가폴, 대만, 말레이지아 사람들이 불량만 만들어 내는것도 아니고, 손재주가 없어서..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국내 업체에서 해외 진출해 만들어오는 물건은.. ㅡㅡ; 좀 구린게 사실이다.
제대로 설계안된 물건은 한국에서 생산하면.. FM이 아닌.. ㅡㅡ; 꼼수로 자알.. 만들어 내지만..
해외에서 생산하게 되면 생산표준에 따라 정확하게 생산해 내기 때문에.. ㅡㅡ;
설계자의 실력없음으로 인한 불량이 발생하는 것이다..
결국..아시아권의 다른 나라 사람들이 잘못해서 품질이 떨어진다기 보다..
ㅡㅡ; 우리나라 설계인력이 설계를 잘 못해서 그런거다..


ㅡㅡ; 뭐.. 최근에 일어 나는 상황을 보면.. 중국은 좀 예외인건 확실 하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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