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땅콩 만들기

2017. 7. 7. 20:57자유시간/먹고 보자

요즘 갑자기 잡글쓰기 욕구가 충만해졌다.

올한해 짬짬이 시간내어서 만들기로한 중요한 문서가 진도가 안나가서.. 이거라도 써재낄려고 그러는 듯도 하고..

더군다나.. 지난달 베트남 여행갈려고 일정짜고 하면서 보게된 원나잇 푸드 트립,

그리고 최근 잦은 외박으로 보게된 냉부같은 먹방을 통해.. 이쪽으로 완쩐 업된 상태다.

(ㅠ.ㅠ. 한동안 TV라고는 딸님 프로만 보다가 유행 지나간먹방에 꽃혀선.. )


부모님께서 하동 인근의 고향과 부산을 오가시면서 작게 농사를 지으시는데...

(참 부자가 거슥하다.. 아부지는 부산과 하동을 오가면서 조그맣게 농사 짓고, 아들은 경산과 수도권을 오가면서 직장생활을 한다... ㅋㅋ)

땅콩이 잘되었다고 조금 주셨는데.. 술먹다 보면 깜빡해서 주신 땅콩을 오래 묵히게 되었다.

지난번에 건새우 고추장 볶음을 한가득 하면서 1/3소진을 하였는데.. 아직 많이 남았다.

문제는 아직 봉지하나가 더 있다는 것이고..ㅠ.ㅠ 

일단 새거 봉지 말고 먹던 봉지에 남은 땅콩을 커피 땅콩으로 만들어서.. 주전부리로 삼기로 했다.


땅콩은 200그람 정도. 인스턴트 커피는 한잔 타먹을 정도. 설탕은 계량 스푼으로 2T

울집 설탕이 원당이라.. 커피랑 구분이 안된다.


물 조금 넣고 살살 끓여서 커피랑 설탕을 녹이고


땅콩을 넣고 졸인다.


그리고 불을 끄고 살살 저어 주면~~~


ㅠ.ㅠ 이번엔 비주얼은 대 실패..ㅠ.ㅠ 

잘 식혀서 먹으면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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