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제이드 1년 사용기 - 대구 신세계 백화점

2020. 1. 11. 12:47자유시간/먹고 보자

우리가족의 외식은 대부분 집 근처에서 하지만.. 한달에 두어번 정도 주말에는 신세계 백화점에 놀러 가서 외식을 하게 된다. 가장 많이 방문하고 있는 곳이 크리스탈 제이드 인데.. 한번도 글을 쓴적이 없나보다.. 신기하네..

크리스탈 제이드의 경우 딸님이 생기기전 놀러갔던 홍콩에서의 갔던 것이 엄청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탄탄면, 샤오롱바오, 칠리새우를 시켜서 먹었는데, 너무 좋아서 한번의 여행에 2번을 갔고, 딸님이 생겼던 마카오 여행에서도 돌아올때 홍콩에 들러서 크리스탈 제이드에서 저녁을 먹었다. 

먹을거 하나보고.. 서울이나 부산을 가기는 뭣했는데.. 어느날 보니 대구 신세계 백화점에 크리스탈 제이드가 입점해 있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가지 못했었는데.. 딸님과 여유로운 외출과 점심 식단의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해 지는 시점 부터 가기 시작해서 벌써 십여번 정도 갔다 온거 같다. 

초기에 갔던 사진인듯 한데.. 냉동했거나. 한번 찐걸 다시 찐듯한 느낌의 샤오롱 바오 (18년 12월)

19년 3월

19년 6월 

19년 7월

19년 10월 

샤오롱 바오의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아마 18년 12월의 샤오롱 바오와 19년 10월의 샤오롱 바오의 사진만 비교해 본다면.. 완전 다른 식당이라고 생각될 정도다. 

크림 새우, 아내가 한번 먹어 보고는 가장 맛있다고 했던 메뉴다.

 

칠리 새우, 아내는 좋아했지만.. ㅡㅡ;; 내가 별로여서.. 그다음번에는 칠리새우를 시켜봤다. 아내는 여전히 크림새우가 가장 좋았다고 하고, 나는 칠리새우가 좋다. 

유산슬 밥, 코스를 시켜먹지 않고 단품 위주로 주문해서 먹을때 시켜봤던 메뉴인데.. 이후로는 거의 런치코스 2인을 시켜서 세 가족이 나누어 먹었다.

초기 런치 코스 요리에 있던 탕수육과 유산슬, 초기에는 샤오롱바오 2개, 유산슬, 탕수육, 그리고 짜장면/짬뽕면 (볶음방은 기억이 가물가물...)중 선택할수 있었다. 

19년 가을정도 까지는 이렇게 흰색 도자기 접시에 앞접시는 플라스틱 재질이었는데. 메뉴를 변경하면서 접시도 싹 바뀌었다. 

이렇게 접시만 바뀌었는데도.. 식당에서 더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다. 

메뉴가 개편되면서.. 런치 세트 A는 샤오롱바오 2pc, 탕수육, 짜장면/짬뽕/볶음밥/탄탄면 중 식사를 선택할수 있게 바뀌었다. 탕수육의 양이 조금 늘기는 했지만.. 메뉴가 하나 빠졌고, 그사이 딸님이 훌쩍 자라버려서.. 코스 2인분만으로는 점심 해결이 안되었다.

새롭게 런칭된 상해식 군만두 성지엔빠오를 시켜봤다. 대성공.. 

그리고 짬뽕.. 볶음밥이랑 짜장면, 탄탄면 사진은 ㅡㅡ; 없네.. 

이건 초기에 시켜 먹었던 샤오마이.... 사진을 정리하고 있자니.. 또 가고 싶네..ㅠ.ㅠ 

입점 초기엔 가장 기대했던 샤오롱바오가 너무 별로여서 (물론 비슷하 시기의 딤딤섬은 더 별로였음) 조금 실망이었지만.. 

최근 대구 신세계 백화점의 크리스탈 제이드는 정말 맛있어 졌다. 가장 최근이 19년 연말의 주말이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서.. 항상 오늘만 같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혼자가서 메뉴 하나만 먹고오기엔 별로고 서너명이 가서 코스나 여려가지 메뉴를 시켜서 나눠먹고 온다면 정말 좋은 선택이될 식당이다. 

아직 많은 메뉴를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잘나가는 메뉴들은 후회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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