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RA - 대구 동성로 - 인도, 네팔 전통 음식점

2013. 5. 6. 17:51자유시간/먹고 보자

갑자기.. 커리에 삘이 꽂혔다..

한동안 일식쪽에 꽂혀서.. ㅡㅡ; 열심히 둘러봤지만.. 비싸고 아내와 나의 입에 맞지 않았다..

ㅡㅡ; 크게 기대한 미야꼬의 우동과 덮밥은 너무 달았다.ㅠ.ㅠ. 

암튼 그래서 지난주 부터 커리집을 찾아 다녔다. 

동성로 인도가는길과 범어네거리의 마야에서 한끼씩 먹어보고, 세번째로 찾아 간 곳이 TARA이다.

인도가는 길은 저렴하고 좀 매콤한 커리가 나오는데, 밥과 커리는 리필이 된다. 

마야는 마야 앞의 저렴하고 괜찬다고 소문난 집을 두번 방문했으나.. 기다려야 한다길래 두번째는 그냥 맞은 편에 있는 곳으로 그냥 들어간거.. 

나름 괜찬았는데.. ㅡㅡ; 무슨 불금 점심시간에 라씨가 다떨어졌다는 어이없는 소릴... ㅡㅡ; 두번 가지는 않을거 같다는...


한국인 보다.. 외국인이 더 많더라는 블로거의 글을 보고 한번 가보기로 맘 먹었다. 



여기다 반월당 역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된다. 



이건 현대랑 동아백화점을 들렀다가 약력시장 쪽에서 봤을때의 모습이다. 



주방장 아저씬가 본데.. 음.. 솜씨 있게 생기셨다. ㅋㅋ



창문의 커튼은 인도분위기가 나는데.. 테이블 위의 전등갓은.. 좀.. ㅡㅡ; 중국풍이다. ㅋㅋ



그럼 메뉴를 보자. 

우린 2인 세트를 시켰다. 



그리고 예삔 망고라씨, 난 맥주 하나.. 

음료만 먹으러 와도 괜찮을꺼 같드라.. 망고라씨는 좀 달던데.. 바나나는 어떨지... 

양이 엄청 많다.. 얼음도 안들어있어서.. 저거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 

커리는 8~9천원이다. 

서빙 하는 분이 체격이 좀 있어 그렇지.. 참 잘생기셨다.. 


볶음 밥의 쌀은 인도산이고.. 그냥 주는 밥은 국내산 쌀.. 밥 자체도 잘 지었드라.



2인 세트.. 난 2장이 장당 3등분해서 나오고, 새우 커리와 닭 커리, 그리고 탄두리 치킨 2조각 그리고 샐러드 밥 한그릇 이렇게 나온다.. 

딱 보면 커리가 좀 부족한거 같은 느낌도 있는데 실제 저렇게 먹어 보니.. 밥 한 공기와 난 2장을 딱 맞춰서 먹을만큼 되는것 같다. 

먼저 가봤던 인도가는 길이나. 마야의 커리보다 좀더 껄쭉하고 뻑뻑하다.

닭은 굵은 닭살들이 팍팍 들어가있고 새우 커리의 새우는 작은 칵테일 새우이다. 


추천할 만한 식당이다. 

^^ 외국인 아저씨들이 친절한 표정으로 조금 서툰듯한 한국말을 하는게 너무 신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