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처럼 구질구질했던 익뮤시절부터 썰 풀기는 좀 뭣하고...
처음 태블릿이란것은 나에겐 극도의 사치품과 같은 존재였다.
꼬마패드 가진 사람들 보면 왠지 엄청 잘살거 같고 막그랬다.
안드 태블릿 전엔 디스플레이 목아지가 휙휙돌아가는 윈도우 태블릿은 동경 그 자체였다.
뭔가 세상이 끝날 무렵의 엔지니어가 가져야할 필수 아이템처럼 여겨졌다.

폰이 아닌 이동형 장치의 시작은 윈도우 CE가 돌아가는 네비였다. 애니도 넣어보고, 오락도하고 키보드랑 마우스도 껴보고.
설에 놀러가선 뚜벅이모드로 길도 찾고 막 그랬다. 그러다 좀 시들해졌고.. 세상은 점점 안드의 물결이..

어느 날인가 아이리버에서 나온 태블릿이 구려서 유쁠에서 헐값에 파는데 수도권엔 씨가 말라간다는 이야길 듣고 급 수소문 끝에 구하게 된다.
좀 구리긴 하지만 최적화 좀하고 이러고 저래서 무슨 팡인가 하는 게임을 아내랑 둘이서 퇴근후 미친듯이 했다.
주소록에 있던 이삿짐 센터 아저씨가 일등을 유지하길래..
주소록에서 전번을 지워 버렸다..ㅋㅋ
암튼 고녀석 때문에 애니팡은 일등을 유지할수 있었다.

그러다 순서는 정확히 몰겠지만.. 서피스 RT, 누크HD, 누크 HD+, 필기한답시고 구입한 베뉴 프로 8 (나름 필기열심히 했었는데...), 일한다고 구입한 불법패드 v410 쓰고 잘안써 팔고 또 쓸데가 생겨 구입한 홈보이.

이중에 할일 다끝난 홈보이(일반 패드롬 올림)는 아내가 웹서핑용으로, 아내가 쓰던 누크HD는 최신롬 올려서 내가 기차에서 유튭이랑 이북 보는 용도로, 베뉴는 가끔 교육가서 필기하거나 어디 커피숍 가서 일할때 서피스 RT랑 같이 자료 펼쳐두는 용도로, 거기다 서피스 RT는 화면도 커서 어디 놀러가서 딸래미 동영상 시청용으로 사용하고있다.
그러다.. 아내의 한마디가 잠잠하던 지름신을 깨웠다.
인터넷 뱅킹에 딸래미의 각종 학사행정용 (병설유치원 다닐라면 각종 공무의 사이트에 접속해야하는데 아직 모바일기기 지원이 안되는 곳이 많은데다가 쪼매낳고 디스플레이 획장이 안되는 베뉴로 깨알만한 글씨를 보며) 공공서비스 접속, 사용하긴 어렵다는 결론을 통해 노트북이 필요하다는 VOC로 부터 그렇다면 깔쌈한 윈도우 태블릿이지라는 허무맹랑한 비약을 통해
또하나의 태블릿을 찾아 장터를 떠돌게 되었다.
최우선적인 고려대상은 HP Spectre X2.
근데 내가 장터 매복을 시작하기 얼마전까지 활발하던 리퍼 판매의 씨가 말라 버렸다. 아직도 내가 가는 장터 기준으로는 매물이 없다.
필기가 고자이긴한데.. 나머진 부분은 쓸만하고 이쁘다. 일단 내 회사 놋북이 HP니까.. 일관성도 있고.

그러다 델 기업용 Latitude모델의 리퍼가 기적적인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5175, 7275, 5285 같은 모델명이 눈에 띄였다.
그전까진 XPS13이 쵝온줄 알았는데. HP의 envy와 elitebook의 차이처럼 Dell엔 XPS와 Latitude가 있었다.
뭐 완전 똑같은 컨셉은 아니지만.
이것 저것 알아보니 7275가 현재 세팅해논 작업환경엔 최적이었다.
TB15가 있는 입장에서 썬더볼트지원하는 7275를 구입하면 그냥 그대로 내가 쓸수있다.
문제는 가격 60만 정도에 슬림키보드와 스타일러스의 구입이 가능하고, M5에 8기가램 256SSD이다. 베터린 절망 그 자체.. 지금 구입한다면 몇년동안 이런 저런 여행을 함께해야할 텐데.. 쩝 사용시간이 짧은건 좀 그렇다.

5285는 국내 장터에서 구하긴 글럿고 아마존 직구면 가격이 좀 높아지지만 씨퓨가 i5로 구입가능하다.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7275의 사용기를 검색중,
7275 →5175→5285테크를 탄 분의 사용기를 보게되었다.
7275대비 5175란 녀석은 썬더볼트 미지원 USB C하나, USB3.0으로 예상되는 A타입포트 하나, 미니 HDMI포트 하나. 거기다가 키보드엔 베터리 들어있는 녀석도있고, USB-C PD 충전기라. 하나만 가져가도 내 폰과 아내폰의 충전이 가능 
 5175는 현재 최대 Spectre만큼의 가성비 모델이다. 25만원 미만에 본체만 구입가능한 정도고 M5 4기가 128SSD 물론 SSD 상세 사양등이 다른 녀석 대비 후달리긴 하겠지만..
2년동안 그래픽카드 램공유를 32메가인가 걸어놓고 모르고 살았던 내가 SSD속도에 답답해할 리가 있겠나.
키보드야 사무용이 아니니 외부에선 터치키보드로, 집에선 유선 키보드 쓰면 되구
결국 5175에 정품 케이스 + 상태험한 모바일 독 (ㅠㅠ 썅 모바일 독이면 독이 모바일 해야하는데.. 독은 책상에 둬야한다) 세트를 구했다.
독 덕분에 HDMI, USB 셋, 유선랜포트, 당장 쓸일 없는 미니인지 풀사이즈 인지 DP포트가 추가로 생겼다.
본체의 미니 HDMI와 함께 써지는지는 테스 해봐야된다. 독으로 듀얼 이상 지원하는 지도 메뉴얼을 안봐서 불명확.






Posted by VanMary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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