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8. 18:35ㆍ모바일 기기
Dell 5175를 사놓고 딱히 큰 쓰임세를 찾지 못하고 시간이 흘렀다.
작년 연말부터 일이좀 줄어서 집이나, 카페에서 일하는 시간이 늘었다.
집에선 썬더볼트 독으로 다중 모니터 환경이 구축되어 크게 문제가 없는데.. 집밖에서는 참으로 난감하다. 12인지 노트북으로 뭔가를 작업을 하다보면.. 보조 모니터가 하나 더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같이 드는데.. 거치에에 올려둔 노트북이랑 비슷한 눈높이로 추가화면을 달아둘만한 아이디어가 안났다.
그러다가.. 예전에 5175와 함께 구매를 고려했던 HP spectre X2에 LTE 모듈 작업이된 제품이 장터에 적절한 가격에 올라왔길래 덜컥 질렀다. spectre X2의 거치 방법을 조금 응용하면 마치 모니터를 90도 회전 시켜 쓰는것 처럼 사용이 가능할듯 해서 였다. 5175랑 비교하면 화면도 커지고, 커버에 키보드와 트랙패드가 생겼고 별도의 거치대 없이 자체적으로 세워지는것은 장점이지만, USB C type PD포트만 두개인 것 CPU가 M5에서 M3로 낮아진 것은 단점이다.
제품은 생각보다 깨끗했다. 항상 그러하듯 초기화하고 HP Support Assistant로 업데이트를 돌렸는데.. 업데이트를 딸랑 하나 발견한다.. ㅡㅡ;; 이건 좀 이상했다. 윈도우 초기화가 업데이트된 드라이버는 놔두고? 설마.. 하는 생각에 HP홈페이지 가서 찾아 보니 당장 Bios도 한참 전의 것이었다. 일단 Bios 부터 업뎃하고 다른거 찾아 봐야지 했는데..
ㅡㅡ; Bios를 업데이트 하자마자 부팅이 안된다. 지원되지 않은 장치가 달려있으니.. 분리하고 재 부팅하란다.. 아썅.. ㅡㅡ;; 그냥 경고만 뜨고 패스할수 있는게 아니라.. 아예 부팅 자체가 안된다. Bios를 롤백하려는 시도도 실패. 어쩌랴 난감했는데.. 일단 LTE 모듈먼저 떼고 부팅한 다음 방안을 찾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간단한 검색으로 분해 방법을 익혔는데... ㅡㅡ; 아뿔사. 너무 마음이 급했다. 분해시 윗면 부터 분해를 했어야 했는데.. 나사 아래쪽에 있었기 때문에 아래쪽에 고정 구조가 적을거라고 생각하고 아래쪽 부터 분해하다가 강화유리가 쫘자작!!!! ㅠ.ㅠ 아 이놈에 조급증.. 조금만 더 분해법에 대해 정독했으면.. 되었을 것을 너무 쉽게 생각했던 탓이다.
몇분전에 읽어본 글의 댓글에도.. 위쪽부터 분해해야 한다는 걸 읽었는데도.ㅠ.ㅠ. 다행인건 터치랑 펜 입력을 위한 강화유리 부분만 깨지고 액정은 멀쩡해서 당장 쓰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오래전 쓰던 전화기들에 붙였던 보호필름 여분으로 심하게 파손된 부위는 땜빵을 하고 일단은 잘쓰고 있다.
설이 지났으니 알리에서 교체용 부품을 구입해서 수리를 해봐야 겠다. 암튼 난 수리랑은 안맞는거 같다.. 수리하다 해먹은경우가 더 많으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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