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olta CL(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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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지 않은 사진.
가끔 내 카메라에 담겨있는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 그런 사진들중 이젠 유난히 의미가 생겨 버린.. 나의 반쪽이 찍어 놓은 사진.. 노출이니, 구도니 이딴거 생각않고.. 자연스럽게 들이덴 카메라고 똑딱똑딱 찍어 놓은 사진.. 사진이 좋다.
2009.01.08 -
겨울 나무와 오래된 렌즈 그리고 흑백 필름
제목에 나열된 세가지는 정말 환상적인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대문도 없는 시골 집.. 그래도 꼭 나무 한그루씩은 있다. 담장 너머로 오순도순 모여 사는 녀석들 나무만 딸랑 찍으니 느낌이 쪼매 덜한거 같다. 뭐.. 이미 가로수화 되어 버린 녀석이다. 보통은 집안에 키우는 나무가 감나무인데 이집은 유난히 대추나무를 키우고 있었다. 나무가 나뭇잎을 털어내고 그 속 모습을 보였을 때를 좋아한다. 나는 -ㅡ; 아마 변태인거 같다.. ㅋㅋ 한때 매일 출퇴근 하는 길의 나무가 무지 찍고 싶어서.. 일부로 토요일 퇴근시간에 차를 대충 대어 놓고 출퇴근 길에 있던 나무중 눈에 띄던 녀석들을 죄다 찍었다. -0-;; 올해 초에 찍은 사진인데도.. 참 오래된것 같은건.. ㅡㅡ; 흑백이고 거기다.. Foma Pan의 감도 20..
2008.12.02 -
자동과 수동
한동안 소형 자동카메라.. 일명 똑딱이 푹 빠져 있었다. 그러던중.. 두개의 카메라도 촬영된 비슷한 사진들이 몇컷이 생겼다. Tiara2 CL + 35PII 일단.. 두개의필름의 네가티브가 확실히 서로 다르다. Tiara로 촬영된 네거티브는.. ㅡㅡ; 막 휘어 있는데.. CL로 촬영된 필름은 멀쩡하고 쫙쫙 펴져 있다.. Tiara로 촬영된 필름은 좀 뿌옇다.. (ㅡㅡ; 노출이 살짝씩 부족한 느낌이다) CL로 촬영된 필름은.. 걍 맨눈으로도.. 필름에 맺힌 상들이 선명하다..(ㅡㅡ; 이건 살짝 오버 느낌..) 이러나 저러나.. 컬러 네거티브 필름은.. 워낙에 관용돡 넓다 보니.. -0-;; 왠만한건 다 봐준다. Tiara로 촬영된 컷은 살짝 흔들렸다.. 그리고.. Tiara로 촬영된 컷은 Kodak Vis..
200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