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1. 00:21ㆍ자유시간/음악 하기
점점 기타 연주 취미가 기타 수집 혹은 모디/제작으로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굳은 의지로 지름의 욕구를 억누르며 열심히 연습중이다. 이제 Summer time 13페이지중 9페이까지 왔다. 7페이지 까지는 원곡 틀어놓고 박자 맞추어 연주할 정도 수준이고 8, 9페이즌 외웠는데 손꾸락이 맘같이 움직이지 않을 뿐더러.. 내 연주와 원곡사이의 닮은점을 찾을 수가 없어서.. 한동안 좀 해메는 중이다..
앰프없이 열심히 오인페랑 헤드폰 앰프로 재미를 느끼다가 우연한 기회에 발견한 가정용? 마샬!!!! 진공관!!!! 앰프~~~ 깜장 바디에 금장에 흰색 마샬 로고를 가진 진공관 앰프가!!! 생각보다 싸다!!! 택배로 보내준단다!! ㅡㅡ; 그럼 사야하는 거 아닌가? 클린톤에 게인이 따로 없는것과 고음이 살짝 쏘는 느낌이 있다고 이야기되는 단점 말고는 이놈의 단점을 지적하는 사람을 못봤다.. 그럼 지르는 거다.. ㅋㅋㅋ
오인페에 연결할 땐 몰랐는데.. 어쩌다 보니 생겨난 케이블 종류에 따라 앰프에서 노이즈가 생긴다. 기타에 연결 안하고 케이블만 똬악 연결했는데.. 뿌!!와~~~앙 하고 시끄러운 녀석이 있는 반면.. 엉? 앰프 켰어? 하고 의문이 생길 만큼 조용한 케이블이 있다.
가장 조용한 놈은 Marquee Pro 5m, 15300원, (원래 슈어의 75센티짜릴 살라다 재고가 없어서 Marquee 3m짜릴 살라다 재고가 없어서 네오 뮤직에서 5m짜릴 보내준건데.. ) 이거 뭐 생각보다 너무 좋아아 깜딱 놀란 케이스 이다. 단점은 다른 케이블 보다 굵고 조금 뻣뻣하다.. 뭐 그런들 어떠하리.. 집에서 두고 쓰는건데. 3m 짜린 살짝 더 싸서 11500원이다. 500원짜리 단자 두개랑 5m짜리 사서 2미터랑 3미터짜리 케이블로 만들면 완전 가성비 대박이다. 마샬 DSL1을 저출력 모드로 두고 볼륨을 끝까지 올려도 노이즈가 살짤 들리는 수준이다. 재미난건 7미터짜리가 5미터 짜리보다 더 싸다.. 7미터 짜릴 사서 3, 2, 2 세개를 만든다면 프로 버전을 사서 일반 버전의 가격 수준을 만들수 있다.
두번째로 조용한 놈은 덱스터 살때 껴서 받은 심로 케이블 3m 2680원이다. 5m짜린 3740원 이어서.. 5m짜릴 사서 단자 작업하긴 가격이 애매하다. 꼭 2m짜리가 필요한게 아니라면 걍 3m 짜릴 두개 사는게 낫겠다. 이녀석은 극강의 가성비다. 거기다가 얇으면서 말랑말랑하다. 오디오 케이블이 아니라... 무슨 실리콘 호스같다.
세번째는 의외다.. 세번째라고 하고 가장 구리다고 표현하는게 맞겠다. 코로나의 케이블이다. 사진을 안찍어 둬서.. 이게 요즘 판매되는 블랙 케이블이란 놈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블랙 케이블이 학교 음악에서 파는 코로나 케이블 중 제일 싼거다. 3m에 6000원 이다. 하.. 근데.. 심로 케이블 보다 따따블은 시끄러운 노이즈음이 난다. 열수축 튜브를 길게썼고 거기에 브랜드 이름까지 인쇄되어 있지만.. 이건 좀 아니다.. 이거 살 돈이면 심로 두개를 산다...
네번째는 ㅋㅋㅋㅋㅋ 알리에서 구입한 Venton이라는 브랜드 이다. 그전에 Aux선을 사서 썼는데 꽤 품질이 좋아서 사봤는데.. ㅋㅋㅋ 코로나의 1.2배 정도의 소음이 난다. 2미터 짜리가 4.53 달러니깐.. 어떻게 보면 가장 비싼 놈이다. 정말 이놈은 못쓸 놈이다. 알리에서 최근에 구입한 물건중에 가장 무쓸모인 녀석이다. 혹시나 빈티나는 노이즈가 필요하다면 강추다!!! 물론 저렴한 가격에 노이즈를 즐기려면 코로나가 최고고..
기타 케이블에 따른 톤이고 지랄이고 노이즈가 올라오는데 톤이 왠말이냐? Marquee는 스윙, 코로나는 코로나(학교음악 브랜드)인데, 케이블 때문이라도 갑자기 코로나에 대한 신뢰가 뚝 떨어지고 스윙에 대한 신뢰가 쑤욱 올라간다. 물론 마퀴는 고급, 코로나는 제일 싼거이기긴 하지만 심로한테 발리면 말 다한거 아닌가?
케이블에 따른 음색을 논할 정도의 훌륭한 귀는 아니라 그건 패스하더라도.. 암것도 안걸쳤는데 케이블 상태로만 노이즈가 생긴다면 이건 뭐.. 이야기를 시작 할 수도 없는 거다.
추천
1. 난 귀찮다 딱히 비싼걸 살 마음도 없다. 그냥 기본만 하면 되지 않냐? 케이블 하나만 있으면 된다. => 심로 (기타줄 사면서 껴셔 사야지.. 하나만 사면 택배비나 케이블 가격이나.. ㅡㅡ;;;
2. 살짝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뭔가 땜질 하는데 재미를 느낀다. => 마퀴 프로 7m + 6.3 모노 단자 4개 , 이렇게 사서 만들면 3m, 3m, 1m 또는 3m, 2m, 2m 케이블을 저렴한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다. Venton 쏘리
시끄러운 케이블들은 어찌 처리해야 할지.. ㅠ.ㅠ. 혹시 다른데 연결하면 멀쩡해 질까?
==> 이건 내가 무지해서 생긴 일이다.. 알리에서 구입한건 일반 케이블이었다..ㅠ.ㅠ 기타는 워낙 시그널 강도가 약한거라 신호선이 두가닥이 아니라 내부에 시그널 선 하나에 외부에 그라운드 선이 쉴드처럼 감싸져 있고.. 제품마다 추가의 쉴드 처리가되어 있는 기타 전용 선을 샀어야 했다.. 결국 내가 바보같이 그냥 단자 규격만 보고 산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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