쉑터 닉존스턴 모디 계획

2022. 7. 14. 11:08자유시간/음악 하기

스트렛은 깁슨 레스폴 처럼 기본이 되는 기타지만 딱히 펜더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빈티지 사양 로즈우드 지판  한대, 모던 사양 메이플 지판 한대 이렇게 (ㅡㅡ;; 근데 빈티지 사양에선 모던한 소리가.. 모던한 사양에선 빈티지한 깽깽이 소리가 난다. ㅋㅋㅋㅋㅋ) 이미 두대가 있는데.. 그냥 좋다길래.. 색깔이 이뻐보여서 어쩌다 구입한 닉존스턴 시그니쳐.. 뭔가 크게 계륵 같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레독스 S-vin 에 비해 로스티드 메이플 넥에 에보니 지판 등 사양/재질 측면에선 조금 더 모던한 사양의 기타이고.. 가격대비 좋은 소릴 내어 준다고 하는데.. S-vin에 알리발 (나름 고오급) 픽업 달아 준것 대비 더 좋은 소리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이걸 팔까? 아님 내가 좋아하는 험험 기타와 교환 할까? 하다가...이 닉 존스턴의 절대 강점이 수영장 캐비티여서 완전 1:1 호환은 안되지만 가지고있는 펜더용 험험 픽가드에 코로나 레스폴에 달아주려고 구해놓은 디마지호 험험을 달아 주고 소리함 더 들어보고 결정 하는 것으로 맘 먹었다.
PAF pro와 PAF master를 구해서 코로나 CLP 커스텀 플러스에 달라주려 했는데.. 당장 이녀석을 자주 안쓰게 되고 이미 터줏 대감 노릇하는 에피가 있어서 (이녀석은 이것저것 많이 바꿔 준 터라.. 팔기도 애매하고), CLP를 팔까 말까 고민 중이라 번거롭게 픽업을 교체 하느니.. 일단 좀더 놔둬보고.. 수영장 캐비티를 즐겨보자 ㅋㅋㅋ..

일단은 단순하게 3웨이 레버에 1V 2T에 푸시푸시로 스플릿 양쪽 그리고 프론트 아웃오브 페이즈 모디를 해볼 생각이다. 코일 스플릿 할때 빠지는 코일을 좀더 빨아 먹기위한 모디에 쓸 큼직한 저항도 이미 사놨다..(고전압 부품이 하등 필요하지 않지만.. 기타라는게 워낙 쉽게 정전기를 때려 맞을수 있어 걍 큼직한걸로 사놨다.)

요 픽가드가 리어 픽업과 브릿지 사이 간격이 가장 좁아서 선택하긴 했는데.. 들어갈려나 모르겠네..  일단 외관은 합격이고, 닉존스턴 픽가드 분리해서 새로 달아줄 픽가드에 날릴 부분과 나사 구멍 자리 표시를 해야겠다. (픽가드야 얼마 안하지만.. 바디에 구멍을 새로 뚫는건 안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