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1. 19:46ㆍ자유시간/음악 하기
가죽이야 뭔가를 만드는 거고.. 사진도 뭔가를 만들 내는 거다. 사진할때 뿜빠이 해서 마산에 암실 만들어서 흑백현상에 인화도 해보고.. 이상한 장난감 똑딱이 렌즈를 분리해서 포써드 카메라에 꽂아 보고. 오래된 렌즈에 어댑터 덕지 덕지 붙여서 사진찍으로 다니고.. 남들이 사진을 찍는 행위와 그 결과물을 리터칭하는데 열정을 쏟았다면... 나는 좀 다른 방향으로 취미를 대했던 것 같다. 수집반.. 헛짓거리 반.. 카메라의 경우 직접하기 어려운 경우는 ㅡㅡ; 서울에 택배 보내서 조합해 내기도 했다. 현재 렌즈 상태를 점검한지 꽤 오래된 60년대 코닥 69 포멧 카메라가 그렇게 만들어 졌다.
기타를 다시 잡은지 한달 남짓 만에 내가 한짓..
1. 종류별 기타줄 사 모으기..
2. 기타 사기 (2대는 구입 완료, 한대는 다음주에 구입 예약)
3. 있는거 손보기 -1, 브릿지 픽업을 좀더 와장창 할만한 놈으로 바꾸기.. (전후 비교는 힘들듯.. 아무생각 없이 벌써 바꿔버렸다.), 헐거운 단자 교체. 그리고 중고로 들인 기타 픽업이랑 죄다 교체하기위해 알리에다가 에피폰 프로버커 세트 주문해둠.. 프론트랑 리어 모두 험심 전환 가능한 구성인데.. 이러면 레스폴의 범용성이 상승 한다.
4. 있는거 손보기.. 2만원에 택배비 5천원 해서 메이플넥 몸통에 메이플 지판이 붙은 프렛이 조금 닳아 있는 넥 하나를 구입했다.. 두개의 서로 다른 기타에 달아서 썼던거라.. 총 8개의 구멍이 뚫려 있다. 주말에 목공용 매꾸기랑 투명 락카 몇통 사와야 겠다.?? 왠 투명 라카냐고? 그건 다음칸에.. 암튼 이미 구멍난 넥에 목공용 매꾸기를 꽉꽉 채우고 궅힌 다음에 다시 구멍을 뚫어야 한다.. 그런데.. 난 수직 드릴이 없다. --> 버티컬 가이드란걸 사야하고. 나사에 맞게 구멍르 뚷기위해 드릴 비트를 구입해야 한다. 한번 사면 담번에 다른넥으로 교체하거나 알리발 새삥 넥을 꽂을때 쓸수 있을 꺼니까.. 아까워 말아야 겠다. ㅡㅡ; 거기다 오래된 넥도 그냥 버릴게 아니라.. ㅡㅡ; 리프렛을 해볼 생각이다. -0-;; 역시 난 못말려.
5. 알리에서 Headless guitar DIY 킷을 주문해놨다. Strandberg 짝퉁인듯 보이고, 대신 멀티 스케일은 아니다. 이건 큰 사업중 하나가 될 거라서 오면 사진과 동영상을 범벅해서 글을 써 보겠다. 아마존에서도 팔고 있는 제품인데 만족 5, 실망5 정도이다. 나는 아무런 채색없이 라카만 뿌려 마무리할 생각이다.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것인데.. 기타를 치다가.. 기타 만들기가 취미가 되어버린 사람들이 엄청 많은 것 같다. 당장은 그냥 DIY 킷을 조립할 테지만.. 언젠간 나만의 기타를 만들게 될 것이 틀림이 없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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