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쓸모 매직 인덕션의 쓸모 발견.
2020. 8. 18. 19:47ㆍ카테고리 없음
몇년전 멋도 모르고 구입한 1구 소형 인덕션. 더울때
, 공기 나쁠때 가스불 덜키려고 구입한 건데.. 조리기구가 5단 온도 조절이라니.. 이건 뭐 사용자 니즈나 사용성 따위는 개나주는 제품 기획이 아닐수 없다. 제품을 공장에서 만들다보면 불량도 생기고 설계 실수도 있을수 있다지만.. 무쓸모한 물건은 아무리 잘 만들어도 쓰레기다. (아이리버 라이트닝 충전 블루투스 이어폰 같은 괴작이 또다른 한 예다.)
샤오미 100단 조절 따위는 없어도 최소 10단 내지 15단은 조절이 되어야 요리가 가능하다. 얼마나 무쓸모냐면.. 3단을 두고 라면 하나를 끓이면 화산 폭발하듯 펄펄 끓는다. 한단을 줄이면 무슨 보온 기능이 시작 된것 처럼 끓음이 멈춘다. 아무리 라면이 대충 끓여도 맛있는 음식이라지만.. 적당한 불조절은 되어야 끓이지.. 그릇 씻는거 보다 인덕션 주위 청소가 더 빡실 정도다.
암튼 그걸 거의 봉이 하다시피 하고, 가끔 놀러갈때 가져가서 대충 쓰는 용도로 활용하다가.. 오늘 신기한 용도를 찾았다.

바로 보리차 끓이기다. 가장 불조절이 필요 없기도 하거니와.. 샤오미 인덕션에선 사용할수 없다고 에러 삑삑 날리는데.. 용케 이놈한테선 동작이 된다.
안버리고 오래오래 물 끓이는데 써야 겠다. 인덕션용 주전자 살돈 아꼈으니.. 닭한마리 시켜먹어야 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