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맛집 - Litoral

2012. 11. 16. 12:25자유시간/먹고 보자

아마 사원 근처는 세곳의 식당중 어는 곳을 갈까? 고민을 했는데.. 

아로차에 대한 후기는 많았는데.. 불친절함을 토로하는 후기들이 많았고..

나머지 한곳은.. 추천하는 요리가 예삐맘에 안들었고.. Litoral의 후기중.. 예삐 맘에 쏙든.. 

바칼랴우 고로케!!! 여러 후기중 부정적 후기는 없었다.. 

그리고 궂이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아도 된다기에 Litoral에 점심 먹기로 확정..


세나도 광장에서 걸어걸어.. 아마사원에 도착.. 좀더 늦으면 점심 시간의 피크라.. 자리가 없을지도 모르니.. 

조금 이른 시간에 Litoral을 찾아 갔다,.



아마사원쪽에서 큰길을 따라 가다 보면 이런 풍경이 보인다.. 

간판이 눈예 확 띄는건 아니라  ^^

 




구글맵을 보면 저기다. ^^

한자를 좀 배워둘껄.. 하는 생각이ㅠ..ㅠ 

암튼 마카오 미식탐방이라는 책을 보고도 잘 찾아 갈수 있는 수준이었다. 


아내가 꼭 먹고 싶은 바칼랴우 (대구, codfish) 고로케(croquette)을 눈이 빠지게 찾았지만.. ㅡㅡ; 전혀 찾을수 없었다.

정확한 명칭은 codfish cake이었다.

그리고 해물밥 하나.. 맥주 하나.. 

이동네는 해물밥 오리밥 양이 워낙 많아서.. 예삐와 나같은 사람들에겐.. 항상 둘이서 하날 시켜야만 했다. ^^

소식 인간 이라면 꼭 둘이 함께 여행가길.. 

안글면 아까운 음식을 다 못먹거나.. ㅡㅡ; 그게 아까워서.. 제대로 못시킬 수 있다. 


먼저 맥주가 왔다. 마카오 비어.. 첨 먹어 봤다 ^^



한컷더.. 맛났다.. 

배부를까봐.. 빵은 조금만 뜯어 먹었다. 

역시 빵은 Clube Militar가 짱 맛났다.



이게.. 대구 고로케.. ㅡㅡ; 근데.. 

딱 먹어본 예삐가 한말..... 

명절에 해먹는 명태전이랑 똑!!!! 같!!! 다!!!!! ㅠ.ㅠ. 아..아... 뭐지.... 

쩝.. 그래도 생 올리브라도 먹어 보자.. 했는데.. 

헐.. 생 올리브 뭐이래 느끼해..ㅠ.ㅠ 올리브 피클만 먹다 쌩걸 첨 먹어 봤는데...ㅠㅠ 완전 못먹겠돠.ㅠ.ㅠ. 



암튼.. 맥주랑.. 대구전을 먹다보니.. 해물밥이 나왓다.

고수(향차이)가 조금 들어 있는것 같다고 예삔 그랬는데.. 

예전에 내가 먹고 죽을뻔한 그런 맛은 전혀 느껴 지지 않았다.. 

역시 양은 둘이 먹어도 충분하다.. 

살짝 김치국밥이 생각나는 비쥬얼!! ㅋㅋ



새우, 대굿살, 조갯살, 그리고 닭 가슴살 같이 느껴지는 알수 없는 조개의 관자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전에 먹어보.. 오리밥보단.. 해물밥이 훨씬 좋은거 같다. 


전반적인 식당 분위기는 많이 어둡다.. ㅡㅡ;

대낮인데도 너무 어둡다.. 창문이 전혀 없다.. 참 신기하더란.. ^^


음.. 완전 와~~~ 맛있다.. 이런 맛은 아닌데.. 

먹다 보니. 계속 계속 손이 가는 그런 맛의 해물밥.. 

ㅡㅡ; 여럿이 우루루 들어와서.. 이것저것 막 시켜서 노나 먹는 사람들 배빵 부러웠다.. 

얼마 먹지도 않는 둘이 딸랑 가서.. 한두가지 시켜서 갈라먹고 나오다 보니.. 

ㅡㅡ; 식당 음식의 전체적인 맛과 풍미를 알수 없었다.


암튼.. 해물밥 강추.. 대구전.. 비추.. ㅡㅡ; 궂이 돈주고 먹을만한 대구 고로케는 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