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rola EH20과 Sony XBA-1

2017. 11. 17. 20:40자유시간/음악 듣기

Motorola EH20도 충분히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했지만..

Sony EX310을 구입한 이후 주구장창 이걸 사용했고.

XBA-1을 구입하고는 소니만 번갈아 가면서 썼었다.

올만에  삘받아서 퇴근길에 비교 듣기를 해보려고 EH20과 XBA-1을 챙겨 왔다.

ㅡㅡ; 좀전에 이어팁  빼서 노즐 돌아가는거  보다가.. 이어팁을 기차 바닥에 떨어 뜨려버렸는데..

못찾았다.ㅠ.ㅠ 하필 금요일 퇴근 시간 기차라... 사람들로  꽉차 있어서 어떻게 하질 못하겠네.

다행히 좌우 벨런스 안맞는 녀석 하나더  있으니 거기 있는거 빼서 써야지..

덕분에 몇곡 못들었는데.. 


1. EH20

음악은 어젯밤에 헤드폰으로 들었던 Somewhere over the rainbow, Symphony of destruction, Take the power back이다.

듣는 순간? 어 이거 뭐이래 횡한 깡통 소리지? 

좀전까지 메이저 2로 음악을 듣고 있어서 그랬나? 싶어서

XBA-1을 꽂아 들어보니. .헐. .이거 완전 깡통 소리자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ㅡㅡ;  근데 왜 내  기억엔 엄청 좋았던 기억이지? 

분명 이거 쓰기전에 MX400과 MX300 정품을 들었었고.

MX400이 더 좋게 들려서 정말 마르고 닳도록 듣다가 EH20들으면서 오옷!!! 대다나다!! 하고 감탄한 적이 있었는데.

한동안 조물락 거리면서  귀에다 이어폰을 빙빙 돌리면서 들어봤다.

XBA-1은 컴플라이 폼팀이지만 이녀석은 번들 실리콘 낭창한 팁이다.

그런데 케이블을 아래쪽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서 약 120도 정도에서 150도 정도  사이로  돌려넣으니.. 

(그러니까 이어폰 케이블에 수평 방향에서 위로 30도에 60도 사이로 올라가게 착용을 하니..)

신세계가  다가온다.

대박 좋다. 그리곤 이어팁을 잃어버렸다..  ㅋㅋ

확실하고 든든한 저음이랑 고음.. 중음역은 잘 몰겠다. 아무튼 베이스, 드럼 북, 드럼 심벌?하이헷?, 기타 음률 모두 잘 들린다.


2. XBA-1

헐.  ㅡㅡ; 이거  뭐냐.  뭐리리  평범하지? BA유닛 특성인지 소리는 선명하고 절도가  있는 느낌인데.

베이스 기타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특히 Somewhere over the rainbow에서는 베이스가 드럼에 가려져서 베이스기타 음이 들리는데 좀더 덜 명확하다.

Take the power back처럼 거칠게 연주하지 않는 이상 베이스 기타의 존재감을 느끼기가 어렵다.

물론 베이스 기타들 들으려고 애써 집중하면 보다 선명하게 확인을 할수 있지만.

난 그거 분석하려고  음악을 듣는것은 아니니까.. 

내가 너무 둥둥 거리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너무 힘이 없고  나긋나긋한 느낌이다. 

하지만 첫번째 들었던 somewhere over the rainbow에서의 기타 연주는 일품이다. 

특히 이녀석이 힘을 쓰는 노랜 유튭에서 "Adele - Someone Like You (Live in Her Home)"이란 제목의 

비디오를 플레이 할때이다.

요것만큼은 XBA-1으로 들으면 감칠 맛이 난다.

EQ는 나중에 다른 녀석들 비교하면서 해봐야 겠다.

올만에 Adele Live 들으니 딴짓 말고 노랠 듣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