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썰 전설속 Klon Centaur의 클론

왜 이걸 "클론 센타우르"라고 부르는지가 일단 미스테리..  우리말로 오랫동안 자리잡은 단어는중 "켄타우로스 Centauros" 를 이용하면 켄타우르라고 해야할거 같은데.. 암튼 센타우르라고 통칭되는 이물건의 양인들 발음은 대충 쎈토, 쎈토르 정도 되는듯 하다.

이 클론 센타우르 라고 불리는 페달의 역사는 ... 위키를 참조하고..ㅋㅋ
https://en.m.wikipedia.org/wiki/Klon_Centaur

Klon Centaur - Wikipedia

온갖 도시전설이 기타인들 사이 구전으로 전승되고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첨단의 휴대폰도 개체마다 차이가있다. 옛날 CPU수율이 널뛰기를 하던 시절에는 AMD 애슬론 900메가 헤르쯔중 어떤건 막막 오버클러킹이 되고 어떤건.. 10프로만 올려도 뻣어버리곤 했다.
아무리 비싼 제품이라도 그안에 들어가는 저항은 1% 공차를 가진다. (더정밀한건 우리가 쓰는 물건엔 안들었다.) 캐패시터들른 10프로 짜리도 많다. 다른 전기부품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정말 경험이 많은 분들은 클론 센토도 개체마다 소리가 다르다고 한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노브를 12에 놨다고 해도 개체별 편차때문에 동일한 설정이 될수는 없다. 노브 아래에 있는 포텐셔미터의 저항값이 0옴이 되도록 한다 하더라도, 안에 있는 저항과 캡들은 각각 다른 값을 가진다.
그런데 대부분 오리지날 클론과 클론의 클론들을 비교하는 리뷰들 보면 둘다 꼭같은 세팅을 했다고 한다... 바보라는 소리다. 그래서 소개할 비교기는

https://youtu.be/8tjQXTMfxYY

요고다..

블라인드로 노브들을 돌리면서 오리지날 클론을 찾는 거다..

https://youtu.be/vTTHWRseWMU

최근엔 요것도 나왔다.

아마 왠간한 기타쟁이들은 저것들중 하나 이상을 가지고 있을 꺼다..ㅋㅋ

탐너스가 갖고싶었는데.. 좀 비싸다. 살려면 못살것도 아니지만 나에게는 가성비가 중요하다. 그냥 그렇게 살아왔다.

나도 카피 제품을 세개나 가지고 있다.
그 중 제일 많이 쓰는건 JHS에서 모디한 소울푸드인데, 많이쓰는 이유는 이쁘기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 나머지는 Nux의 말인간 (horse man)과 개인 제작자였던 트랜스님의 실버 스페셜이다. Nux의 경우는 소울푸드랑 거의 똑같고 실버버전으로 바꿀수도있고 트루바이패스랑 버퍼바이패스로 설정도 쉽다.

한 땐 클론의 클론들이 둘씩이나 보드위에 올라가 있었다. 

가장 많이 쓰는 것 JHS 소울 푸드!!!

다양한 리뷰들을 봤을 때, 소울푸드의 질감이 오리지널에 비해 좀 강한느낌이 있는데. JHS의 모디를 통해 원래 제조사인 EHX 모드, Open 모드, 게르마늄 다이오드 모드 이렇게 고를수 있게 되었고, treble 말고도 Bass 조절도 가능하게 노브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트랜스님의 클론 실버 스페셜은 소울 푸드에 비해 게인이 좀더 걸리고 고음이 조금더 있고 볼륨도 조금더 큰 형태이다. 조금씩 노브를 조절해주면 정말 똑같이 만들수 있는데 한가지 아쉬운것이 기본적인 노이즈 레벨이 약간 높다. 

그래도 까칠한 맛이 일품인 페달이다.

한땐 이렇게 물려서 출장가서 기타 칠때 사용하기도 했다. 

 
마지막 NUX의 Horseman.. 이건 완전 미쳤다.. 생긴거 이런거 다 무시하고 눈 감고 들으면.. 소울푸드랑 차이를 모르겠다..

큰돈 들이지 않고 클론을 맛보고 싶다면.. 무조건 이거 강추다!!!

 

그렇다.. 나는 막귀인 것이다. 완전 고출력 앰프에 붙여 놓으면 셋의 차이가 극명하게 날지는 몰라도 현재 내가 쓰는 DSL1-cr에서는 눈곱만큼의 차이도 모르겠다..ㅠㅠ 

 

 

하지만 내눈엔 소울푸드가 제일 이뻐보인다. 그래서 결국 잘 안쓰는 두녀석은 팔아버렸다. 가지고있어도 안쓰게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