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헤드폰 앰프로 Vox amplug2 Lead

2023. 8. 11. 19:14자유시간/음악 하기

오만가지 방법으로 출장 패키지를 구성했지만.. 계속 뭔가 아쉽다.. 

소리는 쓸만한데. 주렁주렁이거나, 덩치가 크거나. . 아니면 소리가 너무 별로거나.. 솔직히.. 그냥 연습할땐 쌩기타만쳐도 문제는 없는데.. 그냥 이왕이면 출장가서도 삘이 충만하게 연습하고 싶다는 욕망을 버릴수가 없드라.. 

최근에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Positive Grid의 Spark Go인데.. 아.. 매물과 번번히 타이밍이 안맞는다..  이녀석은 지속적인 모니터링 대상이다.. 출장용으로 이만한게 없을듯 한데.. ㅠ.ㅠ. 

결국 헤드폰 앰프로 귀환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출장간다고 주저리주저리 챙길것도 없고 소리도 쓸만해서 이다. 지난주 일주일간 출장에 스피커, 앰프/캡 시뮬 페달, 어댑터 등등 주렁 주렁 챙겨갔는데.. ㅡㅡ; 바보같이 기타 케이블을 안가져 갔다.. ㅋㅋㅋㅋㅋ 뭐 스피커야 잘때 자장가 듣는용으로 썼으니.. 뭐... 

헤드폰 앰프는 그냥 유선 이어폰만 있으면 땡이니까.. 여차하면 스피커에 연결해도 되고.. 

여태껏 써본 헤드폰 앰프는 제일 먼저 조요 Super Lead

이걸 왜... 기타 거래하면서 끼워 줘 버렸는지.. 교환해온 기타 상태도 별로였는데..  단촐하게 게인 사운드가 나온다. 공간계나 모듈레이션 같은게 하나도 없는게 아쉬웠다. 리버브나, 딜레이만 딱 하나 달려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두 번째로 써본건 Valetone의 Rushhead Max... 

공간계로 딜레이, 리버브, 딜레이+리버브, 모듈레이션으로 코러스, 트레몰로, 플런저, 앰프 채널로 클린, 오버드라이브, 디스토션 까지 지원하는데.. 팔아버렸다.. 왜?? 냐고??? 이펙터가 너무 과하다.. 옛날 오락실에서 엑스리온 하던 생각이 나는 소리가 난다. .삐~~~~요~~~~오~~~옹.. 볼륨, 게인, 톤 다이얼은 납득이 가는 수준인데.. 공간계와 모듈레이션을 조절하는 다이얼은 일단 0의 개념이 없다 10 - 50 - 80 - 95 - 99 - 100 이렇게 조절되는 기분이고.. 최대값 100은 일반적인 페달에서 전혀 들어볼수 없는 소릴 낸다.... 이물건으로 리뷰에서 멋진 소리내는 프로 연주자분들 정말 대단하다 생각한다.. ㅡㅡ;;

이녀석을 끝으로 더이상 헤드폰 앰프는 안살 생각이었는데.. 어느날 문득 장터에서 Vox amplug2 매물을 봤다. 그래.. 이거야!!! 가격도 적당하고 게인도 과하지 않고, 이펙팅도 그렇게 안드로메다로 가는 수준이 아니다.!!!

아쉬운건.. 딜레이, 리버브, 코러스를 동시에 쓸수 없는것.. 뭐.. 그냥 리버브만 줘도 쌩유!!!! 

드디어 납득이 가는 수준의 소리가 나는 헤드폰 앰프를 찾았다!!! 블루스가 더 땡겼는데.. 판매자가 택배 거랠 안한다..ㅠ.ㅠ 

어쩔수 없이 Lead를 구입했다. 내가 쓰긴 좀 딱딱한 소리가 나는데.. 살짝 톤을 죽이고 게인도 줄이고 기타 볼륨을 줄이면 나름 소리가 들어줄 만 하다.  

 정식 모델명은 AP1_LD 이고. 상세 정보는 Vox 제품 설명 홈피를 참조!

https://voxamps.com/product/amplug-2/

 

amPlug 2 - Vox Amps

VOX amPlug 2 Guitar/Bass Headphone Amplifiers

voxamps.com

 

Mooer의 Prime P1의 경우는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풋스위치도 있어서, 좀더 실시간의 조절이 가능하겠지만.. 연습할땐 이정도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