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름휴가 보고서 - 마카오#1

2012. 8. 16. 12:57싸돌아다니기

아침에 일어나.. 캐리어 들들들 끌고 차이나 홍콩 시티랑 붙어 있는 페리 터미널로.. 

ㅡㅡ; 지금와 생각해보면.. 그냥 표 들고 입구로 쳐들어 가는거였는데.. 

시간 맞춰 간다고 여기저기 싸돌아 당기고.. 맛도 별없는 빵이나 사묵고..ㅠ.ㅠ 

뭐.. 담번에 또 간다면.. 홍콩엔 안가고.. 마카오로 갈끄니깐.. ㅋㅋ

여튼 배시간에 맞춰서 표들고 들어가서.. 자리스티커를 표에다 붙이고.. 출국 심사.. 배오면 타고 가면 땡.. 

CSL 선불 유심을 꽂았지만.. 마카오에선.. 쓸모없는.. ㅡㅡ; 

해외로밍 된다더니.. 마카오는 또 안됨.. 헐... 


배타고 가다가.. 창너머로 한컷.. 

아.. 우린 작전을 잘못 짠거였다.. 마카오로 넘어가는 날이 일요일이었는데.. 

ㅡㅡ; 입국장에 사람이 미어 터진다.. 한시간인가 두시간인가가 지나서야 밖으로 나올수 있었다..

또 밖으로 나와서는 . 호텔 셔틀 찾아 생 별 뻐꾸덩을 쳤지만.. 당최 찾아 볼수 없었다.. 

ㅡㅡ; 메트로파크 호텔.. 셔틀은.. 배타고 내려서.. 지하도로 길건너.. 딱 올라오는 위치에서.. 두리번 두리번 하면 보인다.. 

근데 떠나고 안보일수도 있다.. 한대로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그냥 좀 기다려 봐라.. 

찾아 보니 사진 찍어 논게 없네..

완전 뺑뺑이 돌아 안되어서.. 사람들 붙잡고 물어봤는데.. 다들 시큰둥... 조금 이쁘게 생기신 아주머니.. 성격도 시원시원!!

서로 안되는 영어로 주거니 받거니 몸뚱이로 손짓발짓 하다 보니.. 바로 여기서 기다리면 된다는 말!! ㅋㅋㅋ

어찌 어찌 해서.. 호텔 셔틀을 타고, 호텔로 가서 체크인 하고, 짐 맞기고.. 

세나도 광장으로 출발!!! 이었는데.ㅠ.ㅠ. 




내가 절로 간거다.. 그랜드 리스보아로 갈려면.. 반대로 가야하는데 말이다.. 

ㅠ.ㅠ. 저쪽 길은.. 페리 터미널로 가는 길이라는... 

울예삐 더운데 완전 힘 다빠지고.. 욕쌔빠지게 먹고.. 나도 왕 짜증막 나고.. ㅠ.ㅠ

구글맵 좀 멍청해지고.. 난 지도 잘못보고.. 완전 엉망...

그리고 왜 택시는 안서는 거야..ㅠ..ㅠ 아놔.. 완전 무시하는 눈빛.... 

근데.. 여기서 잠시.. 마카오 가면 택시가 두종류가 있는데.. 깜장 택시는 절대 안세워 준다.. 손들지 마시라.. 

근데.. 거의 깜장 택시 뿐이다.. 이 택시들은 승객을 호텔에서만 태운다..ㅡㅡ; 

난 그걸 모르고 마카오에 간거였다..ㅠ.ㅠ 아놔...


그러다 너무 배가 고파 저기 서있는 저 위치에서 보이는 위의 로드뷰에서 사람들 서있는 저기에 있는 식당에서 일단 밥을 먹기로 함...


글만 봐서는 도저 모르겠고.. 벽에 붙은 그림을 손꾸락질 해감서.. 주문한 야채랑 알이랑 들어간 계란 흰자 볶음밥... 



예삐는 메뉴에 똭 하니 나와 있는 셋트 메뉴..

메뉴는 마파두부에 시원한 고깃국? 같은거에, 백김치 비슷한거 그리고 흰밥...

헐... 이동네 볶은밥 양이 장난이 아니다.. 반도 못먹고.. 포기.. 

여튼 아침도 제대로 못먹고.. ㅡㅡ; 이렇게 밥을 먹고 나니..정신이 좀 돌아 온다.. 

이리저리 확인해보니.. 우리가 잘못된 방향으로 왔다는걸 알게됨... 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 ㅡㅡ; 완전 실없는 웃음을 웃으며 다시 세나도 광장으로 고!!!



가다가 만난 신기한아파트.. 좀 밖으로 돌출된 형태 몽글몽글하다.. ㅋㅋ



압... 그랜드 리스보아!!! 이제 길은 내 손바닥에 있다!!


세나도 광장을 가기전 일차 목적지는 폴로 펙토리 아울렛 이라 불리는 곳.. 

그랜드 리스보아에서.. 가는 길을 구글맵의 로드 뷰로 몇번을 복습한 탓인지.. 

여기선 정말 쉽게 갈수 있었다.. 

아놔.. 호텔에서의 이동도 진작좀 봐둘껄.. 넘 쉽게 생각했다.. ㅡㅡ; 그리고 허기와 더위에 완전 정신줄을 놨었다.. ㅋㅋ




그랜드 리스보아에서 세나도 광장을 가다가.. 6차선 도로를 보면 길을 건너 오른쪽으로 쭉 올라가면.. 두번째 골목이다. 

위에 보이는 사진의 회색인지 베이진지 햇갈리는 저 셔터내려온 곳은 지금 삐까뻔쩍한 휴대폰 상점으로 바뀌어 있다.. 


득탬!!!

폴로는 별로 관심도 없었고.. 홀리스터, 아베크롬비, 루엘을 보러 간것이었는데.. 

아베크롬비 짝퉁이겠지만.. 소재 질은 꽤좋게 느껴지는 면티, 기본티가 7천원~만원 이있다. 

내부 모습.. 저기 보는 "22"라고 붙은 티셔츠는 구입해 왔다..

ㅠ.ㅠ 아놔.. 마이 긁어 올껄..하는 아쉬움이 지금 이글 쓰는 순간에 밀려든다.. 

하지만.. 뭐.. 라운드 티는 회사에 입고갈수 없으니..ㅠ.ㅠ. 



그냥 남자 화장실로 새어드는 빛이 이뻐서 한컷.. 


골목골목 그늘을 골라서 세나도 광장으로 갔다.. 

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 

거기다 딱히 쉴만한 곳이.. 맥도날드.. 아님.. 별다방이더라.. 

거기다 별다방.. 카드도 된다.. ㅡㅡ; 사람도 적고.. 정말 시원하고.. 화장실도 잘되어 있다..

왜 한국 사람들 별다방에 바글바글 한지 이해가 된다.. 


별다방서. 구아바랑.. 망고 쥬스를 샀다.

일단 시원하게 한잔 마시고... 화장실 볼일도 좀 보고.. ㅋㅋ

어딜 깔까.. 고민을  했는데.. 이 더운데 싸돌아 다니는건.. 미친 짓이라.. 생각이 되었다.. 

더군다나.. 우린 오전에 너무 빡시게ㅠ.ㅠ. 싸돌아 다녔다..ㅋㅋㅋ


여기서 방황을 접고, 시티오브 드림으로 가서 근처의 호텔이나 쇼핑몰 구경을 하기로 작전 변경..




아까 본 그랜드 리스보아의 사진과 반대 방향의 사진.. 




아래쪽 중앙에 있는 별표의 위치에서 찍은 사진이다.. 바로 호텔 신트라 앞인데.. 여기 있으면.. 시티오브 드림으로 가는 셔틀이 온다.. 

우리가 간 날이 일요일이다 보니..사람들 정말 많더라.. 




이런 형태의 외관을 가진 건물들이 좀 많더라.. 

셔틀을 타고 시티오브 드림으로 이동해서.. 화장실 가기 위해 카지노 들렀다가.. 한바퀴 구경도 하고.. 빈둥 거리다가.. 

보기로한 공연 시간까지는 두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옆에 있는 베네시안 호텔로 이동..

실내에 있는 쇼핑몰 구경 잠시 하다.. 마카오에선 쇼핑을 안하기로 한터라.. 그냥 패스.. 

살짝 피곤한 탓도 있다..ㅠ.ㅠ.

베네시안에 있는 쇼핑몰이.. 지하일꺼란.. 생각은 나의 오산.. ㅡㅡ; 거긴 3층인가 그랬다는... 

여튼 베네시안에 대한 기억은 별로 좋지 않음.. 

시티오브 드림에서 베네시안으로 지하도로 연결될줄 알았는데.. 그런거.. 엄씀.. 

엄청 더운데.. 거기 왔다 갔다 하는데.. 좀.. 그랬음...

그래서 사진도 없음.. ㅋㅋ.. 사실 도시를 구경하는건 내 취향이랑 맞지 않음.. 


공연 보러 가는길에 이름도 기억안나는 커피집에 들러.. 빵이랑 음료좀 사서 먹고.. 

팝콘 사서 공연을 보러 입장.. 

House of dancing water!!!

담에 가도 한번 더 보고 싶은 정말 재미난 써커스 공연... 



동영상은 찍으면 안되고.. 사진은 찍어도 되는데 플래쉬는 터트리면 안된다.. 

왜냐하면 서커스와 연극을 합쳐놓은 그런 공연이기 때문에.. 

연기자들이 위험해질수도 있어 플래쉬를 터트리지 못하게 한다..

가지전 관람기를 보았을 때에은 미친듯이 터지는 플래쉬에 짜증이 났다는 후기를 본적이 있었는데.. 

우리가 간 날에는 진행 요원들이.. 적극적으로 제지를 했다.. 

정말 공연을 보고 났더니.. 기분이 완전 업되었다..

아쉬운건.. 추웠다는거.. 우린.. 한여를 쌩쌩 틀어주는 에어컨에 대한 대비가 너무 부족했다.. 

가을 잠바 하나쯤은 필요한 그런 온도였다..



오는 길에 버스 안에서 찍은 베네시안과 갤럭시... 

저긴 너무 비싸서.. 몇밤 잘 돈이면 가을에 보라카이를 한번 더갈 돈이어서.. ㅋㅋㅋ

셔틀 타고.. 다시 호텔 신트라 앞에 도착해서.. 호텔로 걸어서 이동.. 

집찾아 방에들어가서.. 샤워하고.. 잠시 노닥 거리다.. 저녁을 먹으로 이동!!!


오늘 구입한 녀석들.. 저렴하게 잘 샀다.. ㅋㅋ

포루투칼 전통식에 가까운 음식을 먹을수 있다는 세나도 광장가기 직전의 식당.. 


포르투칼 맥주이다.. ㅡㅡ; 헐.. 어젠 왕 큰병이었는데.. 오늘은 왜이리 작은겨.. ㅋㅋ



먼저 나온 오리밥... 오리고기를 넣은 볶음밥이다.. 정말 양 많다.. 

이것만 시켜도 둘이서 먹어 치울수 없을 정도 였다..



이어서 나온 바칼랴우.. 대구로 만든 요리인데.. 

보기는 느끼한 크림인데.. 먹으면 고소하고 엄첨 맛있다.. 

이런 크림으로 만든 요리가 이렇게 맛있는지.. 정말 몰랐다..

다 먹지는 못했지만.. 배부를게 좀 비싼 저녁을 먹고.. 

캄캄한 밤의 바울 성당을 보기위해서.. 배도 꺼줄겸 좀 걷기로 했다..




바울 성당 뒤에서 본.. 그랜드 리스 보아.. 


막 청소를 끝냈는지 화장실도 깨끗하고 좋았다.. 근데.. 여자 화장실은 별로였다더라..

삼각대가 없어.. 난간에 기대어.. 찰칵... 


그리고 오는 길에 육포 한판 구입하고.. 



호텔옆 슈퍼에 들러 기네스를 구입.. 이게.. 한국돈으로 1400원... ㅠ.ㅠ 뭐냐.. 이리 싸도 되는 거냐?

근데 좀.. 뭐랄까.. 한국서 사먹은거 보다 더 쓰다고 해야하나.. 

여튼.. 망고스틴이랑.. 맥주 두캔을 사들고 오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ㅋㅋㅋ


요렇게 또 나의 소중한 휴가중 하루가 지나갔다..


ㅡㅡ; 마카오 가면 볼려고 했던 엄청 많은 것들을 보지 못한것이 너무 아쉬웠다.. 

날도 덥고.. 시간도 맞지 않고.. 완전 마카오의 첫날은 엉망 그 자체였다.


담부턴.. 무더운 여름에 어디 싸돌아 다니지 말아야 겠단 생각을 하게되는 날이었다.. 

근데.. 이날 ㅡㅡ; 경산이 더 더웠다드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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