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름휴가 보고서 - 홍콩#4

2012. 10. 8. 12:03싸돌아다니기/홍콩 & 마카오

ㅠ.ㅠ 이제 홍콩에서의 날은 사흘 남았구나.. 


오늘은 센트럴을 휩쓸 계획이다. 여기저기 뒤비고 쇼핑도 하고. 맛난것도 먹고!!


센트럴로 넘어갈때 페리를 타고 넘어 가기로 했다.

저렇게 기다려야 할때는 붉은 등이 켜져있다. 



저기 너머 홍콩섬의 풍경이 보인다.

배를 타면 사람들이 우~~~ 하고 몰린다. 

배자체는 앞 뒤가 없다. 그러니 홍콩섬 방향으로 왼쪽에 타면 홍콩성을 보며 갈수 있다.



쩝.. ㅡㅡ; 좀 구리지만.. 넥스로 찍은 파노라마.. 좀 자를껄 그랬나?

아이뻐5의 파노라나 넘 맘에 들던데.. ㅠ.ㅠ 

뭐 안드로이드 파노라마.. 화질 넘 구려.. 거기다.. 가로길이 방향으로만 파노라마가 되기때문에.. 해상도도 좀 떨어진다.. 걍 이런게 있다 정도.. 

배를 내려 IFC몰을 통과해서 

센트럴 역으로~~


 셩완의 western market으로 가보기로 했다.


센트럴.. 지하철 노선 마다.. 타일 색상이 다른것 같았다.. 


웨스턴 마켓.. ㅠ.ㅠ.뭐 짜달시리 볼게 없드라..ㅠ.ㅠ 아흑.. 허니문 디저트.. 문을 안연다.. 헐헐...

여튼.. 죈장 죈장을 연발하며... 걍 센트럴 쪽으로 가기로 한다. 

무작정 트램을 탄다.. 첨 타본 트램이 신기도 하다. 

센트럴을 좀 지나서 트램에서 내렸다. 이리 저리싸돌아 다니다. 잠시 방향이 햇갈렸다.. ㅋㅋㅋ

눈에 보이는 맥도날드에 들어가 음료 두개 시키고 잠시 쉬었다.. 

ㅡㅡ; 아.. 정말 정신 없다.. 여긴 지가 먹은거 치우지도 않고 그냥 냅두고 가는데.. 

그걸 또 치우는 점원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ㅠㅠ. 

아.. 적응 안돼..


아침으로 먹은 호텔 조식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ㅡㅡ; 짜달 시리 점수를 주고 싶은 그런 조식이 아니었다.. 

이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콘지랑 완탕면이 유명하다는 집으로 들어가봤다. 

새우완탕면 말고.. 새우 만두가 든 면을 난 시켰고, 



예삔 어묵이 들어간 콘지를 시켰다.. ㅡㅡ; 

난 맛나게 다 먹었는데.. 예삔 별로였다고.. 거의 먹지를 못했다.. 

ㅡㅡ; 예삔 더운날 어디 델꼬 다니면 안되는 체질이다. 

금새 치지고 힘들한다.ㅠㅠ. 

일단 배를 채웠으니.. 그리고 대낮의 더위를 피해서 IFC몰로 고고~~~

별 소득 없이 IFC몰 가서..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예삐 급 구두에 삘이 꽂혔다.. 

스티브 매든이랑.. 뭔가 더 있었는데.. ㅡㅡ; 맘에 드는 구두는 죄다 사이즈가 없다.. ㅠ.ㅠ. 

홍차 구경하러 TWG인가 하는곳에 갔는데.. ㅡㅡ; 내가 그냥 심심풀이로 마시기엔 가격이 너무 쌨다..


아무 소득 없이 돌아 다니다. 시티 슈퍼에 들러 쥬스랑 물이랑 좀 사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로 갔다. 


날이 좀 서늘해 질때 쯤이라.. 다니기가 한결 수월했다..


우여 곡절 끝에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쭈욱 올라 갔다가 다시 내려 왔다.. 

음.. 그냥 그랬다.. 어릴때 산동네 살아서 그런지.. ㅡㅡ; 여튼.. 홍콩 관광은 그리큰 감흥이 없었다..


그냥 지나 가는 길에 있던 작은 사당.. 엄청난 크기의 향!!


가다 눈에 띈 간판.. 


골목길 사이로 고층 건물이 보인다. 



이런 저런 작은 편집샵들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예삐가 관심을 가지고 들어간곳.. 

소재들이 대부분 좀 얇았는데.. 예삔 속이 많이 비친다고 실탄다..ㅠ.ㅠ. 


이리저리 좀 끌고 다녔더니.. 금새 지쳐 버린 예삐...

걍 에그 타르트 두개 사서.. 잠시 쉴겸 호텔로 돌아 갔다..

호텔 돌아 가면서.. 생각한 것이.. 아.. 호텔은 자주 싸돌아 다니는 중심가가 좋구나.. 하는 거다.. 

여름에 홍콩같은 더운곳에 가게되면 더더욱 이동하는 동선 상에 호텔이 있는게 제일인듯 하다.. 


ㅠ.ㅠ 예삐와 난.. 마카오 에그타르크가 더 좋다.. 이건 빵이 좀 부스러 진다고 해야하나.. 여튼.. 

저 누런덩이.. 보기 보다 느끼하고 별로...



역시 더운곳에 오면 저렴한 더운나라 열매를 먹어야 한다. 과일가게에서 파는 제일 비싼 망고를 두개 사왔다..

망고를 고를때 절대 색상으로 고르면 안된다.. 망고도 후숙되는 과일이라.. 걍 따서 좀 두면 누래 진다.. 

맛나는 망고는 꼭지쪽에 코들 들이밀고 냄새를 맡으면 달고 향긋한 향이 난다.. 


예삐가 연신 더운곳에서 고생인듯 해서.. 

먹고싶어 하던 거위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하루종일 삐대던 센트럴로 다시 이동.. ㅋㅋ


융키... 구글맵 덕분에 생각보다 쉽게 찾았다. 

ㅡㅡ; 전화로 예약하고 갔는데.. 이런.. 예약이 안되어 있단다..

꼭 보는 표정이.. 이쉐키 개구라 치고 있네.. 하는 분위기다.. 

첫인상 확.. 안좋았지만.. ㅡㅡ; 세계에서 제일 맛나다는 거위 구이를 먹어야 겠기에.. 참는다.


거위 구이 2인분은 150홍딸.. 생각보다 저렴하다.. 

이것만 시킨다니.. 주문받는 아줌마가 계속 뭐 더먹을거 없냐고 물어본다.. 

ㅡㅡ; 줸장.. 우린 소식하는 인간들이라고!! 

결국 낚여서.. 삭힌 오리알인가.. 계란인가를 추가로 시켰다.. ㅋㅋ



메뉴들이 생각보다 저렴하다.

Roasted Suckling Pig.. 저게 애기 돼지 구이다.. ㅡㅡ;; 



ㅠ.ㅠ 별로 다.. ㅋㅋ.. 

주문받는 아줌마.. 계속 별로다.. 달라는 맥주가 아닌 다른 맥주를 준다.. 



거위 몸뚱이보다 40홍딸을 더 주면 거위 다리를 준다.. 

ㅡㅡ 음.. 역시 기름기 작렬!!! ㅡㅡ; 대구에 있는 자주가는 오리훈제집이 더 맛나고 양도 많고.. 싸고..ㅠ.ㅠ. ㅋㅋ

거위 양이 적어서 메뉴를 하나 더 시키기로 했다.


고심끝에 고른 메뉴.. 주방장이 대회나가서 1등했다는 고급 메뉴를 시켜 먹기로 했다.

예삐가 새우를 너무 좋아해서.. 

이 메뉴는 새우를 게알로 반죽한 튀김옷을 입힌 메뉴을 새콤 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 거다.. 

오옷.. 맛은 좋은데.. ㅋㅋ 좀 비싸긴 하다. 

여튼 저녁을 배부르게 먹고 호텔로 ~~~


호텔 가는 길은 다시 스타페리를 타러 가기로 했다. 


IFC몰서 스타페리 부두로 가는 육교 위에서 찍어 봤다..

 여기엔 많은 사람들이 쭈욱.. 서서 삼각대위에 데쎄랄 올려 놓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페리타고.. 침사추이로 가며 동영상도 한판 찍어 봤다.. 




호텔 셔틀을 타기 위해 기다리는 중.. 홍콩의 미니 버스를 발견!!!

시에서 운영하는 미니 버스 같았다.


호텔로 돌아와서.. 체리랑.. 망고를 먹으며.. 하루하루 줄어드는 휴가를 아쉬워 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