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omaru Honten - Guam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결혼 초기엔 재미나고 신기한거 많이 보는 거였다. 오사카를 그렇게 발발거리고 돌아다녀놓고도 막상 기억나는 먹거리라고는 유기농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이름이 가물가물하는 오지짱 치즈케익이 전부였다. 쇼핑해온것은 대나무 젓가락 선물용, 무슨 나무로 만들었다며 엄청비싸고 좋아보이던 밥주걱을 대신해서 사온 밥주걱과, 부엉이 모양 도자기 컵, 그리고 백엔샵에서 사온 사기그릇 몇개와 ㅡㅡ;; 메이드가 하고 있을듯한 압치마.. ㅋㅋ 요정도였던것 같다. 그러다가 관광과 쇼핑이 섞여있던 시절을 지나.. 휴식만을 즐기기도 해보고, 지금은 거의 많은 부분이 먹는것에 집중되는 듯 하다. 딸님의 먹성은 끝이 없는데 소화력은 애비 닮아 비리비리한 덕분이다. 그러다 보니.. 저녁밥은 무조건 소화 ..
2019.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