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반댈세.. "대구 동성로 미야꼬우동에서 런치세트로 돈까스 먹기"

2013. 4. 2. 10:20자유시간/먹고 보자

음.. 왜 우동전문점에서 돈까스를 먹고와서 딴지냐? 라고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돈까스는 정말 별로다!!


때는 삼일절이었다.. 삼일절에 일식집.. 그것도 일본인이 운영하는 일식집에 간다는게 좀 찜찜했는데...

일본인에 대한 개인적 반감도 없을 뿐더러.. 

왠지.. 반일 감정, 반한 감정 따위가 정치인들에게 이용되기에 딱좋은 그런 패러다임 논쟁의 일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삼일절을 맞이하여 양국의 민간인들 끼리 사이좋게 지내면 더 좋은것 아니랴? 

하는 ㅡㅡ; 면피용 변명거릴 만들어 암튼 그동한 한번 가보기로 한 미야꼬 우동에 가게 된다.


ㅡㅡ; 너무 일찍갔다.. 

몸이 무거워 지는 아내를 델꼬 너무 일찍 간거다.. 

그리고.. ㅡㅡ; 그날따라 바람이 미친듯이 불었다.

ㅠ.ㅠ 광복을 위하 목숨 바치신 분들이 노하기라도 하셨을까? 

ㅡㅡ; 설마 나라 통째로 팔아먹은 친일 압재비들이 배터지게 잘먹고 잘사는 이나라에서 

나따위가 삼일절에 일식집 간다고.. ㅡㅡ; 뭐라 카시지는 않으신거겠지.. 

암튼 기상조건은 심히 좋지 않았다. 


아.. 또 썰이 길다.. 



상세한 식당 소개는 담번에 우동 한그릇 먹어보고 적든 말든 해야겠고..


오늘은  잔인한 돈까스...



보이는가?

저 두꺼운 돈까스 옷... ㅡㅡ; 무슨 파카를 저리 두껍운걸 입었을까..

난 새우 튀김 정식, 예삐는 돈까스 정식을 먹었는데..

돈까스는 결국 옷을 벗기고 ㅡㅡ; 먹었다는... 


암튼... 대구 동성로 미야꼬 우동에선.. ㅡㅡ; 싸다고 덥썩 돈까스 정식을 먹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기본으로 주는 저 우동의 면발과.. 국물은 정말 맛나던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