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수영배우기 - 초보의 자유형 요령

2012. 10. 11. 15:02잡소리

수영을 배운지도 일년이 되어 간다.

작년 여름휴가에 보라카이에 놀러갔다가. 수영을 배워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되었고.

이제 어느정도 왕초보에서 초보로 발전한 느낌이 든다. 


몇일 전부터 자유형이 좀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직 물잡기는 배우지 못했지만... 인터넷의 동영상들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고. 

수영장 가서도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유심히 보기도 한다. ㅡㅡ; 눈이 나빠.. 좀 멀리가면 안보이지만 말이다..ㅋㅋ


여튼.. 일년정도 수영을 배우면서 나름 터득한 자유형의 요령..


1. 숨을 적당히 쉬어야 한다.

왕초보일땐 헉헉거리기 바빴다. 왠지 물에 빠져 죽을거 같고.. ㅡㅡ; 원래 물에 뜨질 못하는 몸뚱이라 더 그랬다.

하지만 일년정도 배우고 나니.. 허파에 바람이 들어있어야.. 물에 잘뜨고 앞으로 잘나가 진다.

뭐.. 200미터 이상 하면.. ㅡㅡ; 숨이 차서 잘안되긴 하지만... 여튼.. 허파의 공기를 초반 모두 내 뱉으면 안된다..

적당히 찔끔씩 내뱉는게 중요한거 같다.

ㅡㅡ; 수영 강의도.. 이론수업 같은게 있었으면 좋겠다..ㅋㅋ


2. 물을 당기기 보다.. 밀어 내는 동작이 중요하다.

보통 보면 물을 잡고 당기는 (난 아직 잡지는 못하고 일자로 쭉 당기고 있다.) 동작에 힘을 싣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보면.. 물을 밀어내는 동작이 좀 어설프다.. 그러다 보니... 앞에 있는 팔을 쭉 밀어주지 못하고.. 

스트로크를 많이 하는데.. 잘 안나가 진다. 

어젠가.. 수업중.. 어쩌다 미는 동작에 집중을 해서 밀게되었는데.. 

정말 신기하게 몸이 앞으로 쑥쑥 나가졌다.. 

예전에 본 비디오에서도.. 당기는 동작은 천천히 하지만.. 미는 동작은 매우 빠르게 하는걸 본적이 있다.


3. 발을 너무 많이 차면 안된다.. 

왕초보땐.. 발을 미친듯이 차느라.. 숨이차셔.. 50미터 이상 연속으로 가는게 정말 힘들었는데.. 

강사님이 발을 좀적게 차라는 조언이 있고 난 다음 유튜브 동영상 처럼. 팔한번 저을때.. 두세번 차는 걸로 바꾸었더니.. 한결 호흡도 편하고.

롤링도 잘되고, 롤링이 잘되다 보니 물을 미는것도 편해졌다.. 


ㅡㅡ; 접영에서 상체가 너무 서는걸 어떻게는 교정해야 하는데.... 맘처럼 잘 안된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