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 기타 페달이 궁금 할 때.

2023. 6. 24. 15:05자유시간/음악 하기

일렉기탈 취미로 할라면 배워야할게 한두개가 아니다. 하긴 뭐든 아니랴 만... 전에 한번 말한적 있는거 같은데.. 수영이 취미라면 지를게 빤스, 모자, 수경 이게 다다.. 그나마 수영가방이나 목욕용품까지 확장 될수 있고... 오리발 정도 추가될수도 있겠지만..


하.. 기탄 뭐이래 복잡한지.. ㅋㅋㅋㅋㅋ 기타를 어째저째 골라 피크로 기타줄을 긁으면 촤앙??? ㅋㅋ

쓸데없는 소린 그만 하고 본론으로 가자 ㅋㅋ

기타 소리좀 맘에 들게 내어 볼라고 이펙터, 스톰박스, 페달 등등의 이름으로 불리는걸 좀 고를라 치면 머리통이 터진다..ㅋㅌㅌ 아니 뭔놈의 페달들이 이렇게 많냐고... ㅠ.ㅠ.
드라이브/ 디스토션, 다이나믹( 부스트/ 컴프레서/ 필터),  EQ, 공간계... 분류도 다양한데다가...
드라이브 페달만 해도..ㅠ.ㅠ. 대체 몇개인지.. 내가 좋다고 들었던 것들만 해도.. 퍼즈페이스, 빅머프, 톤벤터 MK II, RAT, TS-808/TS-9, 티미, 랜드 그라프, SD-1, DS-1, 클론 센토, 프린스/듀크, 라이엇, 블루스 브레이커, 잔레이, 젠드라이브.. 기억을 더듬으면 한참을 더 쓸수 있을거 같다.. 
이중엔 그 가격이 깁슨 59보다 비싼 놈도 있고... 아직 단종이 안되어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그리고 이것 저것 샀다 팔았다 하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라.. 나는 궁금한 페달이 있으면  참을순 없으니..

1.  Xtomp mini로 느껴봄.. 
2. 장터에서 카피 버전 구매 
3. 페달 파츠 주문 자작

크게 이 세가지로 적장히 커버 치다가.. 안되면 오리지널을 구입을 한다. ㅠ.ㅠ. 근데 오리지널 중에 도저히 구입 못할 사악한 가격을 지닌 놈들이 있다.. ㅠ.ㅠ. 페달이야 문제 없지만 앰프와 캐비넷이 궁금하다면..그냥 망한거다.. ㅋㅋㅋ

Xtomp를 맛보기로 사용하는 이유는 이게 쪼또만해가지고.. 엄청 괜찮다. 드라이브 페달 맛보려고 50씩 주고 쓸만한 멀티를 사긴 아까울때 정말 좋다. 집에 오리지널이라고는 SD-1, DS-1 뿐인데 비교해보면.. 나같은 막귀는 뭐가 뭔지 모를 정도로 똑같다. Xtomp의 모델링이 잘되었다고 할수 있겠다.  페달 파츠 kit로 자작한 timmy 와 비교해도 똑같고. 808 카피 버전이 있는데 그거랑 비교해도 너무  비슷하다. 물론 바보처럼 모든 노브를 12시에 두고 비교하는게 아니라. 유사하게 만들어서 볼륨이나 톤/드라이브 노브들을 조정하면서 변화되는 형태까지 보고 하는 말이다. 한가지 아쉬운건  바이패스시에 트루 바이패스가 아닌 버퍼 바이패스인데 꼭 멀티 이펙터의 모든 요소를 다 꺼도 톤에 간섭이 심한것과 같은 현상이 있는데 이건 ㅠ.ㅠ 어쩔수 없나 보다. 안쓸땐 체인에서 빼야한다. 그래서 싱글채널 루퍼를 하나 샀다. ㅋㅋㅋㅋ

그런데... 신기한건 클론 센토의 카피는 딱 들으면.. 엥??? 이건 뭐지??? 란 생각을 하게 하는 소리가 난다. 내 오리지널 클론 센토는 없지만.. JHS 소울푸드, 탐너스 디럭스를 가지고 있고, 탐너스, 트렌스님 제작 실버 클론, 호스맨 등등을 써봤는데.. Xtopm의 클론은 뭔가 맥아리가 하나도 없는 소리가 난다. 기본적으로 클론계열을 딱 키면 순간 확장되는 공간감이 생기는데.. 이건 그런게 하나도 없다. 볼륨을 아무리 올려도 안된다. DAW에 쓸 플러그인도.. 808은 기가 막히게 비슷한데.. 유독 클론 센토만큼은 엉뚱한 소리가 나는건.. 신기한 일이다.
비싼 페달들에 대한 뽐뿌는 적당히 잠재우고 있는데.. (ㅡㅡ;; 저럼한 카피가 뜨면 지르는건 어쩔수 없고.. ㅋㅋ)
요즘 젤 큰 문제는 앰프와 캐비넷에 대한 호기심이다.. 이것들은 덩치도 커서 택배로 거래하기도 힘든데.. ㅠ.ㅠ. 정말 잘 프로파일링 하지 않으면 소리를 유사하게 만들기도 어려서워.. (UA Volt 사면 끼워주는 마샬 플렉시 앰프 프러그인이 있는데.. 풀 세트는 꽤 비싸다.. 그만큼 섬세한 프로파일링이 빡시다. 65드림의 가격을 생각해보라.. 

아직 많이 비싼것들은 안써봐서 모르겠는데.. 무어의 앰프 모델링 페달인 마이크로 앰프 시리즈는 22프렛 1번줄의 서스테인이 너무 빨리 죽는다. 예전에 베일톤 GP100도 그랬고.. 일단 이놈들이 얼마나 더 좋은 소릴 들려줄지 궁금하다. 그래서 캐비넷 (파워앰프포함) 시뮬레이터가 저렴하게 떳길래 냉큼 질렀다.

키타를 취미로하다보니... 이거참 유튭을 시작하던지 해야지.. ㅠㅠ 말로 전달하기 정말 빡시네.ㅋㅌㅋ
뭐 하긴 기타를 좀 간지나게 칠줄알아야 비디오 리뷰를 하던지 하지..ㅋㅋㅋ

요즘 주말엔 너무 바삐서.. 뻘짓을 못하고 있는데.. 조만간 사운드 셈플을 가지고 좀 더 구체적이로 썰을 풀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