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의 자유형 따라하기

2013. 8. 14. 16:45자유시간

아마 한 1년 동안은 수영장 구경하기 힘들듯 하다.. 

뭐.. 아주 가끔은 주말에 자유수영을 즐길수도 있겠지..


수영을 배운지는 2년이 지났는데..실제 강습은 1년반  정도.. 

초보의 고통은 초보가 안다고... 초보티를 살짝 벗겨낸 시점에서

그동안 삽질했던걸 삽질하지 않고 할수 있는 방법을 한번 쭈욱 적어보려 한다.

혹시나 수영을 첨 배우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실 너무 잘하는 사람들은 못할때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지.. ㅡㅡ;; 첨 시작하는 사람에게 너무 무리한걸 요구한다..ㅋㅋ


수영을 좀 할만해 졌을 때.. 그러니까.. 50미터 정도는 쉬지 않고 갈수 있을 무렵... 

가장 많이하게 되는 질문이 

"ㅠ.ㅠ 너무 숨이 차요, 호흡좀 편하게 하는법 없나요?" 

이다..


그럼 숨이 안차게 수형을 할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1. 발차기를 많이 하지 말자.

--> 무슨 개 뼉따구 뜯어 먹는 소리냐? 발차기를 안하면 다리가 물속으로 가라 안는데 어찌 안찬단 말이냐?

수영 첨할때 강사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무릎 굽히지 마라" 이다.

수업시간엔 하기 힘들꺼고.. 수업 시작전이나 끝난 다음, 혹은 자유수영 시간에.. 

내 다리는 통나무다.. 라는 생각으로 무릎을 구부리지 말고 발차는걸 연습해봐라.

똑같이 킥판에 기대어 발차기만 할때 잘나가는 인간들은 뭔가 다르다.

일단 무릎을 안구부리고 발차는 연습이 되어야.. 채찍같은 발차기 한번을 차도 강한 발차기가 된다.

무릎 많이 구부리는 발차기를 하는 사람이 배영 발차기하면.. ㅡㅡ; 꼭 자전거 타는거 처럼 된다.


발차기가 잘되면 팔한번 저을때 발차기 두번 정도면 된다.. 뭐 잘하는 사람들은 한번만 차던데.. 난 그게 안되더란.. ㅋㅋ


심심할때 마다 보고 또 보는 동영상이다..  팔동작은.. 초보가 따라하기엔 빡시니까.. 

발차기만 보자.. 

발차기를 신나게 하고 나면 무릎이 아프면 잘못하는 거다. 

허벅지 부어서 터질거 같으면.. 잘한거다.


2. 숨을 좀 참고 연습하자.. 

이게.. 숨을 너무 몰아쉬면.. 더 힘들어 진다.. 

지금 당장.. 롸잇나우.. 헐떡이듯 숨을 쉬어봐라.. 

ㅡㅡ; 수영하는것 처럼 힘들다.. 

그래서.. 한번 숨을 아예 쉬지말고.. 수영을 해봐라.. 

꽤 멀리 갈수 있다. 난 25미터까지는 출발할때 들이쉰 숨으로 갈수 있는데.. 

좀 하는 사람들은 50미터 정도 가더라.. 

즉.. 숨을 참고도 25미터를 갈수 있는데.. 그 스트로크 좌우 한번씩 하고.. 미친듯이 숨을 쉴 필요가 없다는걸.. 

스스로 느껴야 된다.. 

힘을 빼고 수영하듯이 힘을 빼고 숨쉬는 연습을 계속해야 된다.

ㅡㅡ; 수영 수업시간이 무슨 수영시합도 아니고... 미친듯이 속도를 낼 필요 없다. 

ㅡㅡ; 수업시간에 미친듯이 따라오는 사람 정말 싫다.. ㅋㅋㅋ

꼭 미친듯이 따라오다가.. 몇바퀴돌고 나면.. 힘들다고 좀 천천히 쉬었다가 출발 하잔다.. 

일단 체력도 중요하지만 자세와 온몸의 벨런스를 잘 맞춰야 하는게 수영이라 생각한다.

다들 올림픽 가서 금메달 딸라고 수영하는건 아니지 않나.. 

1번의 발차기가 개선되면 숨쉬는게 한결 편해질거고.. 그리고 숨을좀 힘빼고 쉬는게 되면.. 

아.. 이제좀 편해지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꺼다..


3. 다음은 롤링이다..

저 위 동영상을 잘 보면.. 해답이 보인다.

아저씨 똥똥한 체형에도 엄청나게 롤링을 한다.. 

몸을 저렇게 좌우로 기울여 줘야 물 저항도 적게 받고.. 숨쉬기도 쉽다.. 

몸뚱이가 돌아가니.. 숨쉬기 위해 목을 억지로 많이 틀 필요가 업어 지는거다.. 

롤링이 잘 돼면.. 팔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쭈욱 뻗어지고 힘을 덜 들이고도 앞으로 나갈수 있어서.. 

호흠이 한결 더더더더 편해 진다.. 



ㅠ.ㅠ 우리 태어날 딸 기다리느라.. 요즘은 수영을 못가고 있느데.. 

접배평은.. 버리고 자유형이 막 감지 잡힐랑 말랑.. 물을 좀 잡을랑 말랑.. 암튼 아..좀 된다 싶었는데.. 쉬게되어서..

좀 아쉽긴 하다.. 


몇년 지나면 여름에 수영장 가서 같이 놀수 있겠지 ^^