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 아빠의 렌즈 비교

2013. 10. 3. 23:44Photo & Info/Reveiws


알파 200 때는 플랜지 백 때문에 라이카 L마운트 렌즈들 까지 같이 보진 못했는데...

이제사.. 요놈들을 함께 모아볼수 있게 되었구나.. 물론.. 135필름 기준으로 반땅짜리 센서라.. 주변부는 빼고 가운데만 보는거지만. 

나름 렌즈에 따른 특색들이 보인다..

ㅠ.ㅠ 오래된 렌즈들 닦으려니. 기스날까 걱정되고.. 

세월이 흐르면서. 렌즈 내부에 유막이 끼는 놈들도 생기는 구나.. 


암튼 낮에 낮잠좀 길게 자주시고..밤에 잠들기전 잠투정이 없이 푹 잠들어 주신 딸님덕분에..

올만에 헝그리 카메라 덕후 아빠의 취미생활을 하게되는구나.


오늘 출전 선수들이다.. 좌부터.. 쥬피터... 음. 뭐지.. 몇호인지기억이 안난다.. 쥬피터가 맞긴 한건가? 

암튼 러시안 50mm f2


두번째는 캐논 35mm f2.. 몇달전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중고 거래되는거 보고.. 깜놀해서 팔라고도 생각했었는데....ㅠ.ㅠ

35미리 화각은 요놈 뿐이고 판다고 따로 살만한 것도 없고. 난주 CL에 붙여줄라면 들고 있어야...


세번째는 캐논 28mm f3.5.. 나름 사연이 있는 렌즈다.. 몇년전 독일 출장가는 기차 안에서 급히 닦느라.. 상처가 조금 생긴...ㅠ.ㅠ 

암튼.. 필름에선 엄청 좋았다..


네번째는 묻지마 중국산 CCTV렌즈 25mm f1.4.. 

근데 찍어 보면 25mm도 아니고.. f1.4도 아닌거 같다..ㅋㅋ


다섯번째는 펜탁스 25mm f1.4 CCTV렌즈..

요즘 이녀석 때문에. 표준화각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필름 시절엔.. 24미리를 선호했지.. 50mm이상은 거의 써본적이 없었다..


조만간.. Minolta MD, Konica AR, Minolta alpha 마운트 어댑터가 다 오고나면.. 

집에있는 렌즈들을 죄다 꽂아서 한번 test 해봐야 겠다.. ㅠ.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모든 렌즈들은 최대 개방에서 촬영되었고 E-P3 세팅은 몰겠고. 감도를 520인가.. 540인가. 암튼 그쯤에 두고 찍었다.

JPG촬영에 포토웍스에서 1/4로 리사이즈 하고.. 샤픈은 3만.. 줬다.

그냥 아.. 놈은 아 요놈은 최대 개방에서 이러구나.. 정도... 

해있는 오후에 창으로 들어오는 간접광만  있는 실내 조건이다.



50mm f2

빛이 들어오는 쪽을 보고있다가..ㅠ.ㅠ 셔터소리에 놀라서..ㅠ.ㅠ. 고갤 휙 돌려버리는 바람에,..

한참 찍던걸 다시 찍었다.

E-P3소리에 놀랄 정도니.. GF2는 잠들고 난뒤 절대 사용 불가다.

필름 똑딱이들중 수동에 리프셔터에 최소촛점거리가.. 50센티는 되는 녀석은..ㅠ.ㅠ. 없는듯.. 

잠자는 아가는 ㅠ.ㅠ 디지털 똑딱이가 유일한 해결책인건가.ㅠ.ㅠ



35mm f2

차이가 보이나?

누가 보면.. 위의 50mm 사진은 요사진 크롭해서 확대한거 같다고 할듯 하다..

채도는 좀 높고 컨트라스트는 낮고.. 샤픈은 높은듯.. 보인다.. 



28mm f3.5

사연이 많은 렌즈.. 유막때뭉네.. 좀 흐려 보인다..




묻지마 중궈의 25mm f1.5

중앙부는 발군.. 주변부는 몰아치기!!

예전에 후지 Tiara II 를 정말 애용했었는데.. 그 렌즈의 특성을 지수스케일로 상승시킨듯한 느낌이다..

암튼.. 주제를 센터에만 둔다면.. 엄청남 몰입을 가져다 준다. 자동 뽀샵 효과..ㅋㅋ


Pentax 25mm f1.4

확실히 차분하다.. 네 모서리 부분은 이미지 서클의 한계로 어쩔수 없는 부분이고.. 

전반적으로 신식 렌즈의 삘이 느껴진다.




요건 파나 신번들.. ㅠ.ㅠ 망원에서 f5.6까지 떨어지다 보니.. E-p3의 손떨방으로도 나의 수전증을 막을수는 없었다..

역시.. 난 광각 스타일인가 보다.. 14mm의 저 시원한 뷰가 좋다..


뭐랄가.. 말많은 평소 내 모습을 광각을 그대로 보여주는것 같다.. 

보여주고 싶은 메인 주제도 보여줘야하고.. 주절주절 앞설 뒷설도 넣어야 하고.. 

ㅋㅋㅋ.. 

표준 화각으로 사진을 잘찍는 사람은 대부분.. 정돈되고 깔끔한 사람이 분명하다.. 


언제 또 이런 황금같은 기회가 올지 모르지만.. 암튼.. 

재미난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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