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개봉기 및 간략 소개

2018. 9. 18. 10:29자유시간/음악 듣기

샤오미 피스톤 시절부터 사볼까 했었지만.. 그전부터 사용하던 이어폰에 스마트폰 바꿈질로 얻게된 이어폰까지.

가지고 있는 이어폰이 많았던 관계로 헤드폰 ㅡㅡ;;을 몇개 지르고 말았는데

최근 기차타고 다니면서 유난히 기차 소음이 거슬리게 느껴져서.. (벌써 기차로 통근한지가 4년 반이 지났는데.. 이제야.. ㅋㅋ)

집에 있는 소니 1RNC를 쓰려니 좀 오버스럽다.... (겨울이라면 귀마개 대용으로 킹왕짱)는 핑게로 결국 하나 지르게 되었다.

원래는 장터 매물로 나왔던 usb-c 타입을 구입하려 했지만.. 잠시 망설이는 사이에 거래 종료..

좀더 범용적인 3.5파이 이어폰 잭 타입을 구입하기로 했다... USB-C 타입은 전원을 공급받고 내부 DAC가 내장된 형태라 V20과 같이 내장 DAC가 좋은 녀석에게는 조금 의미없는 제품이다. 3.5파이 단자를 가진 녀석은 오로지 아날로그 신호만 기기에서 받게 되기 때문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동작을 위한 별도의 베터리가 필요하다. 

처음 써보는 하이브리드 타입 BA+DD 이어폰이라 기대가 크다.

알리에서 최저가 찾아서 9월 5일 주문 39.99달러 카드사 영수증 기준 45,376원 환율때문에 완전히 싼건 아니다. 

국내에선 5만 3천원 정도가 최저가이다.

9월 20일 일갔다가 집에 와서.. 신나게 맥주 네캔 먹고, 아침에 배송상태를 보니 배송이 완료되었다고!!!! 되어 있다.

우체국엔 우편함에 넣어놨다고 되어 있다!!! 지금 어제부터 계속 주룩주룩 비가오고 있는데..ㅠㅠ. 아 망했다.. 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봤더니 아내가 물건을 받았고 내방 한귀퉁이에 고이 모셔뒀는데 어젠 정신이 없어서 말하는걸 깜빡했다고...ㅋㅋㅋ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택배!!


비닐을 뜯었더니.. 짙은 회색 빛깔의 이어폰과 조작부가 보인다. 외부 포장 전면엔 Hi-Res Audio인증 마크가 있고 우측엔 제품명이 적혀있다.


투명 플라스틱 포장을 뜯으면 이어폰과, 아래쪽 종이상자안에 파우치가 들었다.

그리고 안에 있는 설명서의 버튼 기능 설명, Mi devices는 안드로이드 기기엔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아이폰에선 위,아래 버튼은 사용이 안된다. 거기다 중간 버튼으로 전화 연결도 안되는 구나..


바깥 포장에 아무런 씰링이 없어서. ㅡㅡ; 이거 짝퉁인건가?하는 말도 안되는 걱정을 했었는데.. 그렇진 않은듯 하다.

특별한 표시는 없지만 양쪽으로 접착 테입이 잘 붙어 있다 특히 전면의 Mi 로고가 똑바로 보이게 두었을 때 아래의 접착 테입은 뜯기 좋으라고 중간에만 접착제가 있는 형태이다. 포장에도 센스가 돋보인다.


외부 마감도 깔끔하다.. 


테입을 떼고 뚜껑열고 내용물을 꺼내서 뒤집으면 이렇게 플러그, 이어폰 유닛, 그리고 마이크가 보이는데..

다른 이의 사용기에선 저 이어폰이 바깥 방향을 향하게 되어있던데.. 내껀 안쪽을 향하게되어 있다.

이어폰을 빼고 봤을때 내것이 정상적으로 감겨있는 거였다.


기본으로 달려 있는 팁은 M이고 추가로 XS, S, L 사이즈가 포함되어 있다.

실리콘 팁은 너무 귀에서 잘빠져서.. 어짜피 폼팁을 쓸꺼라서.. ^^ 저것들은 죄다 무쓸모다.

내 껀 2018년 4월 생산품이다.


외장 박스에 인쇄된 스펙은 (물론 안에든 종이에도 적혀있다.)

Mi Noise Cancelling Earphones (ㅡㅡ; 정식 명칭에 Active가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Model: JZEJ02JY

Type: In-ear

Impedance: 32Ω (임피던스 정보가 제대로 적힌 판매 페이지가 없더라)

Weight: 28g (무겁다면 무겁고 가볍다면 가벼운..)

Cable length: 1.35m (살짝 긴 느낌이긴 하지만 짧은것 보다야.. 낫다)

Jack type: 3.5mm 

Rated power: 5mW

Frequency response: 20~40,000Hz

Sensitivity: 100dB

Charging port: Micro-USB


그런데 재미난게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인데.. 노이즈 캔슬링 관련된 사양은 어디에도 없다.. 그냥 이름만 ..ㅡㅡ; 있다.

그래서 찾아 봤다.

50~ 1500Hz 범위에 대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저주파수 소음의 대부분을 효과적으로 제거, 20dB 소음 제거.. 란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아주 탁월하지는 않다고 하지만 어쨋든 직접 사용해봐야 알일이라.. 


이녀석이 업계 최고라 불리는 Bose QC20 대비 탁월한것 하나는 껌통이다..

보스는 요런식이다. 이어폰 잭 가까운곳에 껌통이 있고, Y로 이어폰 좌우가 나뉘는 부분에 음악 재생관련 조절 버튼이 달려 있다. 


샤오미는 이렇다. Y로 나뉘어 지는 부분에 베터리+조절 버튼이 통합되어 있다. 그리고 통화용 마이크는 오른쪽 유닛쪽에 별도로 달려있다. 이거 엄청 장점이다. 보스 사용하는 사람들이 껌통 위치때문에 덜렁거리고 짜증난다고 하는 글을 많이 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어폰 노즐이 요렇게 길쭉하게 생겨서.. 폼팁이 안들어 갈줄 알았는데.. 폼팁 자체도 유연해서 T400 사이즈가 딱맞게 들어가더라.

일단 일좀 더해 놓고.. 다시 수정.. ㅋㅋ


오늘 간단한 소음 테스트를 위한 N9선풍기 1단으로 틀어 놓고 샤오미 노캔 이어폰이랑.. ㅡㅡ; 한참 체급 차이가 나지만 조금 오래된 녀셕인 MDR-1RNC (장터 구입당시 작년 가을 10만원 )로 테스트 해봤다.

귀랑 선풍기의 거리는 약 70센티, 주변 다른 소리 없는 야간에 음악 안틀고 

샤오미: 노캔 1단으로 틀면 뭐랄까 풍절음이라 해야할까? 중저음의 바람소리만 사라지고 모터 돌아가는 조금 중고음의 소리는 남아있다. 노캔 2단으로 틀면 그 모터음도 거의 사라지고 음~~~~~하는 작은 소리만 들린다. 

MDR-1RNC: 이건 그냥 켜기 끄기 밖에 없으니까. 켜면 소음 사라짐은 샤오미랑 별반 차이가 없다. 이녀석은 내부에 별도 알고리즘이 있어서.. 그때그때 지가 알아서 모드가 바뀐다고 알고 있다. 암튼 큰 차이 없다. 아쉬운건 MDR-1RNC의 종특인 바람 소리의 증폭과 화이트 노이즈가 좀 있다는거.. 


추석 지나고 기차 타고 출퇴근하면서 둘 비교함 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