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질 후 기다림

2009. 4. 8. 14:56자유시간/음악 듣기

가끔 뭔가 소소한 것을 질러 주는 것은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 준다.

 

특히 회삿일 등으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땐 더욱 그러하다..

얼마전에 지른 것은..

왼쪽의 흰둥이 이다.. ㅡㅡ; 7천원 정도의 소소함 지름..

오른쪽의 마우스 녀석.. 한 6년 고생하다. 짱박아 뒀었는데..

짱박아 둘때.. 조심히 보관하지 않아서 그런지..

좌우 클릭되는 버튼 상태가 메롱해져서.ㅠ..ㅠ

다시 쓸려니 쓸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래서. 쓰고나면 정리 정돈을 잘해 놔야 되는갑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어쨋든.. 이번에 지른 것은.. 이어폰이다..

 카메라를 지르는 것은 이제 마지막이라고... @200을 사면서 예삐와 약속을 했다..

ㅡㅡ; 물론 아직 질러 줘야 할것들이 많다.

펜탁스도 없고, 캐논도 없고, 올림도 없고.

그래도 한놈씩 대표되는 것들은 질러 주고 싶은 마음이다.. ㅋㅋ

 

이어폰 하면 참 할말이 많다..

벌써 20년 전인 중학생 시절..

Leemax라는 제품군이 있었다.

돈좀 있는 집안 녀석들은 소니워크맨에 번들을 애용하였지만..

ㅡㅡ; 나와 내 주변의 친구들의 귀들은 그런 호사를 누릴만한 복이 없어

매번 저가형의 카셑플레이어 번들이 몇달후 망가져 버리면..

이런저런 저렴한 이어폰들을 다시사서 들을수 밖에 없었다.

 아마.. 그때 이어폰들이 금방 망가 졌던건.. 우리들이 잘때도 귀에 이어폰을 박아넣고 자고..

가방에 대충 말아 넣고 댕기고.. 뭐 그래서 일거다..

꼭.. 오른쪽 왼쪽중 한쪽이 먼저 망가져서.. ㅋㅋ

나중에 두개를 분해 조립해서 수리해 쓴적도 있었다..ㅋㅋ

어쨋든 당시 난 내가 살수 있는 금액 수준에서 Leemax라는 제품의 음색을 참 좋아 했다.

LA 메탈이 주종이었던 당시 적절한 타격감 (ㅡㅡ; 이어폰 리뷰에 보이 이런말을 쓰더라..)

그리고 차랑차랑한 고음이 참 좋았었다.

 

그리곤.. 나도 대학생이 되고 알바해서 번돈으로 녹음까지 되는

파나소닉 최고급 미니 카셋플레이어를 사서듣게 된후론

이어폰에 대한 바꿈질은 없었다..

 

다시 몇년이 지나. 직장에 들어가서 아마 둘째해 여름인가..

아이리버 프리즘이라 불리는 mp3를 사고

거기에 딸려온 MX300이라는 젠하이저 이어폰에 경악을 하게된다..

뻥뻥 터지는 폭발력.. 가슴이 멍멍해지는 저음.. ㅡㅡ;; 감동이었다.

곧바로 인터넷 검색을 시작하고 MX400을 구입하고,

얼마후 젠하이저 HD-497이라는 약 10만원 가량의 헤드폰까지 구입하게 된다.

ㅡㅡ; 뭐 그리곤 한 몇년 신나게 들었다. 여름엔 MX400, 겨울엔 귀마개 대용의 헤드폰..

 

한 7년 만인가.. 다시 회사에서 음악을 듣기 위해 이어폰을 구입하게 된거다.

http://blog.naver.com/luric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다.

목표 금액은 3만원 미만.. MX400은 중국산 짝퉁이 많아서 안되고..

MX400에 익숙한 귀를 살짝 자극할 만한 놈이어야 했다..

회사에서 저녁에 일할때 들을꺼니..

소리가 많이 새어 나가면 안되니. Open 형 보단 커널형이 좋을듯 했다..

헤드폰은.. ㅡㅡ; 너무 눈에 많이 띄니.. 이어폰이어야 했고..

(ㅡㅡ; 아 전에 쓰던 녀석들..이제 수명을 다했는지. ㅡㅡ; 케이블이 뻣뻣해져 귀에서 자꾸 빠진다.) 

우선 가격조건에서 리스트에 오른 녀석들은

 크레신 LMX-E630 - 예전에 Leemax 였던..

카이스터 KE 33, 55, 35

오디오테크니카 ATH-CK300 

인켈 EP-733

 이중 크레신은.. ㅡㅡ; 사람들이 좋다고 하던 도끼를 사서 들었을때  나랑 안맞는듯한 음색이었고..

또.. 결국 몇달 못쓰고 한쪽이 안들려서 ㅡㅡ; 버리게 되었던 기억이 있었다.

출시 된지믄 좀 오래된 녀석이고, 음색은 젠하이저 mx400과 유사하다 했다..

그리고 실제 젠하이저에 OEM으로 납품하고 있단다..

일단 출시된지가 좀 오래 되었고, 한쪽이 잘 나간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고,

차음성이 떨어져.. 패스... ㅡㅡ;;

오테는.. 환율도 많이 오른데다가.. ㅡㅡ; 일본판가보다.. 국내 판가가 너무 비싸단 견해가 많고.

비싼건 몰라도 싼건 비슷하다니.. 패쓰..

인켈은.. 다 좋았는데..ㅠ.ㅠ 리뷰에 Rock이란 장르와는 안드로메다라니.. ㅡㅡ; 패스.

결국..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에서 리뷰어가 가장 높이 평가한 카이스터 제품중.

가장 최근에 나오고 가격 거품도 많이 빠지고.. 디자인도 좋아진..

KE35로 결정.. ㅋㅋ

지금 한참 날아 오고 있다..

나도 시간 되면

ㅡㅡ; 이어폰 리뷰라도 써볼까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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