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와 나무꾼에 대한 음모론..

그냥 헛소리를 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오늘은 그간 하고 싶었던 헛소리중 하나를 해본다.

다를 알고 있을 선녀와 나무꾼이야기를 간딘히 요약하면.
총각 나무꾼이 사냥꾼에게 쫒기는 사슴을 구해주고 선녀의 날개옷 훔칠 비법을 듣고 선녀를 사실상 납치하고 3명의 아이를 낳고 날개옷 줬다가 선녀랑 아이들 하늘로 올라가고 나뭇군에게 사슴이와서 다시 하늘갈 방법 알려주고 하늘로 간 나무꾼은 깜빵갔다 사면받고 가족이랑 살다가 땅의 어머니 만나러 갔다가 하늘로 못가고 죽음..

현재를 기반으로 유추해보면 하늘나라는 선진국 땅은 선녀들이 맑은 물찾아 목욕오는 저개발국가. 일반적으로 산업이 발달한 선진국일 수록 출산률이 낮다. 그리고 하늘나라는 왕혼자 다스리는 폐쇄국.. 선녀는 다 내꺼! 라는 생각(선녀는 산삼이랑 약초꾼은 사슴이된 옛이야기 보면 그런 이미지로 그려져 있음)에 분명 출산률 낮고 남아가 적고 결혼을 못하고 인구 절벽에 닥쳐서 하늘왕이 다스리고 부릴 사람이 줄고 노령화됨.. 불사의 몸이라고 하더라도 노령화는 짠빱많은 이들만 남기고 잘 개기고 말안듣고 따박따박 대드는 애들때문에 골머리 앓던 하늘왕이 인구 절벽을 해소하기 위한 선녀 프로젝트를 가동.. 선녀들 모아놓고 지상의 총각중 쓸만한 놈들을 고름.. 도심지는 안됨.. 어디나 도심의 애들은 좀 약았음 잘 안속음.. 나무꾼이 선택되고 사슴과 사냥꾼 투입.. 나무꾼은 멋도 모르고 평생 정직하게 나무꾼 짓 하다가.. 선녀를 기망하고 납치하는 나쁜짓을 저지를 수 있을까? 아마 사슴이랑 사냥꾼의 접촉에서 뭔가 세뇌같은 것이 이루어 졌을 것임. 나무꾼과 선녀는 단기간에 아이 셋을 만듦. 선녀의 놀라운 연기로 날개옷 겟해서 하늘로 복귀.. 선녀는 아직 많은 아이를 가질수 있고 나무꾼은 여전히 건재함. 흥부는 축구단 급이었으니까..
지상으로 내려가는 건엔 리스크가 크니까 나무꾼을 하늘로 의심없이 올릴 방법을 강구하다 그 사슴 다시 보냄. 사실 사슴 수명에 사냥꾼, 호랭이가 득시글 하던 시절에 아이셋 년년생이 아니라면 6~7년의 기간동안 살아있을리 만무하고 그놈도 커서 가정을 꾸리고 허리가 빠졌을 때라.. 나무꾼 따위 안중에도 없어야 정상이지.. 암튼 사슴이 가서 두레박타고 하늘 올라갈 비기를 알려줌. 나무꾼은 또 어수룩해서 그대로 꼴딱 넘어가서 하늘로 올라감. 하늘땅 무단 침입.. 즉 밀입국으로 깜빵감.. 이거 중요함.. 욕구가 터지기 직전 방면하고 가족이랑 살게 해줌.. 아마 두어명 애들 더 생겼을 꺼고.. 나무꾼 무쓸모인 시점에 천마를 줘서 땅으로 보냄. 팥죽을 먹다 천마등에 팥죽이 떨어져 놀랬다고 하나.. 그렇게 뜨거운걸 먹었을까? 그리고 말은 사람하고 달리 털이 많아 떨어져도 안뜨거움.. 즉.. 천마도 한패 나무꾼을 땅에 뛀궈놓고 무사 복귀.. 나무꾼이 바보가 아니었음 어머니랑 같이 타고 하늘로 갔어야함.. 완전 무장하고 타도 말이 달리는데.. 나무꾼 엄마가 그렇게 무거운 것도 아닐 거고.. 아마 대화가 길어져서 손주들 보고싶다고 하면 같이 가자할까봐 천마가 선수친거..

뭐 그렇다.. 이런 헛소리가 딸래미한테 차안에서 이야기 씨디 틀어주고 같이 듣다 문득 머리를 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