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지름질

2018. 11. 1. 17:15잡소리

그동안 샤오미들을 좀 질렀다.
딱히 심각하게 써보지 못해서 아직 글을 쓰지 않았는데.. 
마냥 있다간 내년까지 사용기 못쓸듯 해서.. 일단 뭘 질렀는지 사진과 간단한 소개라도 남겨야 겠다.


어느날 문득.. 양치질은 더 가열차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엔 잘하는데.. 가끔 밤늦게 한잔하고 양치질 할때면 좀 건성건성 하게 된다.


이건 아마 청춘판이라 불리는 저렴한 녀석일텐데..

써본 느낌은 양치질 하고나면 개운한 기분이 확실이 좋다. 그런데.. 잘하기 까지 좀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랫니는 괜찮은데 윗니를 닦을땐 골이 흔들리는듯 해서.. 결국 윗니는 일반 치솔로 먼저 닦고..

아랫니와 혀를 살짝 닦은 다음 아랫니를 음파치솔로 닦고 있다. ㅡㅡ;; 더 귀찮아 졌다. 하지만 돈주고 산거 아까워서 열심히 쓰려 하고 있다.


겨울이 오면 가습기가 필요하다.. 이건 자연 기화 방식인데.. 이전에 쓰던 국산 초음파 가습기는 잠자는 방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쓰고 이녀석을 잠자는 방 옆에 둘 생각이다.

이전에 쓰던 녀석은 얼마나.. 플라스틱 먼지가 많이 나온건지 본체에 그냥 허옇게 붙어 버렸다.

왠지.. 가습이 되면서. 진동에 의한 마찰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 가루가 어마어마하게 나올거 같은 기분이다.

그래서 이녀석을 질렀는데..ㅠㅠ 아직 50프로 미만으로 습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가습기를 너무 틀어서 습도가 너무 올라가도 오히려 건조한 것보다 나쁠수 있다길래..

ㅡㅡ;; 가습기 제어를 위한 온습도계를 구입했다. 이거 완전 물건이다. 싸고 시인성 뛰어나고.

일정 온도 이하로 떨어지거나 하면 알림도 준다.


마지막으로 순간 실내 공기 가열기.

아침밥먹을때 만큼이라도 따듯한 공기와 함께 밥을 먹기 위해 구입했다. 

주택이라 냉방보다 난방이 더 빡신데.. 가스 + 적절한 전열기구의 조합으로 충분히 삶의 질이 올라가는 기분이다.

밤에 딸래미 재워 놓고 내방에서 컴터 작업좀 할라치면.. 오들오들 떨린다. 파카를 입어도 데워질려면 좀 걸리는데.. 

딱 옷 입고 이겨 켜고 5분만 지나면 방안 공기가 훈훈해 진다. 

올해 질렀던것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쪽에 속하는 것중 하나 이다. 

1단 2단 조절이 되는건 좋은데.. 타이머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아직 전기요금 계산은 안해봤지만.. 여름에 에어컨 틀었던건 생각해보면.. 하루 한두시간 정도 켠다고 전기요금 폭탄이 떨어질 일은 없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