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맛집 장가네 국밥

경산은 오래된 동네다.  임당동이나. 압량쪽에 고분군들이 즐비하고. 

화랑들의 훈련소도 있었고.. 전국에서 못이 가장 많은 곳이라 한다. 

아래 지도의 푸른 표시를 봐도 쉬이 알수 있다. 그래서 낚시꾼들도 많다. 

궂이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즐길수 있으니 말이다. 

회사에 한분이 족히 1m가 넘는 잉어인지 붕어인지를 봤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무슨 갈코리 같이 생긴 낚시바늘을 사용하는 대물 전용 낚시꾼과 함께 본거라더라..

아래 지도의 A가 본점, B가 분점이다. 

뭐든 본점이 맛나다..

이집엔 정말 메뉴가 다양하다.. 그런데.. 그 다양한게.. 잡다한게 아니라.. 

국밥에 관련된 것들이 참으로 다양하다. 

순대, 내장, 돼지, 섞어, 살코기 등등.. 

순대는 순대3종이, 살코기는 정말 살코기만, 섞어는 살코기랑 순대2종이 들어 있다. 

아직 다른 메뉴는 먹어보질 못해서 패스~~

주문을 하면 기본 반찬이 나온다. 

특이하게 콩나물을 준다. 듣기로는 부추(정구지)가 나지 않는 기간동안 주는 거란다.. 자세한건. 더울때 가서 먹어보고.. ^^

오늘 전화기를 못챙겨와서.. 폰카로 찍은건 담에 올리겠다. 

나머지 반찬들.. 모듬 순대를 시켰기 때문에 쌈채소 까지 나왔다.

모듬 순대다.. 순대 2종과 수육이다.. 작은것이 만원..

이집 순대는 총 3종인데.. 위에 보이는 두가지와

흔히 우리가 분식점에서 사먹는 순대처럼 생긴 찰순대가 더 있다.

순대 3종만 먹고 싶다면 그냥 순대.. 메뉴를 선택해야 한다. ^^

내 앞의 국밥에서.. ㅡㅡ; 김이 너무 마이 올라와서. 자동 뽀샤시~~~

잠시 기다렸다.. 다른 방향에서.. 

이집은 고기랑 껍질이랑. 지방의 조합이 괜찬타.. 

이거 식은뒤엔 정말 맛이 없으니.. 만일 남는걸 포장하게 된다면.. ㅡㅡ; 수육은 다먹고 포장해라..

요건 살코기 국밥.. ㅠ.ㅠ 살코기를 건져 올려 보여주는 센쓰가 발휘되지 못해서.. 죄송..ㅠ.ㅠ. 

이전에 자주가던 집앞의 경주 국밥에 비해 뭐랄까.. 좀더 맑고 시원한 국물이라고 해야하나? 

보통.. 저 국물을 껄쭉하게 만들라고 벼라별 수를 다쓰는데.. 

이집은 그런거 없다.. 

몇일전 돈코츠 라멘에 도전하기 위해 돼지 다리뼈를 고을때 맡았던 바로 그냄새 보았던 바로 그육수의 형상이다.

액상 프리나마, 중국산 묻지마 뼈국물이나, 카제인 나트륨의 흔적은 찾아 보지 못했다.. 

이집의 특징은 24시간 영업이다. 365일 영업인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주방 옆엔.. 언제나 김을 내뿜는 거대한 솥들이 놓여 있다.. 

참고로.. 수육의 포장은 지양해야 겠다.. 추운 겨울에 아무리 잘 포장해서 가져와도.. 식은 수육은 제맛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순대는 식던 따듯하던 그맛이 일품이다.!!!

ㅡㅡ; 이번에 돈코츠 라멘에서 실패하면.. 여기서 순대 사다가.. 

순대 국밥으로 변신시킬 예정이다..ㅋㅋ

담엔.. 모듬 순대에 쐬주한잔 하고 와야겠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