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20. 17:26ㆍPhoto & Info/Photos&Feeling
밥을 먹고 딱히 할것이 없으면 산책을 한다.
매번 걸어가는 회사의 산책로이지만.. 가끔 새로운 장면을 만난다.
내가 알고있는 사람인데도 어느날 유심히 그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그 알고 있는 얼굴너머로 새로운 모습이 보이는것과 비슷한 경험이랄까?
이곳으로 와서 3년을 같은 곳을 산책하면사 아직도 셔터에 손가락이 올라 가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매일 다니는 산책로 이지만.. 가끔 이렇게.. ㅡㅡ; 낯선 풍경을 만나기도 한다.
녀석은 왜.. ㅡㅡ; 거미줄에 낚여 있었던 걸까?
이녀석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주목이다..
길가다 엄청 큰나무가 죽어 있는데.. 테두리 같은게 쳐져 있고.. 죽은체로 보존 되고 있다면..
100%다...
한나무에서 뻗은 가지두개중.. 하난 죽어서 썩어 가고 있고..
하난..쌩쌩하게 잘 살고 있드라..
참.. 슬픈 현실이기도 하고.. 맘이 좀 그렇드라..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다..
우리 연구소 창문에 비친 햇살이.. 건너편 공장벽에 비추고 있다..
요사진 보면 디아 파인 참 좋다... 화이트로 날아가버린 곳이 없다.. ^^
요건 출근하다 찍은거..
공단은 크고.. 공장마다.. 직원들을위한 주차시설이 제대로 안되 있어서..
이렇게 길바닥에 주욱 차를 대어 놓는다.
저어기 굴뚝에서 수증기가 올라오는 곳은.. 조일 알루미늄...
여기 공단에서 제일 큰 공장이다. ^^
ㅡㅡ; 너무 밝은 노랑 꽃을 찍어서.. 저렇게 허옇게 떳다..
흑백에선.. 이런걸 조심해야 된다..
특히 꽃들은 보기 보다 많이 밝게 찍힌다.. ^^
특히 적외선 영역에서도 반응하는 필름의 경우는.. ㅡㅡ; 꽃이 허옇게 뜨니 조심해야 한다.
살짝 회오리가 돌기 직전이다..
메마른 느낌이 잘 살아 있다.. ^^
살짝 고개를 들고 나무를 찍는 느낌을 좋아 한다.
뭐랄까.. 햇살이 반사되어서 들어오는 시간의 이곳은 뭔가 색다른 느낌이 있다.
... 요즘은 점심시간에 인터넷으로 엑셀 강의를 듣고 있다 보니.. ㅡㅡ;
산책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뭐 거기다가 시간이 조금더 남는 저녁엔 족구를 열심히 하다 보니.. ㅡㅡ;
쩝.. 좀 더 더워져서 운동을 못할 상황이 되면.. 또 산책을 하며 사진을 찍게 될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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