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맛집 - Clube Militar de Macau

2012. 11. 14. 13:00자유시간/먹고 보자

뭔가 맛난걸 먹고 싶었다.. 

마카오 맛집 소개책을 열어 보니.. 마카오에 있는 최고의 매캐니즈/포르투칼 레스토랑 중 하나라는 이곳이

딸라표시가 두개 밖에 없다!!

전에 싸돌아 다니느라고 본적이 있는 분홍 건물 바로 그거다..

근데.. 제일 끝에.. "스마트 캐주얼 수즌의 드레스 코드를 요구하므로..." 라고 되어 있다.

전화를 걸어봤다.. 

나 티셔츠에 차림인데 가도 되나?

여직원 말.. 운동복 차림 아님 되니 걱정 마삼!!


ㅋㅋㅋ



바로 요기다.. 

그랜드 리스보아를 끼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다 보면 보인다. 


ㅡㅡ; 메뉴를 안찍었구나.. 

여튼 기본 메뉴가 있고.. 요일별 주방장 추천요리가 따로 있다.

주방장 추천요리 요리는 코스로 제공된다. 난 그날의 코스요리였던.. 대구살 스테이크, 예삔 새우(프라운 이라고 되어 있었으니..대하다) 구이



주문을 하면 버터와 빵이 나온다.. 오옷.. 빵과 버터가 맛나다. 왠간해선 내입에 빵에 버터 발라 먹으며 맛나단 소리 안나오는데..

따끈한 빵에 발라 먹는 버터가 장난아니게 맛났다.



애피타이저로 토마토 계란 스프가 먼저 나왔다.



예삐의 새우 구이 밥.. 왕새우 여럿에 아래는 밥에 얇은 피랑 튀김옷을 입힌뒤 튀긴 밥덩이가 나왔다.

새우만 먹고도.. 배부르단다..





대굿살 스테이크.. 왕 크고 맛나다.



와인도 한잔할려고 병째 이름 모를 모스카또를 하나 시켰는데.. 

ㅡㅡ; 보통 5%정도인 한국에서 판매되는 상큼한 탄산이 든 모스카토가 아니었다.. ㅡㅡ;;

ㅠ.ㅠ 17%짜리 독한 술..헐헐.. 예삐한테.. ㅡㅡ; 쎈거 시켰다고 혼나고.. 

다 먹지도 못하고 와버렸다..ㅠ.ㅠ 여행에서 제일 아쉬웠던 부분중 하나..

와인잔 목을 보니..집으라고. 홈이 파져있었다.





진열된 식기들이 이뻐서 함 찍어 봤다.


다른 매캐니즈 레스토랑으로 

에스카다, 리토랄, 플라토를 가봤는데.. 

음식자체의 퀄리티와 식당 분위기는 단연 여기 클럽 밀리타가 제일이었다..

근데.. 아쉬운건.. 화장실.. ㅡㅡ;;

문딱 열면.. 세면대 소변기 대변기가.. 한방에 한 공간에 다 들어있는 그런 구조에 남여 공용!!

나야 별거 아니었지만.. 예삔 엄청 싫다고..

ㅡㅡ; 공짜로 먹을걸 준다고 해도 가기 싫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