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타이베이 2일차: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 오전 feat.판다

2019. 11. 27. 23:28싸돌아다니기/대만

판다는 꼭 봐야 한다!! 

동물원 정문에서 시작하지않고 곤돌라와 셔틀을 타고 입장했기 때문에 시작을 위쪽에서 부터 하게되었다.

위쪽 사진의 현재 위치가 곤돌라와 셔틀을 이용하여 관람을 시작하게되는 위치이다. 우린 J를 먼저 둘러보고 내려오면서 조금씩 둘러볼 생각이었다. 11시 3분에 사진이 찍혔는데..ㅠ.ㅠ 앞서 이야기 했던 것 처럼.. 마오콩을 안둘러보고 10시에 동물원 관람을 시작했어야 했다. 동물원의 1/3은 아예 근처도 못가봤다.ㅠ.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건.. 거북이.. 팔좀 긴 사람이면 만질수 있을만큼 가까이 있다. ㅡㅡ; 한국이었으면 넘어가는 사람이 있을듯한 그런 분위기였다.

두번째로 눈길을 끈 동물은 두루미.. 녀석 참 도도한것이 다른 새들과 달리 특별 관리 받고 있었다.

 

늑대를 찾아 보시오.. 맘만 먹으면 뛰어 넘어올수 있을 듯 하다.. 철창도 없다. 그냥 늑대와 관람자 사이엔 연못이 있을 뿐.. 물론 연못으로 헤엄쳐서 넘어오지 못하게 해놨겠지만.. 그전에 봤던 동물원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딸님 책읽어 주면서 봤던 뉴져지인지 뉴욕에 있는 동물원이 이렇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펭귄관은.. 딴 건 몰겠고.. MS의 거대한 똥인 윈도우 XP라는 유물을 올만에 직관했다는거.. ㅋㅋ 무한 부팅중이다. 

 

다음은 그리즐리.. 그리즐리를 찾아 보시오.. ㅋㅋ 이놈 벌써 부터 잠자느라.. 얼마나 잘 짱박혀 있던지..

대망으 레서판다이다.. ㅠ.ㅠ 이녀석 요래조래 돌아 다니는데.. ㅠ.ㅠ 오토 포커스렌즈로로는 철창 너머의 레서판다를 도저히 찍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동영상 !!!!

어차피 인터넷에 널리고 널린 레서판다지만.. 사진으로 보는것과.. 직접 보는것의 어마어마한 차이는 존재 한다.

울집에서 가끔 밥벅고 추위 피해가는 동네 조폭 고양이한마리가 너무 귀여워서 완전 곰돌이 같은데.. ㅠㅠ. 레서 판다는 천상의 존재 같이 느껴 졌다.

그리고 활기찬 레서판다와 대조적이었던 너구리.. ㅡㅡ; 너구리 보러와서야.. 7장인 35미리 챙겨왔다는게 생각났다.. ㅋㅋ 레서를 다시 보러 갈수도 없었고.. 

그!런!데! 쭈욱 돌다 보니. 아까 봤던 레서판다보다 조금 작은 아기 레서판다가 한마리 더있었다!!! 정말 집에 한분 모시고 싶은 그런 느낌. 

이제 우리도 뭔가를 먹어야 겠기에.. 판다를 보러 가기로 했다. 판다가 오전에 주로 깨어 있고 오후엔 잠잔다고 잘 안보인다는 이야기도 있고.. 실제 동물원에 가보면 오후엔 대부분 동물들이 낮잠을 자거나 좀 축 쳐져있는 편이어서.. 레서 판다를 본 기분을 이어서 자이안트 판다를 보고 2층에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얼른 이동 했다.

자이안트 판다 보러 가다가 만난 코끼리!!! 보통 국내 동물원의 코끼리는 한 열댓평의 시멘트 덩어리위에 멍하니 있거나.. 고개를 절래절래 하며 이상 행동을 보이거나.. 아님 ㅡㅡ; 안보인듯 한데다가.. 코끼리와 우리 사이엔 엄청난 깊이와 너비의 해자 같은 것이 있기 마련인데..  여긴 가까이와서 코풀면 ㅡㅡ;; 코 맞을 그런 풍경이었다. 

코끼리와 밥먹고 놀고 있는 수많은 아이들을 뒤로한채 판다를 보러 고고!! 자이안트 판다를 찾아 보세요.. 

우선 야외에는 정말 쿵푸팬더의 주인공 같은 판다가 느릿느릿 대나무를 먹고 있다.

어마어마한 인파들이 판다를 보고 있다. 어디 아이돌이 뜬것도 아닌데.. 빽통 장착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하긴 아까 곤돌라 타고 꼭대기 올라 갔을때도 뭐하는지 몰라도.. 거의 토목하는 사람들이 쓸만한 삼각대와 거대한 빽통들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대만 타이베이의 장비지름 수준도 대단했다..

실내에서 볼수 있는 판다다.. 요녀석 얼매나 귀여운지.. 물론 레서판다를 보면서 느끼는 귀여움과 자이안트 판다를 보면서 느끼는 귀염은 좀 다른 차원의 귀염이다. 

 

여기서 다시 풀뜯는 판다.. ㅋㅋ

점심을 먹으로 식당을 가면서도 판다가 보인다. 

 

판다 카페에서 창가에 앉으면 판다를 볼수 있는데.. 우리가 간 날은 판다가 기거하는 두개의 방중에 왼쪽 방에만 판다가 있어서.. 오른쪽 방을 볼수 있는 판다 카페에서는 판다를 볼수가 없었다. 그래서.. 대충 아무자리나 앉았다.

돈까스 맛없다.. 타이베이 7박 8일동안 먹었던 음식중 최악이었다. 피자는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의외로 호박 스프가 너무 맛나서.. 딸님이랑 아내가 맛나게 먹었다. 오른쪽 방에 판다가 없다면.. ㅡㅡ; 궂이 여기서 밥먹을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먹더라도.. 카레 돈까스는 ㅠ.ㅠ 너무 기름지니.. 한번쯤 고민해 보시길.. 

점심먹고 난 다음은.. 다음 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