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6. 22:47ㆍPhoto & Info/Photos&Feeling
오랫만에 사진도 좀 크게 리사이즈 했다.
ㅡㅡ; 별로 없겠지만 크게 보고 싶으면 간단히 클릭해서 봐 주시길..
자인의 계정숲에서 자인면 중심지를 향하는 골목이다. 햇살을 받은 밝은 벽과
아스팔트 그늘진 아스팔트속의 짙은 오토바이..
꼭 존시스템 이야길 할때의 장면 같아서 찍어 봤는데..
결국 귀차니즘으로.. ㅡㅡ; 손을 많이 못봤다..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사진을 찍을 때의 자세와 마지막 사진의 마무리 작업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계정숲 아래 골목이다..
이사진이 익숙하신 분들 있을 것이다..
그렇다.. 그 미친 테스트 하던 날의 사진이다.
이사진과 그날 핫셀용 플라나 85mm로 찍은 사진을 서로 비교 해보면.
판형의 차이를 알수 있을 것이다.
요것이 첫컷이다..
스켄 순서 때문에 세번째로 와있네.. ㅡㅡ;;
욘석은 단양에 놀러 갔을때 찍은 사진...
바닥의 건조하고 마른 흙의 느낌이 그때 그대로다.
죽은 고기를 찾는 하이에나 처럼..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는 순간.. 이거다.. 하는 느낌이 왔다..
보통.. ㅡㅡ; 수줍음이 많은 편이라.. 사람들이 있으면 삼각댈 잘 펴지 않는데..
이 날을 삼각대를 펴고도 한참을 노출과 장면구성에 고민을 했다.
사진은 좋았는데.. 결정적으로.. 필름 유제면에 흠집이 나 버렸다..
스퀴즈 하다 났으면 더 길게 났을 꺼 같은데..
아마도 스켄하다 유리 홀더 모서리에 긁힌거 같다..
ㅡㅡ; 맘이 급하면 ㅠ.ㅠ. 별수 없다..
내가 사진을 찍는 것은 매우 단조롭고 지겨워 보인다...
다른이와 함께 가면.. 많이들 조급해 하며. 자꾸 보챈다. ㅡㅡ;;
난 그게 싫어서.. 사진찍으러 같이 가는걸 잘 안한다..
그냥 같이 놀러 가는것일 뿐이다..
천천히 걸어 가다 눈에 띄는 것이 있으면 잠시 생각을 한다. 주제라던지.. 느낌이라던지..
그 생각하는 시간이 길땐.. 맘에 드는 사진이 잘 안나온다.
삘 받는 것은.. 다 내 맘속에 어떤 의도와 연관되어 그런것이다
물론 내가 그 숨어 있는 의도를 100% 이해할순 없다.
생각이 끝나면.카메랄 들이댄다.. 아니면 노출계를 들이 민다.
내가 원하는 곳의 노출들을 재어 보고.. 아.. 아니다 싶으면 그냥 돌아 선다..
원하는 노출이 안나오는 상황이라면.. 찍어도 별 소용 없다..
하지만 하늘을 많이 넣거나 완전 역광이거나. 등등의 이상한 상황이 아니라면..
노출이 문제되어 찍지 않는 컷은 별로 없다.
지나가다 본 폐가다..
한컷을 찍고는 왠지 뭔가 맘에 들지 않는 것이 있어
한컷을 더 찍었다.
뭔가 찜찜 하다면 일단 한컷 더 찍어 봐야 한다..
안그러면 꼭 후회를 하게 된다.
쩝.. 실제론 거미줄이 잘 보였고.. 큰 사이즈에서도 잘 보이는데..
역시나 리사이즈 했더니.. ㅡㅡ; 거미줄이 안보인다.
요건 심도를 깊게 한 것이고.
요건 거미줄에만 딱 맞추어서 찍은 컷이다.
이런 사진들을 찍으며 싸돌아 당기면 꼭 한번씩 듣는 말이 있다..
"왜 찍어요?"
ㅡㅡ; 답하기가 힘들다..
저기에 답을 하려면 그 질문을 한 사람에게 이드, 에고, 슈퍼에고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해줘야 하는데..
과연 끝까지 듣고 있을까?
그냥 그사람은 궁금한것이 아니라. 한마디 해보고 싶어 한것이라 생각되어 한마디로 일축한다.
"이뻐서요"
ㅋㅋ
오늘은 이쁜이가 아파서 일찍 잔다.. 옆에서 뽀시락 거리고 있어봐야.. 자는거 방해만 될것이고.
고냥 블로깅에 스캔질로 때우고 있다..
이럴땐.. 이짓을 잘했다 생각된다..
ㅡㅡ; 시간은 잘 간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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