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세계 딤딤섬

2019. 9. 22. 23:33자유시간/먹고 보자

울 딸님의 중대 관심사중 하나는 휴일에 어떤 맛난것 먹으러 갈것인가? 이다.

올만에 신세계 백화점의 딤딤섬으로 가기로 했다. 크리스탈제이드는 메뉴가 살짝 바뀌어서 유산슬과 비취 탕수육 두 메뉴를 홍콩식 탕수육 하나로 바꾸고 탄탄면이 선택가능한 식사로 추가하면서 가격을 유지하는 형태로 코스 요리가 바뀌어서.. 이번엔 조금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즐길수 있는 딤딤섬으로 가보기로 결정했다.

신세계 백화점 식당중 맛난 샤오롱바오와 샤오마이를 먹을수 있는 두 식당중에 크리스탈 제이드를 선호하는 것은 단순히 딸님이 탕수육을 너무 좋아힌는다는 것가 국물이 있는 면 요리로 짬뽕을 먹을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람이.. ㅡㅡ; 항상 똑같은 것만 먹을수는 없지 않은가.. ㅋ

고심끝에 주문이 이루어지고.. 음식이 나왔다.

 우육 탕면이 제일 먼저 나왔다.. 이게 조금 아쉬운 딤딤섬의 단점이다. 오늘 시킨 메뉴는 샤오롱바오, 샤오마이, 돼지고기 차슈 창펀, 돼지고기 차슈 덮밥, 우육면이다. 뭐가 먼저 나오는게 좋을까? 전에도 글에 언급한것 처럼.. 이집의 특징이 딱 자리에 앉으면 저기 보이는 생강 식초 간장을 먼저 준다.. 그렇다면 시킨 메뉴중 샤오롱바오가 포함되어 있다면 그것 먼저 주고 다른걸 주는게 좋지 않을까? 나름 식당 이름도 딤딤섬이니.. 딤섬류를 먼저 내어 놓는게 마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마라향이 확도는 우육면을 먼저 주면.. 다른거는 어떤 느낌으로 먹어야 할까? 이거 먹고 샤오롱바오에 들어있는 기름육수로 혀를 달래라는 ㅡㅡ;; 의미일까? 모르겠다.. 

다음으로 샤오마이가 나오고... 안에 뭘넣었는지 어떤 레시피인지는 몰라도.. 보긴 좀 거슥한데 맛은 엄청 좋다.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여기 샤오마이다. 역시 딤섬은 따듯할때 호로록.. 먹는 맛이 제일 이다.

창펀을 다시 먹어 보고 싶어서 시켜 봤다. 홍콩에 갔을때 창펀을 먹어보지 않은게 내내 아쉬웠다.

 

다음으로 차슈 덮밥.. 여전히 청경채는 딱 반띵한 녀석이다. ㅡㅡ; 오늘도 가위달라고 해야 했는데.. 깜빡 했다.

그리고 대망의 샤오롱바오가 마지막 주자로 등장했다... 여러분 들이라면.. 어떤 순서로 음식이 나오는걸 바라는가?

가을의 새로운 메뉴로 마라 완툰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마라 샤오롱바오가 더 좋지 않을까 한다.. 

딤딤섬의 장점중 하나인데.. 이것이 의도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위의 사진처럼 아이가 음식이 나올때 까지 그림을 그리며 놀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 주문을 위한 연필과 테이블 밭침이다. 어린이 식기와 숟가락 포크가 준비되어 있는 나름 배려가 있는 식당이라면.. 어린이용 미로찾기나 색칠 놀이가 포함된 테이블 밭침 종이가 있다면 훨씬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