嗦面 수오미엔

2023. 12. 24. 17:52자유시간/먹고 보자

내일은 크리스 마스.. 크리스 마스 하면 붉은색.. 붉은색을 좋아하는 중국.. .. 중국... 민주국가인 중화민국 대만, 대만 하면 우육면!!!!!.. 뻘소리..ㅠ.ㅠ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아.. 사람 많은 곳에 가고 싶지 않다.. 너무 싫다.. 그런데.. 딸래미는 맛난거 먹으로 시내에 가자고 한다... 어찌 저찌 합의를 본건.. 점심은 김광석 거리있는 방천 시장에 우육면 먹으로 가서.. 밥먹고.. 대충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간식 사먹기로 했다.. 

오늘은 두번째 방문.. 1시 조금 안되어 도착을 했는데.. 앞에 기다리는 손님 한팀, 우리가 두번째... 잠시 기다렸다 자리에 앉았다... 역시나 친절하다. 맛도 중요하지만 식당은 친절함도 중요하다.. 친절하면 왠지 맛도 있는느낌이 든다.. ^^

일단 차를 내어 준다.. 시원하다.. 

냉큼 저 쏸차이는 조금 덜어서 맛을 본다.. 메뉴나오기 전에 이거 살짝 찍어 먹고 있으면 입맛이 돈다.. ㅋㅋㅋㅋ

새우완탕이 먼저 나왔다.. 딸님은 새우 완탕을 먹겠단다.. 마카오 세나도 광장에 있는 웡치케이의 완탕면은 계란이 엄청 들어가서.. 면이 뻐등뻐등한게.. 왠지 푹 안삶긴 면 (ㅡㅡ; 그냥 물에 대충 뿔려주는 그런) 느낌이라 별로 였는데.. 이곳의 면은 한결 부드럽다. 간이 약해서 아이랑 같이 먹기 딱 좋다.. 딸님이 맛나다고 난리다.

대만 하면 생각나는 두가지 밑반찬 중 하나.. 이거 있으면 우육면 뚝딱이다.. ㅋㅋ

갈비 튀김, 파이구... 하.. 이 걸 어찌 표현해야할지.. 솔직히 딱 비쥬얼은 별로다.. 8000천원 주고 이걸 먹느니.. 돈까스 먹는게 낫다고 생각할수 있는데.. 이건 이거대로 맛이 있다.. 맥주를 무한적 먹게 할수 있는 녀셕인데.. 낮엔 술 안먹어 버릇해서.. 그냥 반찬 삼아 시켰다. 살짝 양이 아쉽긴 하다.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한다.. 우육면.. 특을 시키면 뭔가 메뉴 하나를 다 못먹을 느낌이라.. 일반을 시켰다.  겨울이 깊어져서 그런지.. 왠지 느낌상 청경채 양이 줄어는 기분이다. 중국인들은 청경채 강태기 부분을 좋아해서 통짜로 넣어 주는데.. 여긴 한국화 해서 낱장이 들어 있다. 

라조장 팍 넣고 먹으면.. 어우.. 시원 하다. 

 

우육면 전문점.. 이라 똬악 걸어둔 곳이니.. 우육면을 먹어야제!!!!

하지만 담번엔 마파두부랑 밥을 먹어봐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