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공예의 필수품 손가위 5종 비교기

2017. 2. 17. 21:10자유시간/가죽공방

가죽 공예를 하면서 가장 먼저 구입한 것중 가죽 전용이라고 할 만한 것은 가죽, 목타(치즐?), 그리고 실 뿐이었고 나머지는 그냥 있는걸 사용했다.

송곳은 미니 1자 드라이버를 삭삭 갈아서 만들었고, 손가위 대신에는 예전에 휴대용 앰프 만들던 때 구입했던 소형 니퍼를 사용했다.

하지만 합성 섬유실이 아닌 린넨사 같은걸 자르면.. 왠지 깔끔하게 잘리질 않아서 쪽가위를 구매하게 되었다.


그림 1. 보유중인 다섯 개의 손가위


제일 오른쪽에 있는 쪽가위가 제일 먼저 구입한 녀석이다. 

레더 스타일에서 판매하는 쪽가위중 가장 비싼 녀셕이고 전체가 묵직한 스뎅으로 되어 있고 손가락이 딱 거치되는 형태이다.

매우 만족 스러운 녀석인데 조금 비싸다. 

몇년째 재고 없다고 되어 있다.

https://www.amazon.com/gp/product/B001DEJLVQ/ref=ox_sc_act_title_3?ie=UTF8&psc=1&smid=ATVPDKIKX0DER

비슷한것을 아마존에서 찾긴 했는데... 이게 좀 유럽 스타일인듯 하다.


잘쓰다가 아내가 매일같이 손가위를 써야할 일이 생기고, 가끔 여행갈때 가볍게 가져 갈려고 둘마트에서 제일 왼쪽에 있는 녀석을 구입했다.

ㅡㅡ; 솔직히 이건 뭐.. 공예용으로 쓰기엔 너무 허접하다. 이걸로 실을 자르면 실 끝이 팍!! 터져 버린다.ㅠ.ㅠ. 그냥 니퍼가 낫다.


중간에 있는 세녀석은 최근 가죽질을 다시 시작해서 가위가 필요한고 반창고 자를일이 많아져서 겸사겸사 5천원짜리 세개를 구입한 것이다.

노란 녀석이 메리, 흑백이 니켄, 실로 칭칭 감겨진 녀석이 미령 쪽가위 이다. 


세녀석은 실을 자르는 절삭력은 비슷한데, 매일 매일 몇시간씩 쓴다면 미령 쪽가위도 손에 익을 테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고 짬짬이 쓰게 된다면 메리나 니켄이 보다 쓰기가 편하다.

메리와 니켄을 그냥 빈 가위질을 해보면 메리는 좀 서걱서걱 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니켄은 슥슥거린다.

뭔가 니켄이 날이 훨씬더 날카롭고 잘 물린다는 느낌을 준다. 


뭔가 거나하게 해보려 했디만.. 그냥 여기서 급 마물 해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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