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 수산

2013. 1. 7. 16:50자유시간/먹고 보자

경산 또는 경산 인근의 대구에서.. 어디가면 맛난회를 먹을수 있을까?

항상 이게 고민 거리중 하나였다.

영대앞이나, 시지쪽에 몇 군대를 회식할때 다녀봤지만. ㅡㅡ; 정말 구리다..  구리고 또 구리다.. 

생선들은 진이 다빠져서.. 마른것 같은 느낌이 들고..

뭐.. 아주 가끔 대여섯번에 한벌꼴로 먹을만 하게 나올때도 있는데.. 암튼 별로였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그냥 즉석에서 회를 떠 주는 곳이다. 

이름은 한국 종합 수산..

이상한게.. 요동네. 무슨무슨 어시장 같은 이름을 달고 있는 횟집이 많다.. ㅡㅡ; 어처구니 없다.. 



위치는 저기.. A이다.. 동대구 IC 바로 옆이다.


회를 먹으러 가는데 차가 왠말이냐? 당근 버스를 타고 간다. 


가다가 무궁화도 함 찍어 보고.. 


버스를 내려 가는 길에 만난 "신용 반점".. 왠지 짜장면 외상으로 먹을수 있을거 같은 이름.. ㅋㅋㅋ



저기 길건너로 우리가 갈 곳이 보인다.. 

한국 종합 수산이 이름인지.. 도심속 바닷가.. 이게 이름인지 몰르겠다.



간판 확인했으니 들어가야지..



이것 저것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예삐가 좋아하는 우럭이 당첨.. 

키로당 가격이 책정되는데.. 중짜가 대짜보다. 조금 저렴하다. 


뭐.. 회떠 주는거 지켜봐도 되긴 하는데. 일단 믿어 보기로 하고 자리에 착석.. 

ㅡㅡ;; 우리 말고도 지켜보는 사람이 많고.. 회써느라 바빠 죽겠는데 빼돌리고 지랄이고 할 시간도 없어 보였다.. ㅋㅋ


그냥 앉아서 주문하고.. 밖에서 횟값 계산한 영수증을 주면.. 알아서 회를 가져다 준다.

쐬주 일병을 시키고 대기중..



시들지 않는 쌈채소..

 (ㅡㅡ; 식당에서 안먹고 집으로 포장해간적이 있었는데.. 저 쌈채소 씻어 논건데도.. 냉장고 안에서 보름동안 조금도 시들지 않고 있드라..)


잘 안먹는 밑반찬들.. ㅡㅡ; 아내와 나의 공통점중 하나.. 자잘한 밑반찬 따위에 관심 없다. 

뭐 준게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다. 

먹다 보면.. 콘치즈인가 뭐시긴가 나오는데.. 것도 별로다. ㅋㅋ



먹고 싶어서 시킨 개불.. ㅡㅡ; 

죈장 역시 개불은 너무 비싸다. 우럭 한마리 반 값이다.. 헐.. 


우리가 찜한 우럭과 내가 좋아하는 전어가 먹기 좋게 썰어져 나왔다. 

ㅡㅡ;; 아.. 군침 돌아.. 오늘이라도 달려가서.. 포장해오고 싶다.. 헐 퀴.. ㅠ.ㅠ



좋아 죽는 내 모습.. 

사진을 보니.. 계란 찜이 나왔었구나.. ㅡㅡ; 횟값만 주면.. 밑반찬과 매운탕 까지 공짜다.. 

술과 음료값만 지불하면 된다. 

포장을 하게되면 야채랑 장류는 그냥 준다..


음.. ㅡㅡ; 꽁치 구이도 나왔었구나.. 별로 맛 없었다.. 

매운탕도.. 그닥.. ㅡㅡ; 밥은 완전 별로.. 밥통에 들어서 푹퍼져야 정상이 밥이 딱딱한걸 보니...

찐쌀이겠지.. 싶더라.. 


결국.. 이곳에서는 포장이 답이다.. 

딱 한번 식당에서 먹고 

그 이후로는 계속 포장해서 먹었다.. 집에서 끓여먹는 매운탕이 더 맛나다. 


암튼.. 회에 쐬주 일병 다 먹고 났더니. 해가 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