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꿈꾸는가?

2024. 2. 7. 23:19잡소리/독백

20대 나는 그냥 사람들이랑 잘 지내는 잡동사니 같은 인간이었다. 

술먹고 기분이 좋을때야 그런 생각을 안했는데.. 가끔 엄청 기분이 좋지 않고.. 뭔가 큰게 내 몸통에서 머릿속에서 빠져 나가는 기분을 느낄때면.. 내가 아무런 꿈이 없다는 걸 다시한번 깨닿게되었다.

오늘 어쩌다 보게된 엄청 이쁜 금발의 호주 미녀가 나오는 뮤비.. 빌리 아일리시의 What was i made for 의 가사을 보면서. 나의 20대 시절이 생각 났다. 

What I was made for?
내가 태어난/만들어진(서양인들은 신이 계획을 가지고 나를 만들었다 생각 하니까..) 이유는 무엇일까?

What was I made for?
난 무엇을 위해 태어 났을까? 

그 뒤에 나오는 가사 따위는 기억이 나지도 않고 관심도 생기지 않는다.. 

반백이 넘어서도 아직 이런 생각을 하는 걸 보면.. 난 아직도 분명 철이 안든 어린 아이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