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타이베이 2일차: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 오후 feat.코알라

2019. 12. 5. 19:54싸돌아다니기/대만

점심을 먹었으니 다시 동물원을 둘러 봐야지~~

자이안트 판다고 있는곳 바로 아래에 코알라들이 모여있는 곳이있다. ㅡㅡ; 문제는 우리도 점심을 먹었으니.. 그 잠오는 유칼리투스 잎을 먹고 왠지 코알라들도 취침중일 것 이라는 불길한 예감....

완전 예술적 자세로 잔다.. 전혀 나무를 잡고 있지 않다. 그냥 생긴 몸뚱이 그대로를 나뭇가지사이 끼워넣고 자고 있다.

진심 감탄.. 

잠자는 코알라들을 냅두고... 뭔가 배신감 같은 것을 느끼면서.. 어딜 둘러 볼까 하고 지도를 보는데.. 정문옆에 어린이 동물원이 있더라. 저기 가면 뭔가 더 어린이들이 좋아할 동물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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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코알라 님들이 깨어 계셨다.

 

열심히 풀뜯는(유칼리투스 나뭇잎이겠지만..) 코알라를 보시라.. 한동안 밥먹는 코알라 너무 귀엽다며.. 보다 갔다.. 딸니은 놈놈은 유칼리잎 안먹던데.. 이 코알라는 잘 먹는다며 호들갑..ㅋㅋ

고대하던 코알로님 깨어 계신거 보고 편안한 맘으로 다른 동물들 보러 고~~

말 눈이 이렇게 이뻤나?

이 흰둥이 얼굴 함 찍어 볼라 했는데.. 절대 안돌아 서더란.. 옆으로 돌면 또 궁디만 들이밀고..

코알라 보다 이아이들이 더 귀여워서.. 딸님이랑 아내가 딴데 간줄도 모르고 한참 구경했다.

올망졸망 이녀석들고 귀엽고..

유리옆에 붙어서 보고 있는데 딱 코앞까지 왔다 가주는 팬서비스..

어린이 동물원 들어오는 입구에있는 팔각정? 사진에 있는 동물들 말고도.. 새들 와서 먹고 놀라고 벼도 심어놓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다. 여기 어린이 동물원이 대구 시내에 있는 달성 공원 동물원보다 100배는 좋은듯 하다.

쭈욱 내려오면서 봤지만 점심시간전에 판다 볼려고 빨리 내려왔던 관계로 다시 셔틀을 타고 처음 출발장소로 돌아간다.

레서 판다 보러 가려고 지나쳤던 파충류 관으로 이동.. 여기 저기 나무위 지붕위에 말그대로 도마뱀이 널려있다. 파리라도 한마리 잡아 주고싶지만.. 먹이를 주면 안된다. ^^

 

신기한 도마뱀들도 보고.. 거북들도 많았다.

여즉 동물원 가서 본 뱀들중 가장 열심히 움직이는 뱀도 보고.. 

할하버지의 호객행위? 에 이끌려 색칠한판 하고 (색칠을 이쁘게 해서 가져다 주면 스티커를 준다.)

새들을 보러 갔다.. 정말정말 거대한 새장 속에 다양한 새들이 각자 알아서 살고 있다. 공작과 니코바 피전(니코르바 비둘기) 이쁜 깃털도 보고 어어어마어어마한 홍학 무리도 보고.. 그사이 딸님은 배가 고파지셔서.. ㅡㅡ; 뭔가 먹을껄 내놓으라고 조른다. -0-;; 시원한 맥주한잔 하고 싶다.

딸님은 자꾸 아까 지나치면서 봤던.. 츄러스를 사달라하고.. 거기까지 내려갔다간 다시 올라오기 싫을거 같고.. 여기파는 소세지로 퉁치기로 하고 대만 소세지 구입.. 찍은줄 알았는데 소세지 사진이 없네.. 암튼 너무 기름져서...ㅠ.ㅠ 스펨의 소세지화신인줄 알았다. 대만 소세지 완존 기대 했는데.. 오래전 보라카이 놀러가서 먹은것중 필리핀 소세지가 엄청 맛있었는데.. ㅡㅡ; 그렇게 맛날 줄만 알았던 소세지 대실망..(물론 반전은 존재 한다.)

살짝 뱃속에 뭔가를 넣었으니 이제 다시 동물 보러 고!!

판다들과 코알라를 봤으니 이번엔 코뿔소와 하마다... 

먼저 하마군..  우리가 청소 중이라.. 쩝 아쉽다..

청소가 다 될 동안 이렇게 기다리고 있드라.. 그런데.. 


하마우리를 따라 쭈욱 돌아 가다 보니.. 오!!!! 수족관 처럼 하마가 물속에 있는 모습을 볼수 있는 곳이 있드라. 하마는 물풀만 먹는줄 알았는데.. 죽은 물고기도 먹는 모습 보고 깜놀.. 동물에 왕국에서 헤엄잘 친다고 본적은 있는데.. 직접 이렇게 물속에서 유영하는 걸 보니.. 정말 신기.

길을 따라 쭉욱 가다 보니.. 담너머에 기린이 있을 듯 하다. ^^

 

기린 보기 전에 응가 하는 꼬뿔소 한마리 보가.. 이녀석 눈이 많이 나쁜 건지.. 지가 똥싸놓은 무더기 까지 가서는 냄새 꼭꼭 맡아 보고 싼데 또싸더라.. ㅋㅋ

 

이런 저런 녀석들을 보다가.. 우리를 깜짝 놀래킨 녀석을 만났다.

바로 하이에나.. 대전 동물원에 가면 하이에나를 볼수 있기는 하지만 잠자는 모습이나 완전 기죽은 모습만 봤는데. 이녀석 뭐때문인지 우리보다 먼저 보고 있던 사람들 한테 승질을 내고 있었다.. 젊은 남녀들이 막 웃고 뭐라고 하는 중에.. 갑자기 달려들어 쩜프!!!! 슬픈 하이에난 점프력이 없다. 하지만 순간 모두 놀라서 헉!! 하고 뒤로 물러 설수 밖에 없었다.

한 2미터 남진 되는 아래에 있는 하이에나가 거기서 뛰쳐 나왔으면 ㅠ.ㅠ 완전 난리였을 듯..

가까이온 코끼리도 한번 더 보고

호주 동물 모아 놓은 곳에서 코알라도 한번 더 보고.. ㅋㅋ

나무? 타다 뒷다리 긁는 코알라 완존 귀요미.

뭐랄까 살짝 경외감이 느껴질 듯한 기린 가족도 보고

뭘 피하고 싶은 건지.. 구멍에 머리박고 있는 타조 발견.. -0-;; 

딸님이 내사진 한방 찍어 주고..

한국에도 많은 바로 그 츄러스 집에서 간식하나 먹고.. 내려가면서.. 판다 한번 더보고.. 이제 그만~~

지하철 타러 가는길.. 우리랑 비슷하게 다들 관람시간 끝날때 까지 동물원 구경하고 나온다. 지하철 역 가다보면 길가에 택시들이 어마어마하게 기다리고 있다. 

지하철 타고 덴쉐이러우 난징 지점서 저녁 먹고 (여기는 별도로 포스팅 !!)

소화도 시킬겸.. ㅡㅡ; 겨울이라 없겠지만.. 망고나 뭐나 먹을거 있을까 해서 까루프로 가던중 보이는 101, 

길건너서 느긋한 마음으로 한컷 더..

어서오라는 한글이 어색.. 

ㅠ.ㅠ 우리는 둘마트나 집더하기(아.. 요즘은 삼성불매의 일환으로 집더하기도 안가는데..) 매장에서 이걸 직접 보고 구입하기가 어려운데, 여기는 종류별로 많기도 하다. 전 집주인이 리모델링을 하면서 샤워꼭지만 있게 만들어서.. 가끔 집에서 목욕하고 싶을때.. 꼭 필요한건데.  

이렇게.. 2일차는 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