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흔한 가성비 레스폴 비교 & 사용기 - 5 코로나 CLP Custom Plus

2021. 11. 1. 07:19자유시간/음악 하기

이번엔 국내 브랜드 국내생산 기타이다. ZEN 기타 브랜드를 만든 국내 최대 최고 기타 OEM 생산 (순전 본인의 뇌피셜이다) 회사인 월드 악기외 달리 코로나라는 브랜드는 악기 판매상인 스쿨뮤직의 브랜드 이다. 생산은 기존에 기타를 생산하던 국내 제조사에 맞기다가 요즘은 해외생산이다. 이마트 노브랜드 상품이라고 해야할까? 유통업체의 덩치가 커지면 가성비 좋은 자체브랜드를 가지고 싶어지나 보다.
비슷하게 프리버드의 비욘드도 있다.
보통은 비니어탑이 멋지게 올라가있는 외모를 가지고 있는 CLP 프리미엄 (베트남?) 또는 스탠다드 (한국)가 간혹 거래되기는 하지만 커스텀은 매우드물고 거기에 커스텀 플러스는 더 드문데.. 운좋게 출장일정에 맞춰 판매하는 분이 있어 저렴하게 구입했다.
CLP는 모두 20미리 두께의 메이플 탑이 올라가있고 (CLP Custom SE는 바디와 탑이 모두 마호가니) 프리미엄과 스탠다드는 비니어 탑으로 마감 (골드탑도 있다.. 암튼 색상이야 뭐로든 만들수 있을테니..) 되어있는데 그 비니어 무늬가 살벌하다.
커스텀 플러스는 일반 스탠다드 모델 대비 거의 20만원 가량 비싼데. 탑이 플레인+플레임 비니어 조합이아니라 통으로 플레임 메이플탑이 올라갔다. 탑이 플레인이냐 플레임이냐는 외양에만 관계하고 소리랑은 무관하다지만.. 도장두께만 두꺼워도 울림이 적네 소리가 탁하네 하는 소리를 듣는데.. 탑위에 본드 비니어 다시 마감제가 들어간 구성이라면 눈꼽만큼이라도 영향이 가긴 하겠지? 란 생각에 조금 덜이쁘긴 하지만 그냥 통탑이 좋을것 같은 막연한 기분이든다. 플레임 비니어의 깊이 감이 다르다던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앞서 소개한 대부분의 재품이 비니어탑을 가졌는데 이녀석이 그놈들보다 더 깊이있는 플레임인지는 잘 모르겠다. ^^.
아래는 스쿨 뮤직 판매 페이지 이다.
https://www.schoolmusic.co.kr/Shop/index.php3?var=Good&Good_no=21155&version=pc

이제껏 소개한 모델과 한가지 확실히 다른 것은 비대칭 구조의 넥 쉐입이다. 이전에 에피폰 SG 모던 피겨드를 아주 잠깐 가지고 있었는데.. SG는 적응을 못해 방출하긴 했지만 넥 느낌은 확실히 좋았다고 기억한다.

전반적인 사양은 마호가니 바디에 플레임 메이플 탑 바디에 전/후면 바인딩, 원피스마호가니 넥, 에보니 지판, 금장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다. 픽업은 별다른 설명이 없다.

구입한 당일 찍은 사진.. 살짜기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마감도 좋고 이쁘다. 기타 사던 초기엔 살벌한 탑이 좋아 보였는데.. 지금은 부드럽고 은은한 탑이 좋아 보인다. 이녀석도 햇살좀 먹여주면 이쁘게 익을 듯 하다.

국산 모델에 붙은 저 세로 세줄 무늬가 트러스로드 커버에 덮인게 살짝 그렇다. 지판 에보니 부드럽고 좋다.
기타의 전반적 울림도 좋고, 줄 갈아주고 좀 열심이 쳐줘야 하는데.. 픽업 교체하고 테스트 하는 기타가 늘어서 만져주질 못했네..

방향을 바꿔 보면 무늬의 느낌이 살짝씩 달라 진다.
나는 무늬목 마감이 좋은데 아내는 까망이 또는 하양이가 좋다고 한다. 그핑게로 뭘또 질러볼까? 하는 생각이 살짝 고개를 들기는 하지만 현재 수준이 내가 유지할 수있는 극한의 기타 댓수라.. 한동안은 새 식구 구경은 어려울 듯하다.

그냥 있는 녀석들에 대한 글이나 써야겠다.

얼릉 실력이 늘어야 녹음한 파일도 올리고 할텐데.. 이제 겨우 두곡에서 내가 원하는 일부분만 치는 수준이라.. 그런 부분의 글은 한참지나야 쓸수 있을득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