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본다.

2008. 10. 22. 11:59Photo & Info/Photos&Fe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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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ei35s/ APX400/ Rodinal 1:50 11분 Std Dev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담배 한까치와 나를 보는 나의 시선을 담아본다....
프로이트는 스스로를 자꾸만 관찰하다보면.. 자신의 내면 깊을 곳을 볼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그것은.. 관찰하는 자아와 관찰당하는 자아를 서로다른 것으로 분리를 하여, 인격의 다중성(?)..
그러니까.. 인간의 인격의 여러가지 모순된 요소들의 조합으로 이루어 졌을 것이란.. 생각에 기초하였다.
그러나.. 그의 주장에 대해.. 비트겐슈타인은 비웃었던 것 같다...
그는 "누군가가 너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다면.. 너의 행동과 생각이 자유로울수 없을 것이다.."라는
(비슷한 뉘앙스) 말을 하였다.
결국 여러개의 나란 존재가 하나의 나란 존재로 융합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의 나가 또다른 나를 본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리가 없다는 것이다..
어린 아기가 태어나서 얼마 후부터 엄마의 눈치를 본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우린 우리 나름대로의 논리와 전략을 가지고 우리 주변에 대한 대처법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또한 우리 내면의 여러 존재에 대한 상호 대처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비가오면 술을 먹어야 한다.

風茶雨酒
대학때 어느 술집에 걸려있던 액자의 글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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