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통한 기억 되새김질 - 짤쯔브루크

2013. 2. 6. 00:01잡소리/독백

오랫만에 인화한 필름을 스캔을 하다 보면.. 

마치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에 예전의 소중한 기억을 하나하나 떠올리는 그런 영화 장면이 생각나곤 한다.



모짜르트의 고향 짤쯔브루크 인근의 뭔가 높은 산의 정상 근처의 모습이다..

필름 스크래치인지... 흰색의 저 선이 ㅡㅡ; 거슬리긴 하지만.. 현상 업체를 바꿀 수가 없다.ㅠ.ㅠ.

독일 출장을 다녀온지도 일년이 다되어 간다..

몸이 좋지 않은 아내를 두고 출장을 떠나는 마음이 그리 편치가 못했다.


아무튼 아껴놓고 필름 냉장고 한귀퉁이에 꼭꼭 숨겨놓은.. 오리지날 아그파 울트라 한롤을 챙겨갔었다.

미니루스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ㅡㅡ;; 독일에 가면서.. 이놈을 가져가지 않는것은 예의가 아닌듯..했다..


킬러는 꼭 두방을 쏘는 법이다.. ㅋㅋ

세로 찍었으면 가로도 찍어 본다.. 

좀더 좋은 구도를 확인하게 될지도 모르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진은 꼭 세로로 한컷 가로로 한컷 찍어 두는 습관이 있다.

공돌이란.. 그런 습성을 지닌 생물인 거다..



얼마나 높은 곳인지.. 대략 짐작이 가리라..

ㅡㅡ; 애써 여기가 어딘지.. 찾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가끔 광고까지 눌러 주시는 본덕후를 아껴주시는 분들의 바램에 보답코자.. ㅡㅡ;;

막걸리 일잔 된 상태로 검색을 해봤다..




아마 저기서.. 케이블카가 출발하는듯 하다.. 

ㅠ/ㅠ 아님  GG... 

 지도 말고.. 위쪽 사진 우측에 보이는 쭉 뻣은 길같이 보이는게 짤쯔부르크 공항이니. 대중 저기 어디쯤이 맞을듯 하다..

하고.. 보니.. ㅡㅡ; 이상타..



정정 한다.. 여기다.. 이제 살포시 기억이 나려한다.. 

짤쯔부르크 역에서 한방에 가는 버스가 있다..

암튼 지도에 보이는  Untersbergbahn 에서 케이블카 타고 지도 아래 중간에 보이는 저 희게 보이는 산으로 고고싱 하는거다.


저기를 보고.. 짤쯔 부르크 시내쪽 성으로 이동을 했다...


길가다 이런것도 보고.. (시간적 전후 관계는 잘 모르겠다..ㅋㅋ)


이런 것도 보고


유럽 장인이 한땀한땀 바느질한.. ㅡㅡ; 엄청비싼.. 수제품..




이런 골목도 지나고..





저기 보이는 광장을 지나면 다음 목적지가 나온다. 



우리가 구경한 성이다.

ㅡㅡ; 아주 멋진 그런 모냥은 아니지만.. 산꼭대기에 있어.. 방어에 유리했을듯 하다.



가로 다음은 당근 세로..ㅋㅋ

























이래 저래 열심히 구경을 마치고 내려왔다..

저길 구경하는 것 보다. 골목길 싸돌아 당기는게 내 취향이긴 한데.. 

뭐.. 같이 간거다 보니.. 초큼 아쉬웠다.






이런 저런 뻘사진을 찍어 대며 구경을 다녀었다...

아.. 글쓰고 나니.. 열심히 저금해서.. 뮌헨, 오스트레일리아, 체코.. 요롷게.. 한바퀴 돌아 보고 말테닷!! 하는 생각이 불쑥 솟아 오른다.


세상은 넓고 볼것은 많다. 

뭐 할일도 많겠지마는... 일이야 같이 하면 되는거고 ^^;;


조만간 또 살짝 알코올이 올라오면.. 스캔도 하고 사진도 올리고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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