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시장에 있는 쓰리랑카/인도 음식점 "마찬"

2019. 7. 15. 19:21자유시간/먹고 보자

딸님 다니는 병설 유치원에 스리랑카 부모님을 둔 아이가 있다. 유치원으로 딸님 데릴러 가다가 만난적도 있는데. 아이의 부모님이 식당을 한다는 이야길 듣고 언제한번 가야지 했는데.. 지난 주말에 다녀오게 되었다.

놀이방 있는 피자집에 피자 먹으러 가자는걸.. 여기도 놀이방 있다고 살살 꼬셔서 가봤다. 개인적으로 카레랑 먹는 난을 엄청 좋아 한다. 

위치는 경산 시장에 있는 장보고 맞은편... 장보고 마트의 시장 메인도로쪽 입구말고.. 주차장 있는 경산역 방향이다. 

 

배달 된다고 한다.  

계단을 올라가면.. 식당 문이 나온다.

포켓볼용 당구대가 하나, 그리고 단촐하지만 아이들이 놀수 있는 공간이 있다. 

우리는 2인 세트를 시켰는데.. 치킨 커리 중 하나, 야채 커리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딸님과 내가 커리를 먹고, 아내는 나시고랭을 시켰는데.. 주문 받으시는 분도 외국인 분이셔서.. ㅡㅡ; 뭔가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 나시고랭은 나오지 않았는데. . 결론적으로는 엄청 다행인 일이었다. 카레가 양이 너무 많아서.. 우리 세가족이 2인세트도 다 못먹었다. ㅠ.ㅠ 

워낙 많이 못먹는 사람들이라 다른 집들은 사람 수만큼은 시켜야 할 꺼다. 

샐러드가 제일 먼저 나오고, 

뒤를 이어서 라시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얼음넣거나 해서 아주 시원한 것 보다 이게 더 좋았다. 

이런 형태의 크리미한 스프 종류를 정말 못먹는 편인데.. 여기 땅콩 스프는 맛이 좋았다. 딸님은 난에다가 카레랑 스프를 번갈아 가며 찍어 먹으며 연신 맛있다고 난리였다.

아이와 함께 왔다고 밥을 추가로 주셨다.  배가 불러서 다 못먹어서 죄송 스러웠다.

곧 커리와 난이 나왔는데.. 딱 요 타이밍에 딸님 친구녀석이 들어 와서.. 서로 큰소리로 인사하고, 딸아이 친구의 어머니랑 아버지가 인사하러 오셔서.. 난 사진을 찍는걸 깜빡 했다. 

난이 엄청 커서 어른 얼굴보다 컸다. 

다음 번엔 단품을 두어개 시켜 먹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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