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LG 폰과는 이별해야 할 때... 갤럭시 A34

2024. 4. 30. 19:56모바일 기기

메인폰으로 LG껄 참 오래도 썼다.. 가장 최근에 사용한 V50을 끝으로 LG와는 이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사실 내가 찬것처럼 말하지만.. ㅠ.ㅠ. 떠난건 그녀다.. ㅋㅋㅋㅋㅋㅋ

LG가 모바일 사업을 접고 LG Pay까지 올 7월이면 접는 상황에서 삼성 폰을 안사면.. 그냥 실물 카드로 결재하며 살아야 하는데... ㅠ.ㅠ. 벌써 모바일 결재의 반 노예가 되어버린 난... 어쩔수 없다. 이제 옮겨 타야 한다. 

새 휴대폰을 사본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안난다.. 그냥 폰테크 하는 누군가가.. 몇 달 애지중지 가개통 상황으로 쓰다가 파는걸 사다썼다. 이번에도 그럴 심산으로 알아 보는데.. 와... 그새 맛폰 가격이 많이도 올랐다. 

S24까진 필요도 없고.. S22은 깔끔한거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고.. S23이 만만한데.. 대충 60, S23+가 70정도 한다. 얼마나 신품이냐에 따라 가격이 조금더 붙긴하는데.. 70만을 주고 사서 2년을 쓰면 하루 천원꼴인가? 하루 천원이라 그러면 그리 비싼 느낌이 아니긴 한데... 솔직히 이제 나에게 플래그쉽 맛폰은 필요가 없다... 게임이래봤자.. 꼴랑 하는데.. 브롤스타즈 뿐이고.. 나머지는 웹서핑에 유튜브가 전부라.. 좀더 저렴한 대안들을 찾아 봤다. 

그러다가 눈에 띈 두개의 모델이 갤럭시 A24와 A34이다. 삼성페이가 들어가는 가장 저렴한 모델들이다. 거기다가 A34는 120hz의 화면이!!! 똬악!!!! 살짝 아쉬운건.. 그냥 S23의 아담한 사이즈가 좋은데.. 이 두녀석은 S23플러스 모델 크기이다.
대신 베터리는 더 큰게 들어가서.. 오래오래 충전안해도 걱정이 없다. 크기는 V50과 똑같다.. V50모서리가 깨지는 바람에 이녀석은 차에서 네비로 쓰고 G7을 한동안 케이스도 없이 썼는데.. 이거 적응되고 나니.. 다른 폰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

LG놈들 그냥 G7 정도를 시대에 맞게 뻘짓 말고 쭈욱 내놨어도 적당히 생존했을텐데.. G5니.. 윙이니.. 참 뻘짓 많이도 했다. 

이 두 대안 모델의 가장 아쉬운점은 A시리즈는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는거다..ㅠ.ㅠ 무충완 확실하면 더이상 고민할 필요도 없는데 말이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자니.. 내가 궂이 폰을 바꿀 필요가 있었나 싶긴 하다.. V50에 대한 만족도가 꽤 좋았기 때문이다.

V50에서 A34로의 변경은 아무리 V50이 오래된 플래그 쉽이라고 하더라도 옆그레이드 혹은 다운그레이드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ㅠ.ㅠ. 이씨 생각해보면 이건 죄다 G7과 V35 때문이다.. LG 놈들 V50부턴 확실히 정신 차리고 만들었는데.. 그건에 삽질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호갱이 적다 보니.. 사업을 접을수 밖에 없었다. G7은 램부족 (G7+는 확실히 더 쓸만하다) V35는 그 좋은 OLED에 샤픈을 개 왕창 넣어서 화면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나빠진다.. 아씨.. 눈베려..

잘바꿨다는 자기 합리화를 위해 data를 모아 본다.. ㅠ.ㅠ. 

구체적인 성능이냐 벤치 마크를 보면 대충 아니까.. 실사용에 관련된 주요 사양을 보면.. V50의 해상도가 더 높고, 후면 카메라가 화각별로 큰차이 없이 준수하고.. 특히 광각(많은 정보가 담겨야 하는 사진)의 경후 화소수도 많다. (화각정보는 구체적으로 알아볼려니 귀찮아서 생략.) 대신 A34는 기본 카메라 해상도가 높아서 2배 줌도 광학식이 아니라 크롭을 이용해서 한다. 뭐.. 화소가 깡패라고.. 충분히 가능하다.. 어짜피 V50은 망원렌즈에 손떨방이 없어서.. ㅡㅡ;; 별로다..

베터리는 A34가 25%나 더 크다.. 역시 실사용 시간이 긴 이유는 다 있다. 대신 16g 무거운데... 충분히 이해 간다. 가장 실사용에서 아쉬운건 무선 충전이 빠진거고.. 가끔 아쉬울수 있는건.. USB C 어뎁터로 외장 모니터나, 키보드 등 연결하는 건데... 이건 필요할때 V50을 쓰면 되니까.. 그렇담.. A34의 디맨시티와 V50의 스냅드레곤의 성능차를 한번 보자.

왼쪽이 G8, 오른쪽이 A34 이다. 둘다 8개의 코어인데, 스냅드래곤 855 는 제일 빠른거 1개, 그다음 세개 그리고 드린거 네개 이런 구성인데..  디멘시티는 심플하게 빠른거 두개, 느린거 6개다. 클럭만 봐서는 오래되었어도 스냅드레곤이 좋을거 처럼 보이지만.. 안드로이드 버전이 2단계나 다르고, A34가 UFS 2.2에다가. 동일한 LPDDR4X라고 해도.. 왠지 최신 공정일거 같은 느낌같은 기분이다.

초반에 A34가 살짝 치고 나간다..

 

싱글에선 A34가 살짝 우위이고, 멀티에선 V34가 더 앞선다.. 하지만... 어플 깔리고 실시간 백그라운드 돌아가고 있는 태스크 갯수 생각하면 A34가 상당히 선방했다. 

내 V50녀석 수율이 좋은건지.. 딴놈들보다 한 10프로 가까이 점수 높다. ㅋㅋㅋ 그런데도 34에게 발렸다.. ㅋㅋ

 

이제 GPU점수.. 역시.. 말리 보단.. 아데르노가 좋은갑다.. 몇세대 지난 건데도.. 좋다.. 근데.. A34는 참 잘 빠졌다.. 가개통 또는 신동품을 25정도면 살수 있으니까..

실제로 좀더 써보면 이놈이 좋은지 아닌지 확실하게 알수 있을거 같다.. 암튼 새폰 사고.. 120hz화면 보니까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